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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찍먹] 건그레이브 고어, 시리즈의 귀환! 온갖 '새끼'들이 비수처럼 날아와 꽂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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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콘솔 게임을 소개하게 됐습니다. 인기 애니메이션 '건그레이브' IP를 차용한 3인칭 액션 슈팅 게임, 한국 개발사 '스튜디오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고어'입니다. 11월 22일, 콘솔과 PC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개발사가 바뀌었지만 비주얼적인 배신은 없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시원시원한 난사 액션이 특징입니다. 탄창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쏴제치라는 걸 알 수 있죠. 그리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정없이 터져 나가는 피범벅 살점 파편이 반겨줍니다.


쌍권총 난사 액션의 시작을 알리는 컷신

또 하나 플레이어를 반겨주는 것이 있는데요, 게임 초반에 등장하는 일종의 잡몹들이 주인공 '그레이브'를 상대하면서 온갖 욕을 해대는데 그 욕설의 수준이나 억양이 지극히 한국적이라서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도대체 어떤 새끼가 또 나올지 기대가 될 정도니까요.

일단 그레이브 특유의 과묵하고 무심한 액션이 이어집니다. 적의 수준에 비해 뭔가 비현실적인 장비를 가지고 폴짝폴짝 오버액션하는 감이 있긴 하지만 적도 갈수록 비현실적인 애들이 나오므로 그레이브의 고개가 끄덕여지게 됩니다.


마주치면 다 쏴버리다가


진짜 괴물도 잡게 된다

이 게임은 클리어 스코어가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단순히 무한 탄창으로 생각 없이 마구 쓸어 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귀찮은 적을 어떻게 먼저 처리하고 쏟아지는 포화를 어떻게 피할 것인가- 가장 효율적인 몰살을 위해 나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액션이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된다는 점입니다. 점점 상대하기 짜증 나는 패턴의 적들이 자주 몰려나오고,
정신 없어지기 시작하면서 난이도는 올라가지만 이동하고 몰아잡고 이동하고 몰아 잡고의 반복이니 결국 지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포탄 정도는 가볍게 쳐내는 그레이브


다 아는 내용이거나 문제 터지기 직전에만 알려주는 오퍼레이터가 얄궂다

더구나 원작을 모르는 제게는 인물 관계나 세계관 설명도 없어 스토리 진행이 꽤나 불친절했습니다. '쟨 누구고? 여긴 어디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으니까요.

스토리 감상하기에 좋은 적당한 컷신, 사방팔방 적을 격살하는 몰살 액션, 과묵한 주인공을 대신하는 오퍼레이터 성우분의 열연, 그리고 여러 스킬, 스탯 등 어쨌든 육성 요소가 있다 보니 게임을 쭉 붙잡고 할 만한 요소는 있습니다. 고어라고 이름 붙여 온갖 육편이 날아다니지만 그것이 그렇게 잔인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솔직히 말해 연출 퀄리티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시리즈 명맥을 잇는 신작이 나왔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겠고 그 개발사가 한국 개발사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PS 5 기준 짧은 로딩도 소박한 장점이네요.

◆ 건그레이브 고어 영상

서비스 프라임매터 / 스튜디오 이기몹
플랫폼 스팀 / PS4 / PS5 / XBOX 시리즈
장르 3인칭 슈팅 액션
출시일 2022-11-22
게임특징
 - 시리즈의 귀환

[김규리 tete0727@naver.com] /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gamechosun.co.kr]

김규리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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