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가 모바일 첫 오리지널 캐릭터이자, 첫 이격 영웅을 공개했습니다.
이종주 디렉터가 앞서 미리 예고까지 했던 신규 영웅 '애정어린 연주 봄바람 우나'입니다.
단일 공격력 계수가 높은 물리 원거리 딜러이자, 두 가지의 공격 스킬, 그리고 다른 원딜의 치명타 확률을 상승시키는 버프를 들고 나왔습니다.
현존 최강의 덱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초월자 마일' 덱의 파츠로도, 또 아직 '초월자 마일'이 없거나 충분히 성장하지 않았다면 이를 대체할 메인 딜러로도 분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가졌습니다.
파티 시너지는 공격력 2 입니다. 독특하게도 기본 시너지도 공격력, 초월로 주어지는 시너지도 공격력입니다.
메인 스킬 '바람의 궤적'은 정신을 집중하여 봄바람 우나의 치명타 피해가 10초 동안 50% 상승하고, 적 1인에게 공격력의 800% 만큼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1초월 시 '바람의 궤적'의 치명타 피해 상승 효과가 20% 증가합니다. 또, 6초월 시 '바람의 궤적'의 피해량이 공격력의 50% 만큼 상승하고, 치명타 피해 상승 효과가 10% 증가합니다.
상당한 공격력 계수를 보여주는 딜링 스킬이며, 치명타 확률 의존도가 큽니다. 치명타가 잘만 터져주면 메인 딜러급인 '초마일', '스텔라' 다음 가는 딜량을 자랑합니다.
서브 스킬 '속사'는 적 1인에게 연달아 3개의 화살을 쏘아내 각각 공격력의 160%만큼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5초월 효과로 '속사'가 빗나가지 않습니다.
필중의 능력이 붙었네요. 또, 전용 기원 무기 효과로 속사의 쿨타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패시브 스킬 '숙련된 궁술'은 봄바람 우나의 공격력이 32% 상승하고, 원거리형 영웅들의 치명타 확률을 10% 상승시킵니다.
3초월 시 '숙련된 궁술'의 공격력 상승 효과가 10%, 치명타 확률 상승 효과가 5% 증가합니다.
자신의 공격력 버프는 딜러로서 당연히 있으면 좋은 버프이며, 한 가지 더 눈여겨볼 점이 '원거리형 영웅'들의 치명타 확률을 10+5% 올려준다는 점입니다. 기존 원거리 딜러 덱의 전체적인 딜량 상승을 꾀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형 영웅은 '녹색 화살' 아이콘을 가진 영웅들로 예상됩니다.
전용 기원 무기 '아모로소' 착용 시 봄바람 우나의 치명타 피해가 55% 상승(5초월 기준)하고, 기본 공격 시 '속사'의 쿨타임이 6초 감소합니다.
이 탓에 '공격 속도' 시너지나 버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치명타 확률'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일단 단일 딜량이 높고, 버프 시너지가 확실한 탓에 단일 대상에게 극딜을 쏟아부어야 하는 레이드형 영웅, 그리고 결투장형 영웅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거리 맞춤 버프 덕에 '초월자 마일' - '구스' - '레이첼'로 이루어진 기존 '초월자 마일'덱에 궁합이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시너지용와 순풍 버퍼로 쓰이던 '캡틴 토마스'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생존 시너지 없이 이들과 함께 출격했을 때 파티 전체 생존률이 많이 떨어져서 후반 광역 스킬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봄바람 우나'를 넣고 길레나 위협 고점을 노리고자 할 때는 기존 덱에서 변형을 주거나 더 세심한 도구 컨트롤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