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4대 천왕 중 홀로 남은 임요환이 은퇴한 이윤열에 대해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지난 20일 북미 프로게임팀 컴플렉시티 소속 이윤열은 팀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의사를 밝혔다. 그간 미뤄오던 군 입대를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 이로 인해 임요환-홍진호-박정석-이윤열로 이어지는 '4대 천왕' 중에서 임요환만이 유일한 현역선수로 남게 됐다.
인터넷으로 이윤열의 은퇴소식을 처음 접했다는 임요환은 "국방의 의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많이 아쉽다. 한창 잘 나가던 때에 같이 군대를 다녀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동료이자 친한 동생의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요환은 이윤열이 제대 후 프로게이머로 복귀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임요환은 "윤열이가 반드시 복귀해 e스포츠 발전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 팬들로부터 받은 것이 많으니 보답해야 한다. 윤열이는 노력형보다는 천재형이기 때문에 제대 이후에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깨와 손목 통증으로 최근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임요환은 "나는 선수로서의 욕심이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도전할 생각이다. 군 문제도 해결했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있다"며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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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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