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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팬저 제너럴 3D 어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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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명사인 'SSI'사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단연 '팬저 제너럴' 시리즈를 들 수 있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팬저제너럴은 독일군의 입장에서 2차 대전을 재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독특하지만 무엇보다도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사실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을 구성하고 게임의 사실성을 높여 많은 워 게임 마니아들을 만족시킨 바 있다. 그 동안 많은 워 게임과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작한 SSI의 노하우와 함께 3D로 구성해 한층 화려해진 '팬저 제너럴 3D 어설트(이하 팬저 3D)'가 다시 한번 게이머들을 전장으로 안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1. 핵사 방식의 진부함을 3D의 화려함 속에 숨긴다?

가장 눈에 띄게 변모한 것은 3D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그래픽이다. 2D로 제작되었던 전작에 비해 전장과 유닛을 3D로 처리했고, 유닛의 이동이나 전투 시에 나타나는 효과를 부드럽게 처리하고 있다. 보통 3D로 구현된 게임들을 보면 이를 과시라도 하듯 과도한 특수 효과를 사용해 현란하고 화려함을 강조하는데 반해 팬저 3D는 사실적인 화면을 제공한다.

아쉬운 점은 맵에 나타나는 원근감은 한층 사실적인 분위기를 풍기지만 그것에 비해 유닛의 처리는 기존의 2D 방식에서 크게 변하지 않아 약간은 부조화스러운 느낌이 들게한다. 그렇지만 핵사 방식의 게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팬저 3D는 턴제 핵사 방식의 전략 게임이라는 조금은 진부하게 느껴지는 게임 방식을 3D라는 무기로 훌륭하게 포장하고 있다. 시나리오도 전작보다는 많은 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작이 이 네 개의 캠페인으로 구성되었던 반면 팬저 3D에는 네 개의 주 캠페인 외에 네 개의 시나리오를 더 준비해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캠페인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웹을 통해 업그레이드 받을 수도 있다.

2. 유닛의 적절한 활용과 뛰어난 전략만이 살길이다

팬저 3D는 전작과 비슷해 보이지만 새로운 요소의 추가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유닛들의 클래스는 전작과 동일해 전작을 접해본 게이머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팬저 3D는 각 클래스에 천적 관계와 그에 따른 장단점이 있다. 이에 따른 효과가 확실하기 때문에 유닛의 적절한 활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예를 들면 '안티-탱크'의 경우 탱크에는 막강한 공격력을 가지지만 보병이나 폭격기에는 취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강한 유닛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여러 종류의 유닛을 하나의 팀으로 구성해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것은 유닛의 구성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적의 병력 구성에 따라 상대적인 병력 구성을 요구한다.

이러한 가운데 팬저 3D는 자신만의 독특함을 가지기 위해 전작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 중 하나로 전작에서는 보지 못했던 '리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모든 유닛은 리더를 포함시킬 수 있다. 리더는 유닛과 함께 성장 가능하고 리더가 포함된 유닛은 전투에서 보다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한다.

또한 리더는 정해진 클래스의 유닛과 함께 구성될 때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데 리더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부대를 구성하는데 제약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리더를 적절히 활용해 부대를 구성하면 전투에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게임 진행 방법에 있어서도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각 유닛에는 행동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전작에서 이동 포인트와 공격이 별개의 것으로 취급되어 공격은 한번만 가능하고 이동은 이동 포인트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해 유닛의 활용이 단조로웠다.

반면 팬저 3D에서는 이동과 행동 포인트를 따로 배분하고 있지만 공격이나 이동 시 동일하게 포인트가 감소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공격이 가능하다. 또한 공격 후 이동, 이동 후 공격이 자유롭고 같은 유닛이라도 활용 방법이 다양해졌다는 장점을 지니게 되었다.

이동 포인트와 공격 포인트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유닛의 활용 방법에 따라 보다 많은 공격을 할 수 있어 게이머에 따라 전투 방법에 변화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그밖에도 부대의 증원은 돈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슬롯과 예비 병력에 따라 가능하다. 돈만 많으면 새로운 유닛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던 전작과는 조금 다른 방식을 가지기 때문에 유닛이 죽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팬저 3D는 다른 게임들과 차별되는 독특함이 있다. 난이도가 조금 어려운 듯 하지만 여러 단계의 승리조건을 가지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고 워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에게는 아주 적은 수의 턴을 주어 도전하게 한다. 모든 것을 떠나 재미있다는 사실이 게이머를 끌어들인다.

그렇지만 3D의 사용으로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것에 비해서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전작이 던져준 충격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게이머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전작을 접해본 게이머나 워 게임을 해보고 싶은데 어느 게임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게이머가 있다면 이 게임을 권해주고 싶다.

(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전략시뮬레이션
제작사 : SSI(www.ssionline.com)
국내유통사 : 쌍용(02-2270-8726)
최소사양 : 펜티엄II-233, 64M, WIN 95/98, NET가능, 3D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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