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5월 2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 만화가 타바타 유우키가 연재 중인 만화 '블랙클로버'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다. 마력이 전부인 세계에서 마력 없이 태어난 아스타와 그의 라이벌 유노가 마법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빅게임스튜디오는 국내외 테스트를 통해 뛰어난 모델링으로 구현된 캐릭터들과 원작 스토리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모았다. 그리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스토리 스테이지와 도전 모드, 아레나, 기사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원작 팬, 그리고 캐릭터 게임 마니아들이 기대 중인 블랙클로버 모바일. 그동안 공개된 정보를 통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살펴보자.
■ 블랙클로버, 마력이 없는 아스타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장기
블랙클로버는 일본의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다. 블랙클로버의 주인공 아스타는 마력의 양에 따라 신분의 격차가 정해지는 세계에서 마력 없이 태어난 고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 최고의 마법사인 마법제를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 모습에 같은 고아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소꿉친구 유노는 물론 특이한 성격을 가진 검은 폭우단 동료들, 처음엔 마력이 없다고 무시했던 마법 기사단의 단원들도 점차 감화되면서 아스타를 한 사람의 마법 기사로 인정하게 된다.
전세계 많은 독자는 주간 소년 점프의 슬로건인 '우정, 노력, 승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정통 소년 만화 전개에 열광했다. 특히 마력이 없을 때도 아무리 절망적인 순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 나의 마법'이라고 외치는 아스타의 근성에 매료됐다. 그 결과 블랙클로버는 누적 1,8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작으로 거듭났으며, 소설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원작의 서두에 해당하는 '왕도습격편'까지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스타가 다섯잎 클로버 마도서를 얻고, 검은 폭우단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클로버 왕국을 노리는 백야의 마안을 조사하며 점차 성장하는 부분이다. 이 과정에서 개성 넘치는 검은 폭우단 단원들, 그리고 적대 국가인 다이아몬드 왕국의 마도전사 마르스와 우정을 나누며 마법 기사의 모습을 갖춰나간다.
이러한 이야기는 게임 내 콘텐츠로 등장할 예정이다. 스토리 모드에선 던전 조사 때 적으로 등장한 마르스, 왕도를 습격했던 백야의 마안 라데스가 보스로 등장하며, 스페셜 에피소드에선 마법 연습 중 마력이 폭주한 노엘의 일화를 그대로 재현했다. 빅게임 스튜디오는 극장판 스토리까지 제작 권리를 획득했으며, 유저들이 좋아하는 내용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옯긴 듯한 수준 높은 모델링
게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뛰어난 캐릭터 모델링이다.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옮긴 듯한 자연스러운 캐릭터 모델링과 스토리 시네마 컷신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출시 시점엔 주인공 아스타와 라이벌 유노, 검은 폭우 단장 야미 등 40여 명의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마법 기사들의 화려한 필살기와 특정 캐릭터 조합으로 볼 수 있는 인연 합격기가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사전 영상에선 아스타와 유노의 인연 합격기, 검은 폭우단 단원들의 필살기, 마법 기사 단장들의 연출, 그리고 아스타와 유노의 보호자인 릴리 수녀나 아스타를 짝사랑하는 미모사 버밀리온 등 인기 캐릭터들의 모델링이 공개됐다.
스토리의 핵심 지역도 게임 속 주요 거점으로 등장한다. 아스타의 고향인 하지 마을과 왕도 근처에서 쇼핑을 하러 다니던 성 아랫마을 킷카, 검은 폭우단의 단원들이 생활하는 아지트 등 다양한 장소가 거점으로 구현됐으며, 이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주요 캐릭터나 NPC와 대화해 마법 세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또한 월드맵을 통해 거점과 거점을 이동하면서 각종 퀘스트, 탐색, 낚시, 채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파트너 시스템으로 차별화한 전투 콘텐츠
유저들은 최대 4명의 캐릭터를 한 파티로 구성해 전투에 임하게 된다. 각 캐릭터는 자신에 턴에 스킬을 사용하거나 SP를 모아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원작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캐릭터들은 파트너 시스템으로 전용 시퀸스를 가진 인연 합격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전 영상에선 유노가 바람 마법으로 만든 폭람의 탑으로 마르스를 가두고 아스타가 단마의 검으로 베어내는 인연 합격기를 보여줬다. 원작에서 락의 번개 마법과 매그너 화염 마법의 합체 마법 염뢰폭진포나 고슈의 거울 마법으로 아스타의 분신을 생성해 적을 공격한 미러즈 슬래쉬 등 다양한 합체 마법이 등장한 만큼 파트너 시스템을 통한 여러 인연 합격기를 기대해볼 수 있다.
전투 콘텐츠는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는 일반 도전 모드와 시즌별로 준비되는 기간 한정 모드 등이 있다. 일반 도전 모드는 게임을 진행하며 마궁과 청록의 숲, 시가지 등 여러 도전을 개발할 수 있으며, 행동력을 소비해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기간 한정 모드는 원작 에피소드를 재현한 스페셜 에피소드와 2개의 파티로 거대 보스에게 도전하는 토벌전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른 유저와 겨루는 아레나, 유저 커뮤니티인 기사단에서 즐길 수 있는 대항전과 보스전 등 여러 콘텐츠를 예고하고 있다.
■ 애니메이션 극한으로 재현한 블랙클로버 모바일, 5월 25일 출시
빅게임 스튜디오는 여러 캐릭터 수집형 게임을 개발하며 검증된 실력으로 블랙클로버 애니메이션의 극한까지 게임으로 만들 것을 강조했다. 캐릭터들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모델링으로 구현하는 것부터 블랙클로버의 핵심 개념인 마력을 어떻게 게임에 적용할 것인지 세세한 부분까지 게임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하고 연구하며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개발하는 중이다.
뛰어난 모델링과 수준 높은 원작 재현으로 무장한 빅게임 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5월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