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인피니트'가 서비스하고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12월 겨울 시즌을 장식할 이벤트 스토리 'ICE DRAGON SAGA'의 콘셉트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지난주 공개한 고전 JRPG 식 독특한 스케치 화풍의 키 비주얼과 달리 이번에야말로 니케식 일러스트로 그려져 이벤트 주역이 될 인물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함께 공개된 이야기에 따르면 악의 화신 백빙룡이 겨울의 저주를 내려 세계가 멸망할 위기에 놓였고 용사 길로틴이 이를 막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란 내용입니다.
워낙 니케와 동떨어진 역대급 엉뚱한 내용이라 게임 얘기인가, 꿈꾸는 얘기인가 싶었는데 일단 스토리 배경 자체는 '길로틴'의 정신세계가 반영된 시뮬레이션 속에 들어가게 됐다는 메이든 소개를 보니 가상 현실 게임에서의 모험을 그린 내용인가 보네요.
다만, 시뮬레이션이라고는 하나 그 '메이든'이 그렇게나 엮이기 싫어하는 '길로틴'의 독특한 중2병 콘셉트에 장단 맞춰준다는 점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게임 마니아인 만큼 게임 내 롤플레잉에는 진심이란 얘길까요? 반대로 생각하면 '메이든'의 게임 취미에 '길로틴'이 맞춰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유난히 귀엽고 당당하게 그려져 편익을 뽐내는 '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 외에도 그간의 겨울 한정 픽업과 비교했을 때 말도 안 되는 노출도의 '메이든 : 아이스 로즈'가 눈에 띄고, 뒤쪽에 '베스티'와 '볼륨'이라는 뭔가 어울리지 않지만 또 생각해보면 이해는 되는 조합이 특징입니다.
일단 '볼륨'은 바드 콘셉트의 코스튬으로, '베스티'는 아크 메이지 콘셉트의 코스튬으로 확정됐습니다.
한편, 같은 날 '메이든 : 아이스 로즈'의 세부 프로필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일단 '메이든 : 아이스 로즈'는 '런처(RL)'로 확정됐습니다. 성직자로 생각했는데 성직자가 아니라 '마법사' 포지션이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팡이에 성직자면 '라푼젤'과 포지션이 너무 겹치긴 하네요.
'메이든'답지 않은 뭔가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과감한 포즈가 메이든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뒤태가 전부 망사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사격 자세가 난리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딱 하나, 굵게 땋아 내린 메이든의 머리 스타일이 수위를 지켜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뮬레이션 공간이라 언령을 사용할 일이 없어 마스크는 과감하게 벗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혀에 바코드는 그대로 있네요.
◈ [NIKKE 프로필】 메이든 : 아이스 로즈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