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작 TPS '베일드 엑스퍼트'가 3월 30일부터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2021년 12월 '프로젝트 D'라는 가제로 알파테스트를 진행해 첫 선을 보인 이후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오고 있었다. 매 테스트마다 운영진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받았으며 테스트 버전이 갱신되어 올 때마다 반영되어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왔다.
이번 파이널 베타 테스트는 정식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로 기존 모습과 확연히 다른 UI/UX, 전투 호흡 조정 등 대규모로 변화한 게임을 미리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데스매치 신규 모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 신규 콘텐츠도 경험해 볼 수 있다.
3월 30일부터 4월 6일까지 약 일주일간 스팀을 통해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베일드 엑스퍼트. 마지막 테스트에선 어떤 변화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까?
■ 진입장벽 낮추고 좀 더 빠른 호흡으로, UI/UX 개편
베일드 엑스퍼트의 기본 게임 방식은 바뀌지 않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각자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요원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 중 얻은 재화로 무기를 구매하거나 전술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이다.
적을 처치하거나 목표 달성 보상으로 코인을 얻을 수 있으며 경기 중 상점에서 총과 소모품, 방탄판 등 여러 아이템을 구매해 더 유리하게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다. 아이템은 처치한 적에게서도 노획해 수급할 수 있으며 후술할 새로 생긴 게임 모드에선 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코인으로 승자를 결정하니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기존 테스트 버전과 큰 차이점이라 하면 상점에서 코인을 투자할 수 있는 사용처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일반전에선 화기, 특수장비, 전술강화로 나뉘었던 팀 업그레이드가 전술강화만 남고 나머지는 처음부터 적용된 상태로 시작하도록 바뀌며 경쟁전에선 구분은 되어 있는 대신 최대 단계가 3단계로 줄어든다. 즉, 코인이 충분히 모였다면 2~3라운드부터 강력한 총으로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탄약도 별도로 구매하는 게 아니라 총을 구매하면 일정량 자동으로 함께 구매되게 바뀌어 게임 중반까지 권총으로만 싸우는 경우를 찾기 힘들어졌다. 바뀐 상점 구매 항목에 맞추어 UI/UX도 좀 더 직관적으로 개선되었다. 그만큼 더 빠른 호흡의 부담 없는 팀 파이트 플레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 데스매치? 3:3? 여러 모드로 다양하게 즐긴다
게임성 보강과 함께 5:5 팀전만 있었던 베일드 엑스퍼트에 쇼다운, 팀데스매치, AI모드 등 여러 모드가 추가된다. 기존 게임 방식은 폭파미션으로 구분되어 불리며 매칭 시 원하는 모드만 골라서 매칭할 수 있도록 한다. 폭파미션의 경우 5:5 외에도 더 적은 인원으로 7라운드만 진행하는 3:3 폭파미션이 추가되어 좀 더 가볍게 즐길 수도 있다.
쇼다운은 총 8명이 경쟁하는 개인전 콘텐츠로 자신을 제외한 모든 대상을 처치하고 살아남는 배틀 로열 모드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단순히 살아남는 것뿐만 아니라 적을 처치할 때 얻을 수 있는 코인을 제일 많이 모은 사람이 최종 승자가 된다. 라운드 시작 시 상점에서 총기 및 소모품을 구매할 때 코인을 사용하는 점도 동일해 까다로운 전략적 선택을 요구한다.
팀데스매치는 5:5로 팀을 꾸려 진행하는 점은 동일하며 10분 동안 적을 계속해서 죽고 죽이는 모드다. 사망해도 약간의 리스폰 시간을 기다리면 시작 지점에서 되살아나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기절해도 바로 죽지 않고 언제든지 자가 복구를 통해 전선에 합류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죽고 나서 리스폰을 죽었던 위치에서 바로 부활해 전선을 유지할 수도 있다. 팀 합계 50킬을 먼저 달성한 팀이 승리하게 되며, 적을 처치할 때마다 얻은 코인으로 무기를 구매해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AI모드는 기존 폭파미션 및 쇼다운, 팀데스매치와 진행 방식은 동일하나 AI 봇과 함께, 또는 대항하여 싸우는 모드다. 봇은 플레이어의 실력을 반영해 자동으로 움직여 교전을 펼친다.
■ 총기 부품까지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 추가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캐릭터와 무기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로비에서 요원을 선택하고 커스터마이징으로 진입하면 복장, 액세서리 등 캐릭터의 외형을 고를 수 있으며, 총기 또한 색 배합을 바꾸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등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다.
랩톤 선택 또한 커스터마이징에 편입되어 있다. 이곳에서 요원별 고유한 능력을 확인하고 요원별로 최적화된 랩톤을 설정해 줄 수 있으며, 프리셋 기능까지 지원한다. 매칭 완료 후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랩톤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어 모드별로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랩톤을 간단하게 설정해둘 수 있다.
■ 신규 요원, 맵으로 더 다양한 전술 전략
신규 요원 '리타'가 베일드 엑스퍼트에 합류한다. 리타는 마이크를 개조해 둔기로 사용하고 음악을 즐기는 기분파 아티스트다. 라운드 시작 시 이동속도가 잠시 동안 빠르게 증가하고, 주변 사물이 폭발하거나 파괴되고 적을 공격할 때마다 텐션이 올라 더더욱 빨라진다. 반대로 자신이 피격되거나 10초간 오르지 않으면 서서히 하강한다.
시그니처 액션은 턴테이블을 돌리는 액션을 취하며 텐션이 오르게 된다. 텐션 최대 상태에선 이동 속도가 추가로 더 오르고 반동 제어 효과, 적 기절 시 방탄판 회복 등 더더욱 강력해지는 고유 효과를 가지고 있다. 초반에 빠른 이동 속도로 팀의 진입점을 확보하고, 적을 죽일 때마다 더욱 강력해지기 때문에 공격적인 전투를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캐릭터다.
신규 맵으로는 밀밭, 알타시티, 코리아타운이 추가된다. 알타시티는 대규모 도시를 배경으로 도심 총격전을 펼칠 수 있으며, 밀밭은 구조물이 많지 않은 비교적 소규모 전장에서 박진감 넘치는 빠른 속도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코리아타운은 한국을 소재로 한 맵으로 한국어로 된 간판 및 상점의 모습을 구현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신규 모드 및 맵, 상점 시스템 개편으로 한층 더 강화된 전술적 재미와 역동적인 액션으로 정식 출시 전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다. 3월 30일 오후 4시부터 4월 6일 오후 4시까지 넥슨닷컴과 스팀 양측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플랫폼 상관없이 전 세계의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하는 글로벌 테스트가 진행된다. 국내 이용자는 원하는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