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연대기)' 11월 4주차 거래소에서는 거래소 통폐합 결과에 따라 장비 및 요리 제작에 소모되는 주요 재료의 시세 변동률과 신규 클래스 쌍검사와 관련하여 새로 추가된 필경관 등록 장비의 수요와 공급을 관측해볼 수 있었다.
채집물 재료의 경우 최상급 가죽을 제외하면 대부분 30 다이아 미만 선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통합 전 거래소에 등록된 물품의 회수가 덜 진행됐고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만단위까지 비정상 가격을 책정하여 허위 매물을 올리고 있는 이용자들이 있어 평균 거래가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최저 거래가 및 거래 성사 기록을 본다면 대체로 합리적인 선에서 거래소 이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상급 가죽의 경우 높은 시세가 형성된 것을 쌍검사 이슈와 결부하여 생각해볼 수 있다. 붉은 발톱부터 두아카(맹독 시리즈) 장비에 이르기까지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6개까지 소모되는 높은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높은 등급의 날카로운 조각의 수요도 자연스레 올라가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장비 시세의 흐름 또한 쌍검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본다고 봐도 무방하다. 방어구는 궁수와 마찬가지로 경갑 라인을 공유하고 있지만 쌍검이 필경관으로 들어가는 케이스가 적잖게 있다.
특히 해당 케이스에 속하는 필경관들은 그 성능이 직관적으로 강력하다고 정평이 나있는 '대상이 받는 피해 증가', '플레이어가 받는 피해 감소'로 구성되어 있어 순식간에 거래소 주요 인기 품목으로 지정됐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 본 거래소 시세는 28일 오전 10시 집계된 정보임에 따라 실제 시세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