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리뷰/프리뷰

[찍먹] '포 더 킹 II' 콘솔로 만나보는 TRPG의 명맥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중고 신작을 하나 소개하게 됐네요. PC로는 2023년 11월에 출시됐었고,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쪽에 'H2 인터렉티브' 유통으로  2024년 12월 12일 출시한 아이언오크 게임즈'가 개발의 로그라이크 전략 RPG '포 더 킹 II'입니다.

배경상 전작으로부터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로소몬 여왕'이 타락해 폭정을 일삼고 있는 중으로, 플레이어 혼자, 혹은 최대 4인까지 협동으로 이에 대항해야 한다는 설정입니다.

게임 자체는 셀 단위로 이루어진 맵을 탐험하며 맵상에 드러나 있는 적, 오브젝트, 보물 등의 이벤트를 해결해가며 경험치를 쌓고, 장비를 파밍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초반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대장장이', '학자', '약초상', '사냥꾼', '마구간 지기'입니다.

맵상에서 각 캐릭터는 각자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매 순서마다 이동 가능한 최대 행동 횟수가 랜덤하게 주어지고, 이에 따라서 최적의 경로를 탐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동 도중 전투 상황이 되면 인접한 캐릭터가 모두 전투 상태에 돌입합니다. 이는 반대로 혼자 너무 떨어져 있으면 홀로 전투에 돌입하게 되므로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혹, 반대로 홀로 기동성 있는 별동대로서 활약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두 플레이어의 선택이자 전략이 되죠.

전투는 4인 1파티로 이루어진 턴제 방식입니다. 8칸으로 이루어진 그리드 위에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매 캐릭터마다 '공격' 커맨트와 '행동' 커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옆 칸으로 이동하거나 장비를 교체하거나 도구를 사용하거나 하는 행동을 겸하게 됩니다.

캐릭터의 위치, 각 그리드에 영향을 주는 날씨, 함정 등 '배치'와 '이동'이 지대한 영향을 끼치죠. 개인적으로 게임 초반 범위 스킬을 가진 직업들의 성능이 좋아서 꽤나 의존하게 됐습니다. 처음에 게임을 잘 모를 때는 제일 낮은 난이도에서도 애들이 자꾸 죽을 정도였고요.

공격과 방어 성공률은 물론 아예 스킬 발동 성공률까지 존재해서 매 턴 정해놓은 결과를 기대하고 플레이하기보다 최악의 경우를 항상 상정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확률 의존도가 크다보니 일명 '억까' 요소가 많이 긴장이 많이 됩니다.

캠페인 쪽은 전작과 달리 스토리 측면이 가미되어 총 5개 챕터를 제공합니다. 가뜩이나 쉽지 않은 장르인데 그나마 분위기 잡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날씨, 그리고 메인 퀘스트의 제한 턴수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골드를 벌고, 필요한 아이템을 사며 꽤나 여유없이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멀티 플레이를 많이 해보진 않았으나 시스템상 협동 플레이라고 해서 마냥 도움되는 상황만 있을 것 같지 않은 요소가 많이 보였습니다. 말 안듣고 홀로 돌진하거나 전리품을 홀로 챙긴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번역의 아쉬움이 많습니다. 처음엔 미스가 뜰때 '악취(Whiff)'가 뭔가 했거든요. 역시나 세간의 평가대로, TRPG를 시각적으로 풀이하면 이런 느낌이 딱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개발/배급 아이언오크게임즈/H2인터렉티브
플랫폼 스팀, PS 5, 엑스박스 시리즈
장르 로그라이크 전략 RPG
출시일 12월 12일 PS 5, 엑스박스 시리즈 출시
게임특징
- 확률 억까가 완전히 싫지만은 않다?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홍이표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