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에 신규 영웅이자 두 번째 이격 영웅
'자칭 대마법사, 대마법사 라엘'이 등장했습니다.
원래의 '라엘'은 근접 공격을 가하는 딜러였는데, 이격 라엘은 기본 공격부터 아쿠아 스프래시를 사용하는 '원거리 마법 딜러'입니다.
또, 강력한 단일 딜러이자 전투가 지속될 수록 강해지는 속성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파티 시너지는 기본 '마나 회복'에 초월 효과로 '마나 회복'을 하나 더 받아서 '마나 회복 Lv 2' 시너지를 보유했습니다. 저번 '이격 우나'도 그랬지만 2레벨 시너지를 갖는 캐릭터들이 조금씩 늘어나네요.
메인 스킬 '데카르나시온'은 흑마법의 극의가 담긴 마법으로 적 1인에게 공격력의 300% 만큼 마법 피해를 입히고, 마지막으로 공격력의 540% 만큼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3초월 시 '데카르나시온'에 적중된 적의 마나 회복 속도를 10초 동안 30% 감소시키는 효과를 부여하고, 6초월 시 '데카르나시온' 마지막 공격의 피해량이 공격력의 100% 만큼 상승합니다.
풀초월 시 무려 940%의 단일 피해량을 입힙니다. '스텔라'와 '초월자 마일'에 비견되는 상당한 딜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단일 딜러인 탓에 스테이지보단 레이드에 적합한 인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브 스킬 '일렉트로 블래스트'는 번개를 떨어트려 적 1인에게 공격력의 480% 만큼 마법 피해를 입히고, 3초 동안 기절시킵니다.
5초월 시 '일렉트로 블래스트'의 쿨타임이 5초 감소합니다.
추가 딜 스킬이자 확정 기절 스킬입니다. 노려서 사용할 수는 없기에 기믹 파훼용으로 사용할 수는 없고, 변수 창출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단, 서브 스킬치고 계수가 상당히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 '마력의 집결'은 자신을 포함한 아군이 메인 스킬을 사용할 때마다 대마법사 라엘의 공격력이 4% 상승합니다. (최대 30회)
1초월 시 '마력의 집결'의 최대 중첩 횟수가 20회 증가합니다.
'라엘'의 핵심과도 같은 스킬로, 최대 50중첩까지, 흔히 '예열 시간'을 갖게 합니다. 즉, 빠르게 스킬을 돌릴 수록 '라엘'이 금방 강해지고, 여타 극딜러들의 최대 딜량을 따라 잡을 수 있게 해줍니다.
실제 전투 시간이 2분 여가 되면 '스텔라'과 비등하거나 그 이상의 딜을 뽑아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마나 회복' 시너지가 높으면 높을 수록 그 시간이 단축됩니다.
전용 기원 무기 '아스트라페' 착용 시 라엘의 마법 피해량이 30% 상승하고, 기본 공격 시 공격력의 75% 만큼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힙니다. (5초월 기준)
장기전을 생각한 디자인입니다. 그 탓에 타임어택형 스테이지보다는 3분을 풀로 싸우게 되는 PvE 콘텐츠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패시브 능력 덕분에 스킬을 빠르게 돌릴 수 있는 '마나 회복' 의존도가 큽니다. 마나 회복 7 레벨까지 가면 포기할 것이 많아지므로 5레벨 이상은 챙길 수 있는 세팅이 좋겠으며, 기왕이면 마나 회복량을 인위적으로 늘려주는 '알토스'나 '아이멜', '아리아' 같은 서포터의 지원이 있으면 좋겠네요.
또, 스킬 쿨타임이 빨라 자주 스킬을 사용해주고 마법 저항 감소 디버프를 가진 '듀올'과의 궁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스테이지를 돌려봤을 때 1분 이내 전투에서는 '스텔라'보다 밑이지만, 2분 이상으로 전투가 계속되면 스택이 쌓여서 비등하거나 그 이상의 딜을 뽑아내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세팅에 따라서는 레이드에서만큼은 '스텔라'를 대체하거나 함께 사용할 일이 많을 것 같네요.
쉽게 비교해서 말하면 스텔라는 단일로도 충분히 강한 인자강이라고 한다면, 라엘은 다소 낮게 시작해서 시너지의 도움을 받아 고점이 훨씬 높게 올라갈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시너지 개편을 생각하면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영웅이기도 하겠네요.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