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이 21일부터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로그라이크 슈팅, 일명 뱀서라이크를 근간으로 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동종 장르의 타이틀을 즐겨본 게이머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또 로그라이크 슈팅은 시스템이 매우 직관적이고 캐주얼한 성격을 띠기에 해당 장르르를 처음 접하는 유저의 접근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단, 발할라 서바이벌은 캐릭터의 능력을 영구히 증가시킬 수 있는 성장 요소가 등장하고,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급상승하기에 전략적인 플레이가 뒷받침되어야만 막힘없이 스테이지를 돌파해나갈 수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발할라 서바이벌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과 노하우를 정리해봤다.

■ 신중해야 하는 클래스 선택

발할라 서바이벌은 워리어와 소서리스, 로그 등 3종의 클래스가 준비돼 있으며, 각 클래스는 장착할 수 있는 무기가 다르다. 먼저 워리어는 대검과 거대도끼, 검/방패를 착용 가능하며 소서리스는 완드와 스태프, 보주를 무기로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로그의 경우에는 활과 단검, 석궁을 장착하게 된다.

각 무기는 저마다의 고유한 액티브 스킬을 기본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전투 스타일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에 맞는 클래스와 무기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클래스와 무기 별 조작 난이도도 다르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두고 클래스 및 무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령 소서리스는 적을 자동으로 조준하는 공격을 사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난이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나 스태프의 전격 마법은 다수의 적을 타격할 수 있지만 대미지가 매우 약한 편이고 완드의 화염 마법은 강력하지만 발동 속도가 느린 편이다.

다음으로 워리어의 경우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생존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근접 공격 캐릭터인 만큼 위험 부담이 있는 편이다. 검/방패는 사거리가 짧은 대신 360도로 타격할 수 있으며 대검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지만 타격 범위가 매우 좁다.

로그의 대표적인 무기는 활과 단검이 있는데, 두 무기 모두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범위가 좁다는 단점이 있다. 아울러 워리어의 대검과 로그의 활 및 단검은 오토 타겟팅이 이뤄지지 않기에 조작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많은 이용자가 선택하는 클래스와 무기는 바로 워리어 및 검/방패다. 워리어의 검/방패는 사거리가 짧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60도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을 조준하지 않아도 쉽게 타격 가능하다. 아울러 워리어의 높은 생존력도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된다.

■ 상위 등급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승급 시스템

발할라 서바이벌은 캐릭터 및 무기의 성장 시스템을 마련해놨는데, 승급을 통해 상위 등급 무기를 확정적으로 획득 하는 것이 가능하다. 승급 시에는 승급할 무기 1개와 재료가 될 무기 4개를 준비해야 하는데, 등급마다 승급 조건이 다르다. 일반 등급에서 고급 등급으로, 그리고 고급 등급에서 희귀 등급으로 승급할 시에는 무기 종류에 상관없이 4개를 재료로 투입하면 된다. 

희귀 등급부터는 승급 조건이 까다로워진다. 희귀 등급 무기부터는 T0, T1, T2, T3, T4 순으로 티어가 구분돼 있으며, 승급 시에 해당 티어가 상승하는 식이다. T4가 된 희귀 무기는 영웅 등급으로 승급이 가능해지는데, 동일한 T4 등급의 무기 3개가 필요하다. 또 영웅 등급에서 전설 등급으로 승급할 때에는 영웅 등급 T4 무기 2개가 재료로 소모된다.

무작정 승급을 진행하는 것은 결코 권장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추후 다른 클래스의 영웅으로 변경해야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령 스태프의 승급에 모든 무기를 재료로 소모했는데, 워리어 영웅으로 클래스를 변경하면 해당 스태프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초월을 염두에 둔 스킬 설정

액티브 스킬은 5레벨을 달성하고 특정 패시브 스킬을 습득한 상태라면 초월 스킬 습득이 가능해진다. 초월이 이뤄진 액티브 스킬은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강력하기에 보스전에서 몇 종의 초월 스킬을 보유했느냐에 따라 클리어 유무가 결정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초월 스킬의 성능을 보고 스킬 설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추가적으로 어떤 패시브 스킬과의 조합을 통해 초월이 이뤄지는 꼼꼼히 따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패시브 스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타 스킬에 비해 효율이 다소 떨어지는 패시브 스킬로는 '아이템 획득 범위 증가', '최대 체력 증가', '회피 증가', '경직 저항 증가' 등이 있다. 일부 액티브 스킬은 앞서 나열한 패시브 스킬과 조합했을 때 매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기에 반강제적으로 습득하게 되겠지만, 그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효율이 떨어지는 패시브 스킬과 조합이 이뤄지는 액티브 스킬 장착을 배제하도록 하자.

또 추가적으로 동일한 패시브 스킬로 초월 조합식이 완성되는 액티브 스킬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표적으로 '스킬 쿨타임 감소' 패시브 스킬과 조합되는 '낙뢰', 소서리스 클래스 전용 스킬 '불꽃뱀 소환'이 있으며, '투사체 속도 증가' 패시브 스킬과 조합되는 '회전 망치' 및 로그 클래스 전용 스킬 '부착 화살'을 꼽을 수 있다.

또 '스킬 지속시간 증가'는 '얼음 비'와 '중력 구슬' 초월에 필요한 패시브 스킬이며, '스킬 범위 및 사거리 증가'는 '왜곡 광선'과 '번개 칼날'과 조합돼 초월 스킬을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이 패시브 스킬과 액티브 스킬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면 레벨업 시 투자하게 되는 스킬의 범위가 좁아져 핵심 활용 스킬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 토르의 망치와 수르트의 검, 그리고 HP 물약은 전략적으로

스테이지에서 보물상자를 습득하면 골드 외에 토르의 망치 및 수르트의 검이 등장하기도 하며, 정예 몬스터 처치 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토르의 망치는 맵 상에 흩어져 있는 모든 경험치 돌을 캐릭터로 흡수시키는 아이템이며, 수르트의 검은 모든 적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주는 아이템이다. 

해당 두 아이템이 필드에 등장하면 즉시 사용하기보다는 적절한 타이밍에 활용한다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토르의 망치는 보물상자와 정예 몬스터로부터 일정 확률로 등장하며, 첫 번째 보스 몬스터 클리어 시 HP 물약과 함께 확정적으로 제공된다. 

스테이지 중 최소 2개의 토르의 망치가 등장한다는 가정 하에, 첫 번째 토르의 망치는 첫 보스 처치 후 일반 몬스터 웨이브가 버거워지는 시점에 사용하면 되며, 두 번째 토르의 망치와 HP 물약의 사용 시점은 최종 보스 몬스터가 등장할 때다.

최종 보스 몬스터가 출현하고 난 뒤에는 경험치 돌이 더 이상 드랍되지 않고 보스 구역 외부에 흩어져 있는 경험치 돌을 입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토르의 망치가 보스 몬스터 구역 내에 남아 있도록 자리를 잡고 일반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좋으며, 토르의 망치 사용 이전까지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경험치 돌을 획득하는 것을 추천한다.

HP 물약의 경우에는 일반 몬스터 구간에서 사망에 이르는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면 보존해두도록 하자. 그리고 보스전에서 많은 체력을 잃었을 때 습득해 위기를 모면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HP 물약과 토르의 망치는 첫 보스 몬스터 처치 시 확정적으로 드랍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수르트의 검이 필드에 나타나 있는 경우에는 최종 보스 몬스터가 등장하기 직전에 사용하면 된다. 사용 타이밍은 토르의 망치와 수르트의 검 사이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데, 수르트의 검에서부터 토르의 망치가 있는 위치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예측해 수르트의 검을 쓰도록 하자. 

이를 통해 다수의 몬스터를 한꺼번에 처치해 경험치 돌을 드랍시키고, 해당 경험치 돌을 최종까지 남겨놓은 토르의 망치로 흡수하면 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