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이하 칠대죄)'에 14번째 LR 등급 영웅이 등장할 것임을 예고함에 따라 많은 이용자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칠대죄는 공식 포럼을 통해 지난 10일과 11일 '열네 번째 LR 등급 영웅 D-day2 및 3'을 공개했으며, 해당 게시물을 통해 힌티를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서 12일에는 마지막 단서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이용자가 'LR 멀린'의 등장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 공개된 D-day3 이미지에서는 붉은색과 푸른색, 노란색, 그리고 흰색등 4개 색상의 빛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해당 힌트를 접한 일부 이용자는 4원소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이어서 D-day2에는 수많은 장미꽃 중에서 유일하게 한 송이만이 붉은 색상을 띠고 있는 이미지가 공개됐다.

첫 번째 공개 이미지에서 4개의 빛이 4원소를 뜻한다면, '멀린'이 유력하다. 멀린은 4개 원소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영웅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흑백의 꽃들 중 홀로 붉게 표현된 장미는 벨리아르인에 닥친 재앙 속 유일한 생존자임을 뜻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에스카노르는 그녀의 미모에 대해 장미꽃과 같다고 언급한 바 있기에 14번째 LR 영웅이 멀린이라는 것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드러난 단서는 D-day3 이미지에 대한 이용자들의 추측이 맞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이미지에서 얼음과 불, 바람, 전격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열네 번째 LR 영웅이 '멀린'으로 유력해지는 가운데, 이용자들은 어떤 바리에이션의 멀린일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후보로는 '【최후의 현자】' 무한의 마술사 멀린(일명 페스티벌 멀린, 페멀)'과 '【신의 가호】 벨리아르인의 딸 멀린(일명 꼬마 멀린, 꼬멀)'이 거론되는 중이다.

여론은 꼬마 멀린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게임 내 구현된 꼬마 멀린의 이미지에서는 주변부에 4대 원소가 함께 표현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 번째로 공개된 이미지의 4개 원소는 꼬마 멀린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열네 번째 LR 등급 영웅은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공개되는 패치노트를 통해 그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