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외관을 보면 이스 이터널의 엔진을 기본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래픽 부분은 좀 더 파워업된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이스 이터널의 그것을 그대로 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은 이스 이터널을 플레이하다보면 여러 곳에서 복선(?)을 볼 수 있다..
그래픽 쪽은 팔콤측의 말로는 아름다운 수준의 그래픽을 연출해 낼 것이라 한다. 이스 이터널의 그래픽 역시 개인적으로 아름답다 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을 뛰어 넘어주길 바란다. 또 하나의 관심은 이번 이스 2 이터널에서는 비주얼이 삽입 될 것이냐 안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 이 점은 상당히 점치기 힘든 부분이라 생각되고 필자 개인적 생각으로는 삽입이 된다 하더라도 신영웅전설 3 에서와 같은 정적인 비주얼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스 하면 떠오르는 것은 일단 사운드이다. 지금까지 발매된 이스관련의 앨범만 하더라도 그 수를 헤아리기가 힘들정도로 매니아들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이스 2 이터널에서의 사운드 역시 어떻게 어레인지 될 것인가에 큰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아무레도 기본적 토대는 퍼팩트 콜렉션 이라는 앨범을 기초로하여 어레인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이며 보컬곡은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 또한 최근에 발매되었던 팔콤 게임들을 보더라도 AUDIO CD 트랙을 사용하지는 않을 듯 하며 22K 수준의 WAV 사운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이스 2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리리아' 라는 캐릭터이다. 어떤면에서는 이스 2 의 존재 이유(?)라고까지 추앙받고 있는 리리아 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하는 것이 이스 2 이터널이 호평을 받느냐 혹평을 받느냐 하는것에 큰 요인을 차지할 것이다. 특히 중요시되는 부분이라면 오프닝에서의 날아오는 아돌을 뒤돌아보는 리리아.... 가장 관심 가는 비주얼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스 2 이터널에서의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몇몇 설정이 변화된다 한다. 변화되는 점을 예상해보자면 이스 이터널에서와 같이 없던 부분을 매꿔넣는 형식의 설정 변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오프닝 후 란스마을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을 삽입한다던가 또는 아돌을 찾아 헤매는 리리아의 과정을 살펴볼수 있도록 해 주던가.. (--;) 또한 각 이벤트에서의 연출을 좀더 세세하게 그려낸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몇 가지 특이할만한 사항은 이번 이스 2 이터널에서는 호감도(!)라는 이상한 파라메터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꽤 오래전의 팔콤 홈페이지 란에 떳던 내용이지만.. 그 이후 이점에 관한 언급이 없어 과연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다른 이야기로는 보스전의 난이도가 이스 이터널의 극악 난이도를 능가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팔콤 홈페이지가 업데이트때 가장 많이 거론되었던 것이 바로 보스전으로 몸이 떨리는, 징그러운 등의 수식어들이 붙었던 걸로 보아 이번 이스 2 이터널 역시 엄청난 보스전 난이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_-
이스 2 이터널은 올드 게이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뉴 게이머들에게는 과거의 명작을 다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주는 게임이다. 팔콤은 이외에도 영웅전설의 리메이크 시리즈인 신영웅전설 시리즈를 발매하고 있지만 그 정성도에서는 이스 이터널 시리즈만 못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이스라는 타이틀은 팔콤에게는 중요한 게임인 것이다. 오랜 제작기간을 지내고있는 게임인 만큼 그 만큼의 멋진 게임이 되어 발매되기를 바란다.
(김훈기 명예기자 adoru@cjdream.net)
제작 : 일본 팔콤
출시 : 2000년 10월경(국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