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2월 15일 구로에 위치한 사옥에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4월 출시를 확정지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동명의 드라마를 게임으로 풀어낸 MMORPG다. 넷마블의 2024년 첫 번째 대작으로 손꼽히는 이번 게임은 세력 안에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담았으며, 역할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쇼케이스는 권영식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되었다.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이 합작으로 개발한 아스달 연대기를 게임으로 재해석해서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초대형 MMORPG다. 저희 넷마블은 자체 IP 게임 외에도 유명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으로 IP를 만들고 성장시켜 강력한 IP 보유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이런 기조를 이어 받아 24년 도약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그동안 넷마블은 강력한 유명 IP를 게임으로 재해석해 시장에 선보이고 사랑받았다. 아스달 연대기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을 개발한 제작진이 개발 경험과 서비스 역량으로 MMORPG의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기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확신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서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가 환영사를 전했다. 서우원 대표는 "기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아스달에서 살아가는 듯한 경험을 전해드리기 위해 오랜시간 준비했다. 방대한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게임만의 스토리와 설정을 추가해 고유의 세계관으로 확장시켰다. 수백개의 시네마틱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이고 세 개의 세력을 중심으로 연맹간 경쟁을 통해 모험의 재미를 넘어 정치 사회 재미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이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개발하겠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장현진 개발 총괄 PD는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게임은 아스 대륙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제공한다. 아스달 병사와 뇌안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마을을 습격한 악당들을 추격하기 위해 무법 세력 용병이 된다. 아스 대륙을 오가며 다양한 인물을 만나 성장하면서 진실에 닿게 된다. 드라마에서 본 인물들은 물론 게임 속 새로운 인물을 만나볼 수 있다.

모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오픈 월드로 구현된 아스 대륙이다. 아스달, 아고, 무법 마을 등 각 지역은 차별적인 설정을 통해 구현했다. 아스달은 발전된 마을과 정돈된 도로 등 발전된 문명 국가이며, 아고는 자연 속 배경으로 물레방아와 숲으로 울창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무법 마을은 숨겨진 세력이라는 무법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게임에선 모든 이용자가 힘을 모아 무너진 명소를 개방하고 건설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건축물도 있지만, 다시 세워야 하는 건축물도 있다. 새로운 지역을 개방하여 아스 대륙이 변하고, 모든 게이머가 주체적으로 게임하는 경험을 얻을 것이다.

밤낮이 바뀌며 날씨도 시시각각 바뀐다. 서로 다른 기후 환경을 제공해 시각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성장과 파밍에 직접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만 등장하는 몬스터나 희귀 채집물이 있어 게이머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요소를 이용할 수 있다. 냉대 지역에선 따뜻한 음식과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하고 온대 지역에선 반대로 행동해야 하는 등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변화에 적응하면서 실제 아스 대륙에서 살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숨겨진 길을 찾기 위해 갈고리 이동을 사용하고 보물 상자에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게이머의 채집량에 따라 지역마다 자원 풍족도가 달라져 자원을 위해 게이머가 이동하게 될 수도 있다. 낚시, 벌목, 요리 등 생활 콘텐츠를 통해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게임의 전투는 단순하면서 다이내믹함을 추구했다. 멀티클래스를 통해 주직업과 부직업 총 2직업을 선택하게 되며, 다양한 스킬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를 변경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직업 전사 부직업 사제가 전사로 플레이하다가 사제의 공용 스킬을 사용하면 생존력이 극대화된 탱커가 된다. 출시 시점엔 전사, 투사, 궁수, 사제 4가지 직업을 선보이게 되며, 일정 시기마다 신규 클래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파티 플레이는 역할별 전략의 재미를 강조했다. 게이머는 협동 스킬을 통해 보스를 무력화시켜 공략할 수 있고, 속성 던전에선 부위 파괴로 부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며, 보스에게 올라타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전투를 맛볼 수 있다.

게임에는 아스달 세력과 아스 세력, 게임만의 고유 세력인 무법 세력이 등장한다. 무법 세력은 겉으로 힘을 드러내지 않고, 아스달과 아고의 전쟁을 부추기는 세력이다. 예전에도 세력 세 곳이 등장하는 게임이 있지만, 이런 식의 균형을 보여준 게임은 드물다. 게이머는 세력 점수에 따라 보상을 받으며, 세력과 함께 플레이하게 될 것이다. 무법 세력은 용병 시스템을 통해 아스달과 아스 어느 쪽의 용병이 되어 활약할 수 있으며, 약세 세력에 참여하면 더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무법 세력을 통해 이용자는 예측할 수 없는 전투를 맛보게될 것이다.

아스달과 아고의 총세력장은 세력의 투표로 선정된다. 무법 세력은 선거 없이 세력 점수 1위가 무법왕이 되어 총세력장의 역할을 맡게 된다. 선출된 총세력장은 집결령 등 강력한 능력과 함께 세금을 거둘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되며, 투표권은 일정 등급 이상의 유저들에게만 주어진다.

아스달 연대기는 다양한 계층의 게이머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연맹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맹 미션을 통해 대형 연맹이 미션을 발급하고, 중소 연맹은 미션을 해결해 주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연맹 레벨에 따라 필요 자원이 달라 연맹끼리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영지는 총 3가지 등급으로 구성되며, 높은 영지일수록 더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어서 박영재 사업 그룹장이 사업 전략에 대해 지원, 소통, 성장 3가지 단어로 소개했다. 최대 규모의 서비스 전담 부서를 운영하며, AI를 활용한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작업작 같은 어뷰징에 대응하고,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랭킹과 거래소 시세, 가이드를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을 통한 PC 원격 플레이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적극적이고 명확한 소통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 시기마다 소통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게이머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 수 있는 아스달 현황판을 운영하며 개발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크리에이터 후원 시스템으로 게이머와 함께 성장할 예정이다. 모든 게이머가 방대한 콘텐츠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크리에이터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장려해 게이머에게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고, 크리에이터는 성장하는 선순환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4월 출시 예정이며, 2월 15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