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캐릭터의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등 자연스런 움직임은 여타 어느게임 보다 뛰어나다.
3차원 그래픽 가속을 지원하는 특수효과 등은 화려함의 극치다. 특히 원근 효과가 있어 가까운 물체는 빠르게 움직이며 먼거리는 천천히 이동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운드도 디2의 음산한 분위기를 잘살려 준다. 음악만 들어도 디2의 세계가 그리 순탄치 않다는 느낌을 줄 정도.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현재 베타버전의 경우 베틀넷만 지원되는데 혼자 모험을 떠나면 `비명횡사'하기 딱 알맞다.
가급적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야하며 틈나는대로 레벨과 기술쌓기에 열을 올려야 한다.
3~4명만 모여도 게임 진행에 무리가 없다. 현재 난이도는 평범한 수준의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가 서비스 되고있다. 이보다 높은 난이도의 '헬(Hell)'이 서비스 준비중이다.
게임 조작 방법은 기존 디1과 유사하지만 사용자가 임의로 키를 설정할 수 있어 캐릭터가 뛰며 양손으로 서로 다른 공격이 가능해졌다.
디아블로2는 대전게임이 아니라 스토리를 즐기는 게임. 일정한 임무를 부여받아 해결해 나가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다른 게이머들과 함께 어려운 여행을 하다보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형성이 된다. 이점이 디2 배틀넷이 가진 최대 매력.
전반적으로 블리자드다운 깔끔한 구성력과 게임성이 돋보인다. 정식버전의 결과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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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조선 전형철기자 hoogoon@)
제 작 : 블리자드 노스(Blizzard North)
출 시 : 2000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