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을 보면 마을이나 성안에서는 2D로 되어있지만 필드나 던전에서의 그래픽은 사이드 탑뷰의 3D 화면으로 되어있다. 게임의 전체적 그래픽도 우수한 편이며 화려한 마법의 효과와 마을이나 성의 배경화면이 풍경화와 같이 멋있게 구성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이 게임에서 마을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얻어지는 퀘스트를 해결하며, 대륙에 피어오른 악한 기운의 근원을 파헤쳐야 한다. 모험은 정보수집 외에도 함께 모험할 동료의 모집과 강력한 무기와 아이템, 마법 등을 모으고 궁극적으로는 대륙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언데드 몬스터들의 근원을 찾아내 물리쳐야 한다. 네크로멘서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거대한 힘을 갖고 있는 고대의 아티팩트의 행방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을 찾아내어 거대한 악의 힘을 잠재워야 한다.
게임의 또다른 특징은 싱글플레이의 스토리를 멀티플레이로 이용해 최대 16명의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맵 에디터를 통해 새로운 멀티플레이 게임을 구성할 수 있는 반 영구적인 게임이다.
캐릭터를 잘 만들어야 한다
레이지2에서는 플레이어가 4명의 캐릭터 중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사와 마법사로 나눠지며 남녀로의 성별 선택도 가능하다. 또한 전사와 마법사의 선택 후에도 캐릭터의 4개 기본 속성(체력, 민첩성, 정신력, 영력)을 설정해야 하며 이것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세부 능력치가 설정된다. 능력치 설정 후에는 만일 캐릭터가 검사라면 사용하게 될 주요 무기를 설정하고, 마법사일 경우 주된 마법의 속성을 선택한 뒤 모험이 펼쳐지게 된다.
우선 마을과 성을 돌아다니며 마을 사람이나 주요 이벤트 인물에게서 정보와 퀘스트를 얻고 퀘스트의 입수 후에는 무기점에서 보다 강력한 무기와 방어구, 아이템 등을 구입하여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도록 한다.
게임의 장점은 이것저것 사러 마을의 곳곳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대부분 한 가게에서 모든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캐릭터의 무기와 장비를 완료한 뒤에는 얻어진 퀘스트대로 성을 나와 필드나 던젼을 돌아다니며 수행한다. 초반에는 약한 몬스터만 등장하지만 점점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면서, 더불어 더욱 강력한 아이템과 무기를 얻게 된다. 필드에서의 전투는 리얼타임으로 이뤄진다. 캐릭터의 민첩성에 따라 공격의 속도가 달라지며 캐릭터가 사용하는 무기와 직업에 따라 공격의 스타일도 달라지게 된다. 퀘스트의 완료 후에는 그에 상응하는 보수와 명성을 얻는다.
흥미있는 게임의 구성
레이지2의 전작 1편은 그래픽도 눈에 띄지 않았고 히어로즈 마이트앤 매직의 아류작이겠거니 하여 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2편을 접하고 그런 선입견이 잘못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게임의 구성도 아기자기하게 매우 잘 되어 있으며 특히 캐릭터의 복장과 아이템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 퀘스트를 통해 이 아이템을 모으며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했다. 단지 필드에서의 그래픽이 조금 더 훌륭했다면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에 버금가는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 자료협조 = PC플레이어 )
장 르 : 롤플레잉
최소사양 : 펜티엄 133, 램 16MB, 윈도95/98
권장사양 : 펜티엄 233, 램 32MB, 윈도95/98
제작 : 나이발
유통사 이원 코리아(☏3662-8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