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규모 PvP 팀 대전 액션 신작 게임 '워헤이븐'이 9월 21일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앞두고 있다.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3명이서 한 분대를 이루고 4개의 분대가 진영을 형성, 12 대 12, 총 24명이 넓은 전장에서 목표를 위해 분전하는 대규모 백병전을 즐길 수 있다.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데모 체험판을 출품해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 7위에 오르며 지표 상위권을 휩쓸은 바 있다. 이후 게임스컴 2023 전야제에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이은석 디렉터가 ONL 포스트 쇼에 출연해 크고 작은 변경점을 소개하는 인터뷰 영상도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워헤이븐, 어떤 점을 주목해 봐야 할지 살펴봤다.
■ 난전이 끊이지 않는 대규모 전투
워헤이븐은 상대방과 얼굴을 맞이한 채 검, 창, 메이스 등 무기를 휘둘러 적을 끊임없이 제압하는 백병전을 펼치는 대전 액션 게임이다.
단순히 적 진영을 모두 처치하면 이기는 전투가 아니라 전장마다 다르게 주어지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되살아나는 적을 제압해야 한다. 물론 아군도 치열할 전투 속에 죽음을 맞이할지라도 빠르게 소생하여 과감하고 도전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적에게 처치 당했을 시 근처에 있는 아군이 소생시킬 수 있으며 살아나지 못했을 때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은 분대원들 곁에서 곧바로 태어날 수 있다. 일반적인 PvP 게임과 달리 반드시 한 사람 몫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이 없는 반면에 도전적인 플레이로 짜릿한 승리도 이끌어낼 수 있다.
당연히 적군도 금세 되살아나 아군을 위협하니 그야말로 한숨 돌릴 순간 없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해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난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 간편한 조작으로 활약하는 다양한 캐릭터
워헤이븐에는 블레이드(검), 스파이크(창), 워해머(망치), 가디언(방패), 스모크(향로), 허시(쿠크리) 등 6종의 일반 병사가 등장한다.
최전선에서 방패를 내세워 전열을 만드는 가디언, 비교적 긴 공격 사거리로 먼 거리에서 찌르기 견제를 하는 스파이크, 순간적으로 적의 빈틈을 노려 약점을 노리는 허시, 한발 물러서서 아군을 치유하며 전선을 유지하는 스모크 등 제각기 다른 특색을 가진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난전 속에 실시간으로 전략을 구성해야 하는 운용에 비해 캐릭터 조작은 비교적 간단하다. 각 캐릭터마다 들고 있는 무기 별 사용 방법, 거리감 등은 몇 번의 플레이로도 충분히 숙지 가능하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적의 공격을 쉽게 막을 수 있고 곧바로 공격을 시전할 수 있으며 여러 기술도 복잡한 커맨드 입력 없이 2키 조합 정도로도 가지고 있는 모든 스킬을 발동할 수 있다.
■ 때론 다 같이, 때론 분산 투자, 전략적 분대 플레이
워헤이븐에선 게임 시작 시 3명이 하나의 분대로 구성되며 4개의 분대, 즉 12명이 하나의 진영을 이뤄 다른 진영과 겨루게 된다. 기본적인 전투는 쟁탈전과 진격전이 있으며 특수 규칙을 가진 호송전도 있다. 각 전장에서 요구하는 전략에 맞춰 분대를 운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거점이 세 곳으로 나뉜 진격전에선 균등 투자를 하고 나머지 한 개 분대가 격렬한 곳을 지원하는 형태를 취할지, 처음부터 한 곳은 포기하고 두 곳을 두 개 분대가 계속해서 수성해 확실하게 우세를 차지할지 선택할 수 있다. 반면 쟁탈전에선 거점이 한 곳이기 때문에 거점 점령을 우선할 분대와 교전으로 적의 발을 묶을 분대를 나누어 지휘해야 한다.
■ 전장을 뒤집는 전략적인 영웅 변신
전투 중 적을 처치하거나 거점을 점령하는 등 플레이 공적을 올리면 짧은 시간 동안 영웅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골랐던 일반 병사와 별도로 마터, 먹바람, 레이븐, 호에트 등 4명의 영웅 중 하나를 선택해 변신할 수 있다.
블레이드의 강화판처럼 빠른 횡베기 공격과 반격 기능을 가진 마터, 말을 탄 채 등장해 더 압도적인 사거리로 적을 제압하는 먹바람 등 기존 캐릭터의 전투 방식을 계승하는 영웅도 있는 반면,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원거리에서 마법으로 전장을 지배하는 원거리 마법사 레이븐, 강력한 광역 보호막을 가진 서포터 호에트처럼 아예 기존 캐릭터와는 차별화된 전장 지배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영웅 변신은 미리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 중에 선택해 변신할 수 있다. 즉, 현재 전장의 상황과 아군 병사의 종류 등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런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영웅 변신은 전투 중 단 한 번만 가능하며 단숨에 역전할 수 있는 짜릿한 승부수가 되어 준다.
피터지는 박진감 넘치는 백병전을 선사하는 '워헤이븐은' 9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스팀을 통해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9월 14일 오전 9시까지 사전등록에 참여하면 얼리 액세스 2일 전인 9월 19일부터 게임에 접속할 수 있으며, 기간 동안 게임 3판 이상 플레이할 경우 자동으로 넥슨캐시 이벤트에 응모, 추첨을 통해 3만 캐시를 받아 갈 수 있다. 또한 10월 19일까지 접속 보상으로 얼리 액세스 기념 아이템인 감정표현, 모자 스킨, 300WP, 프로필카드 포즈, 프레임, 전장 스티커를 받아 갈 수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