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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화이트멜로디, 설정은 잘 잡아놓고 왜 쌈박질만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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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내 스타일일 것 같은데 정작 너무 게임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직접 해봤습니다. '세시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캐릭터 RPG '화이트멜로디'입니다. 이름만 들어선 굉장히 서정적일 것 같죠? 1월 11일 정식 출시했습니다.

일반적인 미소녀 캐릭터 수집형 RPG에 포지션을 맞춰 4인 파티를 짜고, COST를 계산해 스킬 카드를 사용하는 카드 배틀 전략 요소, 여기에 스테이지 진행 시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한 장르입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전투 방식만 살짝 차이가 있는 캐릭터 RPG라고 보시면 됩니다.


COST를 계산해 스킬 카드를 발동하는 방식

이름부터 '화이트멜로디', 그리고 플레이어가 '지휘자'라는 설정이 있는데, 특별히 인게임적으로 연주나 지휘에 관련된 부분이 부각되지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 요소가 있다는데 BGM 을 말하는 건가요? 사쿠라대전에서처럼 연극 요소가 있을까 했는데 설정상의 키워드만 몇 번 언급될 뿐 그런건 보이지 않습니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 스토리 스테이지와 일반적인 진행도를 정하는 모험 스테이지가 별도로 진행됩니다.

이 덕분에 스토리 스테이지에서는 자신에게 없는 스토리 등장 무희들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하다보면 깨야하는 스테이지만 많아서 귀찮아지긴 합니다. 요즘 모바일게임이 쓸데없이 스테이지만 늘려놓는 일이 많죠.

로그라이크 요소가 있어서 스테이지 클리어 시 '성물' 선택을 통해 여러 영향을 주는 버프 효과를 누적해서 쌓아나갈 수 있습니다.


랜덤하게 주어지는 성물을 선택해 스테이지 내내 적용 받을 수 있는 버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투 씬에서 볼 수 있는 2D 애니메이션은 수준이 높지만 전투 연출 자체는 화려한 편은 아닙니다.


상위 코스트의 일부 스킬은 애니메이션 컷씬을 감상할 수 있다.

다른 것보다 이런 서정적인 면을 느끼기엔 번역이 매우 아쉽습니다. 정확하게는 번역은 잘했는데 문장 완성력이 떨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짤막하게 끝나는 대사들은 그나마 괜찮은데, 길게 늘어지는 독백형 문장들은 번역 검수를 한게 맞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수준 이하입니다. 무희별로 인연 스토리 역시 제공하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영 감정이입이 쉽지 않습니다.


워딩은 미려하나 문장이 길어지면 이음새가 매끄럽지 못하다.

체감상 뽑기권을 수십장을 뿌려서 초반에 뽑기는 제법 많이 할 수 있는 편입니다. 다만 원하는 무희 픽업 확률이 1%라서 확률이 높다고는 볼 수 없겠고, 당연한 얘기지만 성장 재화 수급이 짠 편이라 명함만 가지고는 즉시 투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투 방식이 독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본 전투는 자동전투에 의존하게 되고, 스킬 카드만 고르는 것이 고작인데 진행되는 척도에 비해 쓸데없이 길게 만든 느낌을 지울 수 없겠습니다. 무엇보다 그밖에 몰입할 만한 볼륨이 적은 것이 아쉽네요.

◆ 화이트멜로디 영상

서비스 세시소프트
플랫폼 AOS / iOS
장르 로그라이크 캐릭터 카드 RPG
출시일 2023-01-11
게임특징
 - 제목 기대치를 반도 채우지 못하는 빈약한 볼륨

[김규리 tete0727@naver.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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