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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게임즈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트레이 블레이드'…생각지도 못한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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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독일 인디 게임 개발사 '포인트 블랭크 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트레이 블레이드'가 4월 21일 정식 출시된다.

스트레이 블레이드는 인디 게임 개발사가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소울류가 생각나는 난이도 높은 전투에 모험심을 자극하는 어드벤처 요소, 거기에 다양한 육성을 통한 여러 플레이 스타일을 더해 개발된 게임이다. 인디 개발사에서 제작한 게임임에도 4년이라는 개발 기간 덕분인지 매력적인 그래픽과 몰입감을 더해주는 전투, 거기에 독특한 캐릭터 성이 더해져 스트레이 블레이드만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주요 컷신은 애니메이션 풍으로 표현된다. = 게임조선 촬영

스트레이 블레이드의 핵심은 전투다. 비교적 높은 난이도의 전투이지만, 각 지역마다 부활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울류처럼 숏컷을 열기전까지 무작정 다시 헤매야 하는 불합리한 요소는 빠져있다. 또한, 직관적인 스킬 시스템 덕분에 캐릭터의 성장 체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소울류과는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전투의 핵심은 회피와 패리는 이 게임에 소울향을 첨가해주는 주요한 요소다. 적에게는 공통적으로 '붉은 패턴'과 '푸른 패턴'이 존재하며, 붉은 패턴은 회피를 통해, 푸른 패턴은 패리를 통해 흘려낼 수 있다. 일반 몹들 조차 이러한 패턴을 계속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전투는 계속해서 회피와 패리를 이어나가야 한다.


독특한 성격의 패런, 한동안 엄청난 혼자말을 볼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물론 붉은 패턴을 범위만 허락한다면 굳이 회피가 아닌 이동으로 벗어나고, 푸른 패턴 역시 회피르 벗어나는 방법도 가능하지만, 붉은 패턴에 맞춰 회피, 푸른 패턴에 맞춰 패리를 할 경우 보너스 효과가 발동되는 것이 핵심이다. 보너스 효과로는 에너지 회복과 정신적 피해가 있으며, 이를 통해 강력한 후속타를 날릴 수 있어 스트레이 블레이드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볼 수 있다. 


붉은 패턴은 회피로 카운터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푸른 패턴은 패리로 카운터 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스트레이 블레이드는 이외에도 제한된 포션(하트베리)와 스텔스 공격 등 여러 전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어 완성도 높은 전투 시스템을 보여준다.

스킬 시스템은 기본 능력치 강화부터 무기에 따른 추가 패시브, 무기에 적용되는 룬 강화 등의 다양한 요소가 있다. 무기에 스킬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기 힘들 것 같지만, 하나의 무기에 들어가는 스킬포인트가 많지 않은 편이다.


패런의 스킬트리, 빈 칸은 해당 무기를 습득해야 열리는 형식이다. = 게임조선 촬영


혜의 스킬 트리, 전설 포인트를 별도로 획득해야 찍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서브 캐릭터인 혜는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혜 스킬트리를 통해 특정 능력을 강화하거나 룬 능력을 보조하며, 혜가 참여한 이후에는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하는 등 모션 면에서 변화가 생겨난다. 

스트레이 블레이드는 분명 비교적 어려운 나이도를 가지고 있지만, 리트라이가 쉽게 되도록 구성됐고, 스킬 포인트를 투자해 가시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무작정 높은 진입장벽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최근 소울류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의 스펙보다는 끊임없는 도전과 사망으로 숙련도를 올려 넘어가야만 하는 게임과 비교했을 때에는 괜찮은 편이다.


전투 이외에도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지형지물도 상당히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게임조선 촬영

난이도 조정이 있기 때문에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라면 난이도를 낮추고 게임을 할 수도 있다. 캐릭터 생성 시 캐릭터의 설정을 더 이상 바꿀 수 없는 메시지가 나오지만, 이는 캐릭터의 외형과 목소리를 말하는 것으로 게임 진행 중에도 설정에서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 때문에 현재 난이도가 생각보다 나에게 너무 쉽다면 난이도를 올려도 되고, 반대로 난이도가 너무 어렵다면 난이도를 낮춰도 된다. 현재 스트레이 블레이드에는 스토리, 모험, 도전, 파렌 머스트 다이 등급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스트레이 블레이드의 또다른 특징에는 캐릭터성에 있다. 비교적 말끔하게 차려입은 주인공은 혼자 계곡을 헤매면서도 시도때도 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며, 적들과의 적절한 티키타카 유머를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주인공 패런이 무한하게 부활할 수 있는 설정 역시 파트너 캐릭터인 '혜'가 스토리적으로 보완하고 있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혜 등장 이후에는 패런과의 대화 패턴도 늘어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사망하면 혜가 부활시켜 준다. = 게임조선 촬영

또한, 앞서 언급했든 액션 '어드벤처' 장르인 만큼 다양한 모험 요소가 존재한다. 문을 열기 위해 특정 오브젝트를 수집하는 것부터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 각종 아이템, 그리고 플레이어의 게임 진행 상황에 따라 지형이 일부 변화하기도 해 이전에 이미 다녀왔던 곳도 다시금 가보는 재미가 있다.

이외에도 아크레아의 유산을 모아가면서 세계관이나 서브 스토리 등은 물론 몬스터나 아이템 도감 등도 구현돼 있어 수집의 재미를 살리면서 전투 이외에도 '할 만한 콘텐츠'를 깔아두었다.


여기저기 찾아볼 거리가 많다. = 게임조선 촬영

이렇듯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준 데 반해 출시일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리뷰 빌드로 진행하면서 번역 부분에서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예를 들어 당장 주인공을 '패런'으로 번역했지만, 최고 난이도 명은 '파렌 머스트 다이'로 '파렌'으로 번역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일부 UI가 잘 못 표기되거나 하는 등의 문제도 보였다. 물론 개발사에서는 출시에 앞서 진행한 리뷰 빌드에서 일부 텍스트가 완전히 현지화되지 않아 출시 시점을 전후로 가능한 빨리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기에 이 부분은 충분히 수정될 것이라 예상된다.

스트레이 블레이드는 별 기대감 없이 플레이한 게임이지만 괜찮은 그래픽과 캐릭터성, 전투 재미를 보여주며 호기심을 끄는데 충분했다. 최근에는 스팀으로 출시되는 인디 게임 역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이 많은 만큼 스트레이 블레이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게임이 될 전망이다. 


장비나 스킬트리로 인한 스펙업이 상당히 직관적인 편이다. = 게임조선 촬영


붉은 색은 회피! = 게임조선 촬영


푸른 색은 패리! = 게임조선 촬영


완벽한 카운터에 성공하면 에너지를 회복하고 적에게 빈틈을 만들어낸다. = 게임조선 촬영


적의 정신적 피해량이 일정량을 초과하면 절멸기를 사용할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스텔스로 접근 후 후방 공격 시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나침반으로 퀘스트 방향을 찾을 수 있다. = 게임조선 촬영


주인공 패런의 파트너 '혜' = 게임조선 촬영


생각보다 애니메이션과 3D가 위화감이 없다. = 게임조선 촬영


제작대에서 장비를 제작할 수도 있다. = 게임조선 촬영


게임 내 포션 역할을 하는 '하트베리', 소울류 물약처럼 상당히 짠 편.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 게임조선 촬영


무기에 룬을 부여하면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혜의 전설 스킬과도 연계가 된다. = 게임조선 촬영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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