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일곱개의대죄)'의 13번째 LR 등급 영웅으로 누가 등장할 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3일 일곱개의대죄 공식 포럼의 GM노트를 통해 13번째 LR 등급 영웅의 등장을 공식적으로 언급함과 동시에, 어떤 영웅이 LR로 출시될 지에 대한 힌트를 담은 이미지를 디데이(D-day) 형식을 빌려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첫 번째 힌트 이미지가 공개된 D-day3에는 겨울 설원을 배경으로 곰과 뱀, 멧돼지 등의 동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등장하며, 이어서 D-day2에서는 가을을 연상시키는 낙엽이 떨어진 길에 곰과 여우, 멧돼지의 발자국이 남겨져 있다. 마지막으로 15일 새롭게 공개된 D-day3 힌트 이미지에서는 뜨거운 사막이 배경으로 등장하며, 멧돼지의 발자국이 사라지고 여우와 곰 발자국만이 나타나 있다.
이를 확인한 많은 이용자들이 신규 LR 등급 영웅으로 '킹', 혹은 '반'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일곱개의대죄의 멤버들은 죄명에 따른 각기 다른 동물을 상징하고 있는데, 드래곤 씬(Sin) '멜리오다스', 서펜트 씬 '다이앤', 고트 신 '고서', 보어 씬 '멀린', 라이언 씬 '에스카노르' 등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그리즐리 씬으로서 곰을 상징하는 킹, 폭스 씬이라는 죄명을 가지고 있는 반이 신규 LR 영웅으로 유력하다는 근거를 들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두 영웅이 동시에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다만 킹의 경우에는 이미 '<나태의 죄> 요정왕 킹'으로 등장한 상태인 만큼, 신규 LR 영웅은 반이 점쳐지고 있다.
또 D-day3 힌트 이미지에서는 여우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여우의 발자국은 우측 끝부분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난 9일 업데이트 이후 추가된 신규 영웅 '【소망의 바람】 빛의 맹약 사리엘'을 메인으로 내세운 'New Year 2025 스페셜 픽업 뽑기'도 LR 반 등장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해당 픽업 뽑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영웅의 목록에는 '<탐욕의 죄> 모험가 반(일명 코인 반)'이 UR 90레벨로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사냥의 시간】 거인 스카디'의 스페셜 픽업 뽑기에서는 UR 등급의 갈란을 90레벨 상태로 획득 가능했으며, 신규 콘텐츠로 첫 번째 LR 진화 개방 '<십계> 「진실」의 갈란'이 추가된 바 있다.
즉 '코인 반'의 LR 진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힌트 이미지와 이전 사례를 토대로 한 이용자들의 추리대로 실제 LR 코인 반이 등장할 지는 16일 업데이트에서 확인 가능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