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자사의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에 신규 장비 '룬'을 추가하는 등 15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업데이트에서는 룬 시스템을 새로이 선보이는 한편, 영지의 신규 생산 시설 '마법인형 공방'을 추가했다. 아울러 마법인형의 레벨을 초기화할 수 있는 아이템과 혈맹 던전 '몽환의 낙원 - 물'도 등장했다.
신규 장비인 룬은 메인 스테이지 2,000 도달 시 자동으로 개방됨과 동시에 획득이 이뤄지며, 획득하면 군주의 장비창에 자동으로 장착된다. 룬의 가장 큰 특징은 여타 장비와 달리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룬 강화 시에는 별도의 강화 주문서인 '룬 강화 마법 주문서'가 필요하며, 해당 룬 강화 마법 주문서는 일일상점에서 매일 10개를 '강화 마법 주문서' 3000개로 구매할 수 있다.
또 룬은 승급을 통해 최대 전설 등급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데, 각 등급에서 최고 강화 레벨을 달성하면 다음 등급으로의 승급이 가능해진다. 승급 시에는 '룬 승급'석이 필요하다. 룬 승급석은 영지의 '마법인형 공방' 시설 6레벨을 달성하면 생산할 수 있다.
일반 등급 룬의 경우 별도의 보호 횟수가 존재하지 않으나, 등급이 높아지면 강화 실패 시 보호 횟수가 차감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타 장비와 마찬가지로 보호 횟수를 모두 소진할 경우 룬은 파손되며 '룬 보호 주문서'를 통해 복구가 가능하다.
영지의 신규 생산 시설인 '마법인형 공방'이 추가됐다. 마법인형 공방에서는 앞서 언급한 '룬 승급석'과 더불어 '주사위', '용기의 물약'을 생산 가능한 시설로, 시설 1레벨에서는 주사위만 생산할 수 있지만 2레벨부터 용기의 물약, 6레벨부터 룬 승급석이 생산 가능 물품으로 추가된다.
마법인형 공방에서 사용되는 자원으로는 주사위는 보석, 용기의 물약은 약초, 그리고 룬 승급석은 약초와 보석이 있다. 보석과 약초는 여타 자원에 비해 비교적 사용처가 적었으나 마법인형 공방의 추가로 활용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마법인형 공방에는 인력으로 전설 등급 마법인형인 '커츠', '데스나이트', '크라켄', '바포메트'를 배치 가능하며, '드래곤의 진주' 추가 생산 확률과 용기의 물약 및 주사위 생산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전설 영웅을 마법인형 공방의 인력으로 배치할 시에 일정 확률로 생산할 수 있는 '드래곤의 진주'는 아직까지 공개된 정보가 없는 상태다. 많은 이용자들은 해당 아이템이 일정 시간 동안 공격 속도와 이동 속도를 대폭 상승시키는 3단 가속 버프 아이템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법인형의 레벨 초기화도 가능해졌다. 2레벨 이상의 마법인형에 '회상의 태엽'을 사용하면 레벨업이 사용된 경험치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 회상의 태엽은 일반 상점의 다이아 상점 탭에서 판매하며, 구매 횟수에 따라 판매 비용(다이아)이 증가한다. 특히 5개까지는 부담없는 수준으로 구매 가능하지만 6개째 구매부터는 판매 가격이 4,000다이아로 급격히 높아진다.
이외에도 신규 혈맹 던전으로 '몽환의 낙원 - 물'을 선보였는데, 땅 속성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속성 조합을 통한 공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혈맹 던전 '공허의 균열'과 '몽환의 낙원' 시즌 보상 점수 및 보상이 변경됐으며 혈맹 상점의 '영웅 확정 소환권(눈축제 소녀 블루벨'의 가격이 기존 혈맹 주화 100,000개에서 50,000개로 변경됐다.
신규 이벤트로는 '14일 출석 이벤트'를 추가했다. 접속만 하더라도 출석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해당 이벤트는 출석 14회차를 달성하면 전설 등급 영웅 확정 소환권 1개를 제공한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도 이뤄졌다. 먼저 광고 제거권을 사용한 이용자의 경우 상시 일일 버프가 적용되도록 했으며, 오만의 탑 주사위 이벤트 실패 시 결과 연출 화면을 건너뛸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