엔씨소프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의 개발자 소식을 공개했다.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다섯 번째 'CM의 인터뷰'에서는 지난 8일 업데이트에서 이뤄진 개선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근시일 내 적용 예정인 편의성 개선사항을 전하면서 이용자와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먼저 일일 던전 및 약탈 등의 콘텐츠를 플레이할 경우 스테이지의 일반 몬스터 사냥 수가 초기화되는 현상으로 보스 출현 게이지를 다시 채워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해당 현상에 대해서는 8일 업데이트로 수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하면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영웅 등급의 '수라' 캐릭터의 액티브 스킬 발동 효과인 물리 방어력 증가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의가 있었으며, 해당 이상 현상도 8일 정기 점검을 통해 수정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1월 15일 정기 점검에서 적용되는 주요 개선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먼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오만의 탑' 연출 가속 기능은 한층 더 보강될 예정으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실패 시 연출을 스킵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모든 이용자는 8시간 마다 광고 시청 후 일일 버프 5종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해당 일일 버프는 광고 제거 패키지를 구매한다면 광고 시청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광고 제거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라고 하더라도 8시간 마다 주기적으로 일일 버프를 적용해야 하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대해 저니 오브 모나크 개발진은 이용자 간의 성장 격차를 일으킬 수 있는 컨트롤 요소로 고려했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으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15일 업데이트 이후에는 광고 제거권을 보유한 이용자는 별도로 일일 버프를 갱신하지 않더라도 상시로 효과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모바일 기기와 PC 기기의 사냥 효율이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개발진은 해당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세부적인 분석을 진행했으며 기기 성능이 낮을 수록 공격 판정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상태다. 기기 성능에 의해 공격 판정이 지연되는 현상도 15일 정기 점검을 통해 해결된다.
스테이지 및 던전 보스 별로 자유로이 장비를 세팅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답변을 내놨다. 현재 저니 오브 모나크는 별도의 장비 창고 기능이 없기에 부위 별로 단 1종의 장비만 장착 가능하다. 그에 따라 콘텐츠 및 몬스터 특성에 따른 전략적인 장비 세팅 및 선택이 불가능한데, 1월 말경에는 여러 장비 세트를 세팅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될 것임을 예고했다.
아울러 1월 22일에는 주사위에서 장비 도감에 등록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하면 자동으로 인챈트가 이뤄지는 기능도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세리넬'과 '칼리트라' 등 뱀을 메인 콘셉트로 하는 신규 영웅이 연달아 출시된 까닭에 대해서 설명했다. 개발진은 "2025년은 푸른 뱀의 해이기에 뱀의 강한 기운을 받아 열정적인 한 해를 보내시라는 응원의 의미를 담아 2종의 뱀 콘셉트 영웅을 선보였다"라고 밝히는 한편, 뱀을 콘셉트로 한 캐릭터 시안 10종을 추가로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는 이용자의 피드백에 대한 개발진의 이야기를 인터뷰 형태를 빌려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게임 내 발생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주요 개선사항 적용 계획 및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이용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