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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리뷰]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입문 더 쉽게! 언제 어디서나 오직 실력으로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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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12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프리 시즌을 개최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8년간 함께 해온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정식 후속작이다. 더욱 깔끔해진 4K급 해상도와 트랙으로 보는 눈이 즐거우며 PC, 모바일, 콘솔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차세대 게임이다. 여기에 더해 접속 지역과 상관없이 전 세계의 레이서가 하나의 서버에 모여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멀티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특히 좀 더 빨리 달리고 싶어 높은 성능의 카트바디를 구하기 위해 과금이 어느 정도 필요했던 원작과 다르게 카트바디끼리 같은 등급이면 동일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차이는 외형만 있다. 캐릭터, 헤어 밴드, 풍선 등 각종 치장성 아이템 하나 하나에도 부가 옵션이 있었던 원작과 달리 자신의 개성을 강조하는 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개성을 강조하기 위한 '리버리' 시스템도 눈에 띈다. 기존처럼 단순히 상점에서 판매하는 외형을 구해 꾸미는 수준을 넘어 자신이 직접 이미지를 만들어 차체에 씌울 수 있는 강력한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한다. 마치 자신의 차를 리폼하듯이 나만의 독특한 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서울 강남 일대를 담아 놓은 '월드 강남 스트리트'

■ 아름다운 그래픽, 현장감 느껴지는 사운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원작의 포레스트, 사막, 아이스, 빌리지, 광산 등 다양한 트랙 테마를 4K UHD 고해상도로 구현하고 있다. 각져 보이던 캐릭터와 카트도 부드러운 곡선으로 정교하게 포현 되어 더욱 세련된 외형으로 만날 수 있다.

정식 서비스일 기준 총 30개의 트랙을 주행할 수 있다. 빌리지 손가락, 아이스 하프파이프, 사막 피라미드 탐험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작의 트랙을 고해상도로 재현했으며 서울 강남 일대를 재현한 듯한 월드 강남 스트리트, 튀르키예 배경의 월드 이스탄불 노을 광장 등 세계의 경관을 담은 트랙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처음 선보인다.

사운드 또한 많은 공을 들였다. 국내 게임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적용해 최고 수준의 공간 음향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트랙 주행 시 고속으로 달리는 카트 위에서 듣는 걸 반영해 잠깐 들렸다가 서서히 메아리치는 사물 소리를 듣다 보면 트랙을 직접 달리는 듯한 현장감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다.


튀르키예 배경의 '월드 이스탄불 노을 광장' 트랙


길의 높낮이에 따라 용암의 소리가 실시간으로 바뀌어 들릴 정도로 섬세하다

■ 언제 어디서나, 글로벌 크로스 플랫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접속한 기기와 상관없이 함께 트랙을 주행하고 경쟁할 수 있다. 경기 중에 만난 상대가 어느 플랫폼에서 접속했는지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기도 해줘 상대방이 플레이 중인 디바이스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원작처럼 국가, 지역별로 서버가 분리되어 있지 않고 글로벌 단일 서버로 운영된다. PC로 플레이 시 국내 이용자는 넥슨에서 접속하고 해외 이용자는 스팀을 통해 접속하는 약간의 차이는 있어도 게임 속에선 어느 플랫폼, 어느 지역에서든 상관없이 매칭 시스템을 통해 전 세계의 레이서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정식 오픈 시점에선 콘솔 기기의 경우 지원하지 않지만 CBT 당시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접속한 이용자까지 한 방에 아우러져 함께 플레이할 수 있었다. PC로 접속할 때도 패드 연결 시 게임 내에서 인식하고 컨트롤러 조작을 설정할 수 있는 만큼 콘솔 플레이어를 위한 준비도 충실히 되어 있다.


CBT 당시 P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이용자가 함께 달리던 모습

■ 오직 실력으로 승부한다. 3No 정책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카트바디의 기본 성능을 대폭 상승시켰으며 외형은 치장 요소로만 만들어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할 수 있게 했다. 전작에서 JIU(9) 엔진 이상 급부터 제공되었던 드래프트, 부스트 게이지 자동 충전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아이템전에서 중요한 물파리, 미사일 피격 후 자동 탈출 부스터도 설정을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모든 카트바디와 캐릭터는 '레이싱 패스'와 상점, 라이센스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앞서 말했듯이 어떠한 옵션이나 능력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게임에 새로 접속한 플레이어도 실력만 충분하다면 곧바로 전 세계 레이서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카드 바디


캐릭터, 코스튬 또한 게임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 보다 쉽게 입문하고 라이센스로 마스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입문자 친화를 위한 여러 시스템이 추가되어 있다. 아이템전에서 방향키를 누르지 않아도 맵의 중앙 라인을 자동으로 주행해 줘 아이템 사용 타이밍만 확인할 수 있는 자율 주행 모드, 맵의 외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가상의 벽을 쳐주는 기능 등 주행을 쉽게 도와주는 여러 기능이 준비되어 있다.

스피드전에서도 드리프트 각도를 완만하게 보정해 주는 드리프트 어시스트, 바닥에 드리프트 사용을 추천하는 구간을 표시해 주는 가이드라인 기능 등 보다 쉽게 부스트 게이지를 모으고 빠르게 질주하고 레이싱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모바일이나 콘솔 패드 조작을 위한 세심한 조작 체계가 돋보인다. 로비부터 모든 버튼에 대응하는 키보드가 배정되어 있으며 조준점을 정해야 하는 자석, 미사일의 경우 기존의 아이템 사용 키를 누른 상태를 유지해 록 온 하는 방식에서 한 번 누르고 방향키로 대상을 색출, 이후 재사용해 발사하는 식으로 콘솔과 모바일 조작 환경을 고려했다.


드리프트 위치를 안내해주는 가이드라인 시스템


아이템전에서 피격 후 탈출 부스트 기능이 기본 사양

입문이 쉽다면 라이센스의 경우 꽤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단순히 클리어만 노리고자 해도 입문자가 바로 달성하긴 결코 쉽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클리어 이후에도 3별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도전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라이센스 내용도 드래프트 기능, 탈출 부스터 등 게임 자체적인 기능과 주행 기술 중 입문자가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는 숏 드리프트, 연속 드리프트, 인아웃 최적화 등 기초적인 기술을 익히게 해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라이딩을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해준다.


라이센스를 통해 주행 기초 실력을 익힐 수 있다


3별까지 받기엔 꽤나 높은 난이도로 도전 욕구 자극

■ 나만의 차를 만들어낸다. 리버리 시스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카드바디를 꾸밀 수 있는 리버리(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카트 바디의 색을 바꾸고 번호판을 바꾸거나 액세서리를 추가하는 정도에 그쳤던 원작과 달리, 다양한 스티커를 부착해 특정 형상을 연출해 카트바디에 덮어 씌울 수 있다.

자신의 차를 래핑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 높은 강력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원래의 카트바디의 형체를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기발한 모습의 카트를 만나볼 수 있다.


제공되는 스티커를 부착할수도 있고


개인만의 심볼을 만들어 래핑할 수도 있다

이처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아기자기하면서 깔끔한 그래픽과 몰입감을 주는 사운드로 원작의 18년 발자취를 계승하기에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 엔진의 성능을 올리고 각종 주행 보조 기능을 추가해 입문을 더욱 쉽게 만들었으며 라이센스를 통해 도전 목표를 제공해 줘 주행 기술을 연마하고 다듬을 수 있게 했다.

정식 서비스 이후 P2W 요소를 완전히 배제함과 동시에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카트를 만들고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할 수 있는 첨예한 경쟁 구도를 선보이고 있다. 자동 매칭 시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거나 매칭이 오래될 경우 AI가 등장해 실력이 부족해도 완주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 입문자에 대한 배려도 충분하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프리 시즌으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약 두 달 이후 정규 시즌을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구현하고 입문자가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앞으로 어떤 흥행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바이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오승민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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