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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리뷰] 아무 걱정 없이 시간 가는대로 내면의 평화를,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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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15일, 캐주얼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Aka)'를 스팀을 통해 정식 출시한다.

아카(Aka)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퇴역 군인 래서판다의 이름이다. 고향으로 돌아와 밭을 가꾸고 한가롭게 별하늘을 바라보기도 하며 전쟁의 참혹함에서 벗어나 심신의 안정을 찾는 힐링 게임이다. 칼을 다루기는 하지만 단순히 수풀을 다듬는 도구로만 사용할 정도로 전투가 일절 없는 평화로운 분위기의 작품이다.

■ 감성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그래픽

아카의 특징 중 하나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이다. 플레이어가 조작하게 될 캐릭터 '아카(Aka)'부터 귀여움으로 유명한 동물인 랫서팬더의 외형을 따와 호감 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섬의 배경이나 캐릭터, 일러스트도 모두 2D 카툰 풍의 정감 가는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게임을 시작하면 땅에 떨어진 사물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특정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을 소개하는 간단한 튜토리얼을 거친 후 게임의 주 무대인 '소나무 섬'으로 보트를 타고 이동한다. 이곳에서 아카는 평화롭게 살고 있는 마을 속에서 긴박하게 살아야 했던 과거의 모습을 내려놓고 주민들과 어울려 가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 일단 손 가는 대로 자유로운 생활

아카는 목표를 위해 전투할 필요도, 생존을 위해 체력과 생명력을 관리할 필요도 없다. 그저 낮과 밤의 구분에 따라 하루하루 날짜가 바뀌어 가는 섬에서 자연의 섭리에 따라 농사를 짓거나, 야생 동물을 도와주거나, 다른 동물이 다치기 않게 숲에 남아있는 위험한 덫을 제거하는 등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된다.

물론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경우를 위해 약간의 길을 제시해 주고자 '퀘스트'가 있다. 예를 들어 게임을 시작한 직후에는 아카의 집이 있는 '소나무 섬'만 돌아다닐 수 있고 다른 섬으로 이동하려면 배를 고쳐야하는데 요구하는 재료 중 '수프'의 경우 땅에 떨어진 콩 씨앗을 찾아서 심고 재배해 수확하는 과정을 거쳐야 만들어 낼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단축시킬 순 없기 때문에 그동안 자연스럽게 섬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되며 이들도 간단한 퀘스트를 제공해 주는 경우도 있다. 그 뒤에 돌아다니는 섬에서도 어떤 경우는 선행-후행 관계의 조건이 있긴 하지만 반드시 특정 순서대로 퀘스트를 진행할 필요는 없으며 그저 자신이 먼저 하고 싶은 대로 해결해나가며 쉬고 싶을 땐 맘껏 돌아누어 쉴 수 있다.

■ 게임 속의 게임, 미니 게임

아카를 플레이하며 여러 인물과 대화하다 보면 간혹 해당 주민의 모습이 그려진 '카드'를 획득하게 된다. 이름 그대로 TCG에 나올법한 '카드'다. 당연히 이를 활용하는 콘텐츠로 카드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섬의 주민들 중 일부는 카드 게임을 하겠냐고 말을 걸어오는데 이때 기본 카드 외에도 주민들의 모습이 그려진 강력한 성능의 카드가 함께 덱에 포함된다.

카드 게임 말고도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고의 달인, 기타 프릭스를 연상케하는 리듬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마을 곳곳에 있는 코알라에게 말을 걸면 악기마다 달라지는 조작 방식대로 음악에 맞춰 연주할 수 있다.

일부 퀘스트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미니 게임을 수행해야 진행 가능한 경우도 있다. 스포일러의 영역이라 직접 말하긴 힘들지만 미니 게임과 퀘스트를 거쳐 마을에 녹아들수록 예상외의 인물을 만나기도 한다.


보통 크래프팅 계열 게임의 경우 생존을 위해 반드시 집을 짓거나 음식을 먹어야 하는 등 활동의 제약이 있어 간혹가다 시간에 쫓기듯 플레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아카에서는 집을 건축할 수 있고 음식도 만들어 먹을 수는 있지만 굳이 꼭 안 해도 게임 플레이가 중단되진 않는다.

이렇듯 아카(Aka)는 아기자기한 풍경의 섬에서 귀여운 랫서팬더 캐릭터를 움직이며 치열한 공방을 치르거나 시간에 쫓길 필요 없이 그저 평화롭게 자연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작물을 재배하고 가꾸어 나가는 파밍 & 크래프트 게임이다. 

농사지은 작물이 자라는 걸 기다리면서 게임 내에 별도로 마련된 미니 게임까지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카의 힐링 라이프에 동참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아카(AKa)는 15일부터 스팀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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