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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금쪽 상담소에서 일류 군사 기업이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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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의 신작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체험판이 9일 정식 출시됐습니다.

콕 짚어 말하긴 애매하지만 일단 중심 장르는 매니지먼트와 시뮬레이션이 결합한 '오토 배틀러'입니다.

"5분 만에 세상을 즐겁게 만든다"라는 회사 소개 문구처럼 '스매시레전드', '장화홍련', '킬 더 크로우즈' 등 항상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참신한 게임들을 선보였던 5민랩의 신작이란 점에서 기대가 큽니다.

플레이어는 1990년대 한 용병 기업의 사장이 되어 용병들을 육성하고, 다양한 전술을 운용해 전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나름 시작부터 그럴듯한 분위기의 BGM을 깔아주며 이런저런 설정을 읊어주는데 분위기가 잘 전달됩니다. 초반 대원들이 저걸 작전이랍시고 하고 있나 싶은 모의전을 수행하는 것을 지켜보고 나면 비로소 "아 제대로 준비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게임은 크게 오퍼레이터들을 육성하는 매니지먼트 부분과 육성한 오퍼레이터들을 데리고 벌이는 시뮬레이션, 즉, 실전으로 나뉩니다.

훈련이야 단순하게 생각하면 '체력 훈련'과 '사격 훈련', '전술 훈련'을 통해 피지컬, 사격술, 전술, 공간지각, 정신력으로 이루어진 5가지 스탯을 성장시켜 나가게 됩니다. 물론 휴식도 가능한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약간 복잡한 프린세스 메이커라고 생각해도 좋겠네요.

훈련이 그냥 잘 되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진 않겠죠.

오퍼레이터들의 스태미나와 기분에 따라 훈련 결과가 달라지고, 여기에 일종의 돌발 이벤트로 가벼운 부상을 입거나 그냥 게을러서 훈련 참여율이 떨어진다든지 결과물이 들쑥날쑥해집니다.

심지어 훈련받다가 서로 싸워서 이를 중재해야 하는 이벤트가 발생해 속을 썩입니다.

오퍼레이터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속을 긁을 정도로 황당한 얘기들도 많아서 이런 이벤트들을 하나하나 적절히 대응해야 하는 것이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됩니다. 

오퍼레이터들은 각각의 특기와 병과가 존재하여 의뢰의 목적과 작전 수행에 필요한 병과를 배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방패를 드는 '뱅가드'가 전열에 서서 탄막을 막아주거나, '브리쳐'가 달려들어 적을 스턴시킨다든지 하는 식으로 활용되죠.

오퍼레이터를 영입할 때에는 계약 조건 등으로 설득하는 과정도 존재합니다. 작전 수행에 필요한 장비도 채워줄 수 있고요.

이 금쪽이 같은 요원들을 고용하고, 적당히 어르고 달래어 육성 파트를 무사히 넘기고 나면 이제 작전에 들어가게 되고, 작전은 사실상 요원들의 능력치에 성공 여부가 크게 갈리는 편입니다.

사전 훈련과 작전에 맞는 사전 세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의전 및 평가전을 통해 얼마나 달라졌는지가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성취감도 들고요.

전투 자체는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사전에 계획한 작전대로, 정해놓은 루트로, 정해진 행동을 하며 스팟을 하나씩 점거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죠.

물론 진행 도중 스쿼드 대열을 바꾸거나, 수류탄과 같은 몇몇 장비들은 직접 사용을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매니지먼트와 시뮬레이션의 적절한 조화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다만, 체험판은 말 그대로 시스템 체험의 목적이 커서인지 훈련 이벤트가 엄청 빡빡하게 진행되거나 수행할 작전 역시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인지 장르의 독특함만 와닿을 뿐 게임 자체의 치밀함은 사실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는, 당연히 정식 버전에 정식 시나리오가 나오면서 조금씩 레벨 디자인이 이루어질 부분이라 단점보다는 체험판에서 느끼지 못한 아쉬움 정도로 얘기할 수 있겠네요.

◈ [건담브레이커4] 순정이냐- 마개조냐- 건담을 위한 귀여운 상상력

개발/배급 5민랩
플랫폼 
장르 매니지먼트 전략 오토배틀러
출시일 2024년 9월 10일 체험판
게임특징
 - 진지하게 시작해서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느끼기까지 정말 딱 5분!

[홍이표 기자 siriused@chosun.com] [김규리 기자 gamemkt@chosun.com] [gamechosun.co.kr]

홍이표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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