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프리뷰
NHL 2000
기사등록 2000-02-17 15:30:47 (수정 2000-02-17 15:30:47)
미 게임개발사 'EA 스포츠'의 아이스하키 게임 'NHL시리즈'는 항상 그 해에 발매되는 모든 스포츠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컨셉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했고, 게임의 재미와 적용된 기술적인 면은 항상 다른 시리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을 접하는 순간 NHL 2000이 99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 NHL 2000의 그래픽을 유심히 살펴보면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장의 모습이 많이 진보했음을 알 수 있다.
선수들의 얼굴 표정이 게임의 상황에 따라서 바뀌고, 움직임이 보다 세밀해지고 생동감이 느껴지게 변했으며 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멀뚱히 앉아있지 않고 일어서서 환호한다.
또한 경기장의 천장에서 내려오는 멋진 조명은 경기장의 분위기를 더욱 멋스럽게 만든다. NHL 2000의 조작은 99와 비슷하지만 보다 자세한 조작과 화려한 동작을 위한 키가 더해졌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케이팅을 뒤로하는 동작, 사이드로 움직이는 동작, 스케이팅을 매우 천천히 하는 동작, 목표와는 상관없이 슛을 하는 동작 등이 이번에 새로이 추가된 동작이며 이들은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반드시 이것을 익혀야만 스탠리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즌의 진행
NHL의 시즌은 일단 드래프트부터 시작한다. 시즌을 시작하면 드래프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하게 되는데 우수한 선수들을 선발하여 팀의 전력을 강화시켜 놓도록 한다.
플레이어가 앞으로 맞붙게 될 팀은 Today in EA Sports 메뉴의 Calendar를 선택하면 볼 수 있으며 팀의 성적 관리와 선수들의 개인별 성적 관리를 위해서는 Stat Central을 선택하면 된다.
팀의 성적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만 한 시즌이 끝났을 때 플레이어의 팀에 소속된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서 상을 타는 것도 다음 포스트 시즌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플레이어는 시즌이 진행됨에 따라서 선수들의 피로도와 상태가 달라지는 것을 체크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 경기가 끝이 나면 시즌 화면에 상태가 변화된 선수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때 라인을 최상으로 변경해야만 다음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라인을 변경할 때에는 각 라인에 특징을 부여해서 경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보통 공격력을 위주로 한 라인, 수비만을 위한 라인, 속공을 위한 라인, 공수의 균형이 잡힌 라인으로 구성을 하는데 반드시 선수들의 능력치를 반영한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시즌의 중반이 지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이 가려지게 된다. 플레이오프가 진행되기 전에 반드시 최소한 지구 3위 내에 들어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플레이어는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플레이오프는 모두 7전 4선승제도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이 되므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위해서라도 가능한 짧은 승부를 내는 것이 좋다.
골을 넣는 기본적인 방법
NHL 시리즈가 항상 그러했듯이 이번에 나온 NHL 2000도 골을 넣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물론 99에 비해서는 많이 쉬워진 편이지만 슛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으면 슛을 성공시키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와 같다.
슛을 성공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준이다. 초보자들은 조준 없이 무턱대고 슛을 때리는데 대부분 상대방 골리에 막히게 된다. 하지만 초보자라도 조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 슛을 한다면 슛 성공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조준은 모두 9개의 방향이 있고 방향은 화살표의 조작과 일치한다. 따라서 윗방향 키를 누른 상태로 슛을 했다면 퍽은 골리의 머리를 향해 날아갈 것이고 아래방향키를 누른 상태로 슛을 했다면 골리의 가랑이 사이를 향해 날아갈 것이다.
조준은 슛키를 누르고 있는 상태(슛 파워 게이지가 올라갈 때)에서 하고 조준이 끝나는 동시에 슛키를 떼면 된다. 주의할 것은 카메라 시점이 어떻게 되던 간에 조준은 항상 골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플레이어가 위쪽으로 공격하던 아래쪽으로 공격하던 간에 윗방향키를 누르고 슛을 하면 골리의 머리쪽으로 날아간다는 것이다. 슛 성공률이 가장 좋은 지점은 골대의 모서리 지점이므로 이곳을 집중적으로 공략을 하면 쉽게 점수를 딸 수 있다.
만약 리바운드 골을 노린다면 과감하게 골리의 머리나 복부를 향해 슛을 한다. 그러면 골리는 대부분 퍽을 잡지 못하고 튕겨내는데 이것을 노려서 리바운드 골을 하면 된다. 슛 조준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싶다면 튜토리얼 모드의 슛 모드를 선택하도록 한다.
조준에 익숙해졌다면 패스에 이은 슛을 연마해야 한다. 이 때 사용되어지는 기능은 바로 스마트 패스, 이번 2000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한 스마트 패스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패스하고 싶은 곳에 정확하게 패스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의도한 작전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다. 보통 패스에 이은 슛은 골리와 2대 1의 찬스일 때 혹은 상대방 팀의 수비가 한곳에 몰려 있을 때 사용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선수는 골리와 어느 정도 멀리 떨어져 있고 패스를 받아서 슛을 할 선수는 상대편 골문의 45도위치에 있는 것이 슛을 하기에는 가장 이상적인 포지션이다.
장거리 슛(One Timer)도 골을 성공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시도중의 하나이다. 특히 상대편의 수비수들이 골리의 앞을 막고 있는 경우에는 성공률이 더욱 높아진다. 또한 슛이 점수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상대방 수비를 흔들어 놓아서 또 다른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수비를 하는 기본적인 방법
아이스하키의 기본적인 수비방법은 스틱 체크와 바디 체크, 두 가지로 구분이 되고 이중에서 바디 체크도 다시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스페셜키를 이용한 바디 체크와 터보키를 이용한 바디 체크가 바로 그것이다.
스페셜 키를 이용한 바디 체크는 터보 키를 사용했을 때보다 몸을 더욱 심하게 다루는 경향이 있는데 심지어는 날아서 몸통 박치기를 할 때도 있다. 그렇게 때문에 패널티를 받을 확률이 매우 높지만 상대방 선수에게 매우 큰 타격을 줄 수 있으므로 시즌에서 자주 사용한다.
터보 키를 이용한 바디 체크는 스페셜 키로 바디 체크를 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것을 빼고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지만 주력으로 사용해야 할 기술이다.
경기 중에 인터셉트와 상대팀의 공격을 둔화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로 스틱 체크. 패스된 퍽이 플레이어의 주위를 지나갈 때 슛 키를 이용해서 스틱 체크를 하면 퍽을 인터셉트하거나 패스의 경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상대팀의 공격을 둔화시킬 수 있다. 상대팀의 공격수가 1대 1의 찬스를 잡았을 경우 공격수의 뒤를 ?아가며 스틱 체크를 하면 공격수를 넘어뜨리거나 슛 찬스를 저지할 수 있다.
상대방의 슛을 막아서 퍽을 손에 들고 있는 골리를 다룰 때에는 매우 신중해야한다. 골리의 주변에 만약 상대팀의 공격수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면 퍽을 절대로 패스하지 말도록 한다. 패스를 하는 그 틈을 타서 슛을 노릴지도 모르고 재수가 없으면 골을 허용하게 될 것이다.
(자료협조=PC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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