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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겜츄라이] 우리가 바로 용사 파티! 함께하면 더 즐거운 판타지 파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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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재밌는 게임도 많지만 괜히 돈만 버린 듯한 아쉬운 게임도 많죠. 어떤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 아쉬운 게임인지 직접 해보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
 
주말에 혼자 심심할 때, 친구들과 할 게임을 찾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때 어떤 게임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게임조선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이머 취향에 맞춘 게임 추천 기획 '겜츄라이'!
 
[편집자 주]

판타지 작품을 접하게 되면 한 번쯤 용사가 되어 판타지 세계를 마음껏 여행해 보고 싶은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혹은 마왕이 되어 재수없는 용사를 이겨보고 싶은 생각을 하거나요. 어느 쪽이든 전설 속 무기를 들고 적들을 종이처럼 베거나 평범한 사람은 상상할 수도 없는 마법을 사용해 군대를 증발시키는 상상을 하며 일상의 무료함을 조금 덜어내곤 합니다.

​게임에선 이런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죠. 마우스 클릭 한 번이면 산만한 드래곤이 쓰러지고, 반대로 주사위를 잘못 던지면 작디작은 고블린에게 머리통 1+1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꿈과 희망, 위험과 절망이 함께 기다리는 판타지 모험은 친구들과 함께 할 때 더 즐거워집니다. 

​이번 겜츄라이에서 소개해 드릴 게임은 바로 판타지 파티 게임입니다. 온갖 악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할 용사 파티가 될 것인지, 모든 것을 멸망시킬 파괴신이 될 것인지 여러분 손에 달렸습니다.

발더스 게이트

이 분야의 최고봉은 역시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 게임의 근본 '던전 앤 드래곤'의 룰을 기반으로 삼은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는 최근 '발더스 게이트 3'를 출시해 게이머와 전문가 양쪽에서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판타지 RPG 게임에 등극했습니다.

​최신작 발더스 게이트 3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끝내주는 상호작용입니다. 게이머가 생각한 전략이 게임 속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고, 선한 선택지를 고르든 악한 선택지를 고르든 게임을 끝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개발자가 의도한 대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가 게임 그 세계의 주민이 되어 살아가는 느낌을 선사하죠. 

​또 다른 특징으론 수많은 클래스와 다양한 종족이 있습니다. 판타지 작품에 흔히 등장하는 전사, 마법사, 힐러 같은 클래스부터 클래스 2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클래스까지 다양한 육성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게다가 같은 클래스라도 종족에 따라 인간 드루이드와 엘프 드루이드, 여기서 또 하이 엘프 팔라딘과 우드 엘프 팔라딘처럼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 세계를 정교하게 구현한 만큼 판타지 세계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면 발더스 게이트 3만한 게임이 또 없습니다.

​물론 완벽해 보이는 발더스 게이트 3에도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바로 설정이죠. 게임에 흥미를 느끼는 분들껜 먹을게 많은 고봉밥 같겠지만, 이런 게임이 처음이라면 종족이나 마법, 시스템 등 과다 정보에 숨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와 함께 멀티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1막 대형 퀘스트인 에메랄드 숲 퀘스트까지 플레이해 보시고 도전할 것을 추천합니다.

■ 포 더 킹

'포 더 킹 시리즈'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던전 앤 드래곤 스타일에 가까운 판타지 게임이지만, 판타지 세상을 처음 접하는 분들껜 조금 더 가벼운 게임입니다.

​게이머는 대장장이, 사냥꾼, 학자 등 여러 클래스 중 자신이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하고, 다른 파티원과 함께 세계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기게 됩니다. 원한다면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고 수행할 수도 있고, 혹은 혼자선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는 거대 몬스터를 친구와 함께 도벌할 수도 있죠. 그리고 이동하거나 전투할 땐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에 따라 행동하게 됩니다. 플레이하다 보면 던전 앤 드래곤의 영향을 받은 다른 수많은 게임처럼 다이스 갓을 외치게 되죠.

​앞서 말한 것처럼 이 게임은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마치 만화 같은 그래픽에 명확한 역할을 가진 클래스가 합쳐져 판타지 게임의 교과서 같은 플레이를 제공합니다. 발더스 게이트 3처럼 풍부한 상호작용은 없지만,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히 보장하죠.

​포 더 킹 시리즈는 3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포 더 킹'과 4인 플레이를 지원하는 '포 더 킹 2' 2가지가 있으니 인원 수에 맞춰 플레이하시면 되겠습니다.

■ 빼앗긴 왕국

포 더 킹은 너무 가볍고, 발더스 게이트 3는 너무 심오하게 느껴진다면 '빼앗긴 왕국'이 괜찮은 선택지로 느껴질 것입니다. 

빼앗긴 왕국은 발더스 게이트 3처럼 탑뷰 시점에서 캐릭터를 움직여 전투하는 방식과 다양한 스킬을 통한 폭넓은 캐릭터 육성을 지원합니다. 포 더 킹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상호작용이 없는 대신 탐험, 전투, 퀘스트 등 기본적인 모험 요소는 충실하기 때문에 판타지 세상을 즐기기엔 모자람이 없죠. 포 더 킹의 간단한 전투 시스템이 아쉽거나 발더스 게이트 3의 복잡함이 부담스럽다면 딱 알맞은 난이도로 느껴지실 것입니다.

딱 2가지. 한국 게이머에겐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번역과 버그입니다.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건 아닌데 마치 손톱 아래 박힌 가시처럼 거슬리는 수준이죠. 친구들하고 왁자지껄 떠들면서 할 땐 분위기에 취해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하게 되지만, 혼자 플레이할 땐 몰입감이 깨져 바탕화면으로 나가기를 찾게 됩니다. 자신의 취향, 그리고 파티원들의 성향을 꼭 체크하고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 트라인

턴제 게임이 아니면 판타지 파티를 못하나요? 당연히 되죠! 이런 분들껜 '트라인' 시리즈가 답이 될 것입니다.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 트라인 시리즈는 벌써 5편이나 나왔을 정도로 팬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조금 애매했던 '트라인 3'을 제외하면 '트라인'과 '트라인 2'는 압도적으로 긍정적, '트라인 4'와 '트라인 5'는 매우 긍정적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죠.

​트라인 시리즈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찰진 손맛, 그리고 성취감을 선사하는 퍼즐 3박자로 게이머를 매혹시켰습니다.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도둑 조야와 기사 폰티우스, 마법사 아마데우스의 캐릭터성도 빼놓을 수 없죠. 앞서 살펴본 게임들과 비교하면 선택할 수 있는 클래스 수가 줄어든 대신 실시간 액션 플랫포머라는 장르 덕분에 좀 더 활기찬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차이라고 하겠습니다.

​트라인 3까진 최대 3명, 트라인 4 이후론 4명까지 함께할 수 있으니 인원에 따라 맞춰 플레이하시길 권장합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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