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가 19일부터 시작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C & 콘솔 멀티 플랫폼 기반의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자사의 슈팅게임 및 RPG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핵심 가치로 언리얼 엔진 5.2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 협동 슈팅 액션(CO-OP), 지속 가능한 온라인 RPG를 삼고 있다.
이번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선 캐릭터 모션 개선, 그래플링 훅 조작 체계 변경, 총기/룬 시스템 개편, 거대 보스 및 신규 캐릭터 추가 등 다양한 변화점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별도 테스트 참여 키 없이 누구나 9월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시리즈 X|S, ONE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글로벌 베타 테스트와 지스타 시연 버전을 거쳐 다양한 피드백을 수용해 개선된 모습으로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는 퍼스트 디센던트, 이번 오픈 베타에선 어떤 변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까?
■ 세계관 속에 더 몰입감 있게, 튜토리얼 개선
세계관을 좀더 자연스럽게 녹여내도록 바뀐 튜토리얼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게임을 시작하면 바로 변화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롤로그 시네마틱을 모두 새롭게 다시 제작했으며, 튜토리얼 퀘스트도 기존 모습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튜토리얼 시작부터 초기 플레이어블 캐릭터 3명이 함께 임무 브리핑을 듣고 난 뒤 선택하는 형태로 바뀌어 기존에 튜토리얼 끝냈더니 난데없이 큰 기지가 나타나는 어색함을 덜었다. 임무도 외부 지형부터 이동하여 험난한 길을 그래플링 훅으로 돌파하게끔 설계해 자연스럽게 테크닉을 익힐 수 있게 했다.
또한 임무 중간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철의 심장에 접촉할 때 내면세계로 진입해 '안내자'의 설명을 듣는 장면이 추가되고 마지막에는 적 세력이 대량으로 등장해 대치 구도를 형성하는 등 플레이어가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스며들도록 튜토리얼을 개선했다.
■ 더 자연스러운 캐릭터, 조작감 개선
이번 오픈 베타에선 지난 테스트의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된 '그래플링 훅'과 자연스러운 캐릭터 모션을 경험할 수 있다.
먼저, ‘그래플링 훅’의 경우 단순히 밟고 있는 플랫폼 이동 수단으로만 사용되던 기존 테스트 버전과 달리 관성을 적용한 공중회전과 가속을 통한 ‘스윙(swing)’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자유도 높은 이동과 기민한 액션을 위해 착지 시점에 자동으로 발동되는 점프 연계를 삭제했다.
여기에 중앙 조준점에 ‘그래플링 훅’ 부착 가능 여부를 표시하여 보다 직관적으로 사거리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점프와 사격 키 입력으로 중도 취소가 가능해져 보다 다채로운 액션 연계를 이어갈 수 있다.
자동으로 발동되는 점프를 없애 연계 동작이 매끄러워진 '그래플링 훅'
이와 함께, 전반적인 캐릭터 모션을 보다 자연스럽게 개선했다. 상/하체 모션을 따로 제작 후 합성하는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골반 움직임에 따라 상체 축이 회전하는 새로운 모션 기법을 적용하여 2단 점프와 전투 동작을 매끄럽게 구현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파쿠르 모션도 추가했다. 장애물을 부드럽게 뛰어넘는 ‘볼팅’, 모서리에 매달려 오르는 ‘클라이밍’으로 더욱 쾌적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엄폐물 뒤에서는 총구를 위로 올리는 ‘하이 레디(high ready)’ 자세를 취하여, 사격 가능 여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플레이 몰입도를 높였다.
좀더 자연스러워진 캐릭터 모션
■ 나만의 전투 스타일 살리는 '총기'와 '모듈' 개편
슈팅의 핵심인 총기에 대한 개편도 이뤄졌다. 우선, 사격부터 재장전, 피격, 처치까지의 모든 사운드를 수정해 보다 묵직한 타격감을 선사하며, 재장전 후 즉시 발사가 가능하도록 딜레이 시간을 단축했다.
또한, 플레이 스타일과 빌드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총기별 특징을 강화하고, ‘적 처치에 걸리는 시간(Time To Kill, 이하 TTK)’의 기준을 재설정했다. 대표적인 연사형 총기인 기관단총(SMG)은 빠른 이동과 재장전 속도로 근접 교전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하며, 조작 난이도가 높지만 한 발 한 발이 강력한 단발형 총기인 핸드캐논(HC)은 약점 타격 시 적에게 더욱 큰 대미지를 입힌다.
특장점이 강화된 총기
‘룬’은 SF 세계관에 걸맞게 개조 ‘모듈’ 시스템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또, UI, UX를 개선하여 이제 한 화면에서 이용자가 보유, 장착한 ‘모듈’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크로스 플레이 오픈 베타에서는 개별 무기마다 다른 ‘모듈’을 장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특수 효과를 지닌 신규 무기 개조 ‘모듈’ 10여 종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설치형 방벽 스킬을 이동식 방벽으로, 근거리 범위 공격을 원거리 범위 공격으로 변형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 개조 ‘모듈’도 선보인다. 스킬의 운용법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다양한 개조 모듈을 통해 개인이 선호하는 전투 스타일에 맞춰 스킬과 총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다양한 플레이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룬은 세계관에 맞춰 모듈로 이름 변경
■ 새로운 계승자 캐릭터, 거대 보스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선 기존 10종 캐릭터에 더해 '벨비', '카일' 2명의 신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벨비는 발랄하고 자유로운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자신의 위치를 자유롭게 바꿔가는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물웅덩이를 만들고 그 위에서 이로운 효과를 얻는 등 다소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캐릭터다.
카일은 자기장을 이용한 비행 스킬과 뛰어난 방어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공간의 중력을 왜곡시켜 아군이 받는 피해를 경감시키는 스킬로 아군을 지원할 수 있는 캐릭터다. 기존에 방벽을 만들어 주는 에이잭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스쿼드에서 활약할 수 있다.
물과 관련된 스킬을 사용하는 신규 캐릭터 '벨비'
기존 사각형 방벽과 다른 방식으로 보호막을 쳐 아군을 돕는 '카일'
또한, 보이드 요격전에 더욱 강력한 거대 보스 ‘업스트럭터’와 ‘행드맨’도 추가했다. 특히 ‘행드맨’은 하늘에 매달린 공중 타입의 메카 보스로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계승자’와 같이 파편을 모아 연구로 획득할 수 있는 11종의 궁극 무기가 추가되며, 다양한 콘셉트의 캐릭터 스킨과 꾸미기 아이템으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코스메틱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기존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19일부터 진행한다. 19일부터 26일까지 별도 테스트 참여 자격 신청 없이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시리즈 X|S, ONE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