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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넥슨', 글로벌 영향력 넓혀줄 2025년 신작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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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다채로운 신작을 예고했던 넥슨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흥행 성과를 보여준 넥슨은 플랫폼 다변화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출시 후 지금까지 스팀 사용자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넥슨게임즈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동시 접속자 약 40만 명을 넘기며 루트 슈터 장르를 개척했다. 주류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와 콘솔에서도 연이은 흥행 게임을 내놓으며 국내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는 첫 번째 주자는 3월 28일 출시를 예고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일본의 도쿄게임쇼, 한국의 지스타, 연말 더 게임 어워드까지 국내외 대형 행사에 얼굴을 비추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넥슨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사용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온라인 게임이 아닌 싱글 하드코어 ARPG를 선택했다. 원작의 주요 지역이었던 설산을 배경으로 인기 직업 버서커의 느낌을 한껏 살린 주인공을 내세워 던전앤파이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묵직한 액션과 다채로운 스킬 연계로 액션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연이은 테스트와 행사 시연을 통해 피드백을 진행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이제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주목 작품으론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익스트랙션 슈터로 PC 및 콘솔을 통해 유료 패키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스웨덴에 위치한 넥슨의 자회사다. 지난 2023년 출시한 팀 기반 FPS '더 파이널스'는 적극적으로 오브젝트를 파괴하며 변수를 창출하는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스팀 동시 접속자 약 27만 명,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슈팅 게임 전문 개발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미래 콘셉트의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 중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기계 생명체 아크에 맞서 다양한 무기와 가젯, 도구를 사용해 생존하는 게임이다. 지상에선 다른 게이머와 협력하거나 약탈해 전리품을 챙기고, 지하로 귀환 후엔 얻은 전리품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익스트랙션 슈터 본연의 재미를 고스란히 살렸다. 더 파이널스를 통해 기존 장르 문법 위에 자신만의 색을 확실히 보여준 엠바크 스튜디오인 만큼 이번엔 또 어떤 색으로 아크 레이더스를 표현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물론 모바일 플랫폼 신작도 대기 중이다. 데브캣 스튜디오는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동안 사랑받아온  MMORPG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신작으로 마비노기 특유의 판타지 감성과 켈트 신화 기반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으론 원작과 또 다른 마비노기 모바일 만의 요소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지스타 시연에선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도적, 음유시인 6가지 직업으로 플레이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세로 화면 플레이와 아이템 정보 QR 코드 등 모바일을 위한 편의 기능을 제공했다.

넥슨의 강점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이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IP를 적극 활용해 던전앤파이터는 '프로젝트 오버킬'과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세계관 확장, 마비노기는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로 한층 발전된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로 새로운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람의 나라2와 낙원: LAST PARADISE 등 신규 IP와 색다른 장르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와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신호탄이었다면 2025년 신작은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또 다른 신작으로 이어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신작은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라는 넥슨의 대표 IP, 그리고 더 파이널스로 검증된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인 만큼 그 역할을 맡기에 모자람이 없다.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게임사가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넥슨은 기존 게임을 20년 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은 물론 새로운 게임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국내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2025년 게임 시장을 향한 넥슨의 플랫폼 다변화 전략이 다시 한번 통할 것인지 국내외 게임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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