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W'는 이용자 간에 각종 아이템을 사고 파는 '거래소'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높은 가치를 가진 재화인 다이아를 확보하거나 자신에게 필요한 장비 혹은 아이템을 입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리니지W가 정식 서비스 5주차를 맞이한 시점에서 이용자 캐릭터의 육성 수준 및 장비 수준 등이 높아지면서 거래소의 아이템 시세도 출시 초기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특히 고급 등급의 무기 및 방어구, 그리고 각종 마법서 및 기술서, 정령의 수정에 대한 시세가 대폭 하락 등 전체적으로 아이템에 대한 시세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이와 같이 거래소의 아이템 시세가 하락하게 된 것에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는데, 이벤트를 통한 희귀 무기 제작 비법서의 제공과 이용자 캐릭터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통한 아이템 공급량의 증가 등이 대표적인 이유로 꼽을 수 있겠다. 거래소 아이템 시세의 하락은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음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아이템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무과금 및 소과금 이용자 입장에서는 거래소 아이템 판매를 통한 다이아 수급 난이도가 어려워졌다고 느낄 수 있다.
거래소를 통해 아이템을 판매하는 공급자 입장의 이용자는 거래소에서 판매되는 아이템 중 상대적으로 입수가 쉬운 아이템, 그리고 수요량이 충분히 뒷받침되는 아이템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거래소에 판매해 다이아를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사냥터에 대해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포도밭 (Lv.30)
글루디오 영지의 대표적인 사냥터 중 하나인 포도밭은 리니지W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있는 사냥터다. 주요 등장 몬스터로는 검은 도적단 궁병, 감시자, 주술병, 방랑자, 전투병 등이 있는데 이들로부터는 희귀 등급의 '명궁의 티셔츠'부터 고급 등급 '메일 브레이커', '마나 망토' 등을 획득 가능하다.
특히 메일 브레이커는 높은 명중 옵션을 가지고 있기에 수요가 많은 단검이며, 마나 망토는 MP 회복 +2 옵션이 있어서 마나를 많이 사용하는 요정 및 마법사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비다. 해당 사냥터의 몬스터 수준은 낮은 편이나, 수요량이 어느 정도 있는 아이템을 드랍하기에 많은 이용자가 방문하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뒤틀린 땅 (Lv.35)
뒤틀린 땅 또한 글루디오 영지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사냥터다. 이곳에서는 '마력의 장갑', '신관의 마력서'와 더불어서 '마나 망토', '영혼의 귀걸이', '인챈트 스테이터스', '헤이스트' 등의 획득을 노릴 수 있다. 포도밭과 마찬가지로 많은 이용자가 방문하는 곳임에 따라 경쟁률은 매우 치열한 편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값어치를 하는 아이템을 드랍하는 곳이므로 자동 사냥을 돌리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정화의 대지 (Lv.32 ~ Lv.35)
정화의 대지 주변부에서는 간디 오크 몬스터가, 그리고 정화의 대지 중심부에 해당하는 타락의 흔적에서는 타락한 해골, 버그베어, 돌연변이 좀비 등이 등장한다. 특히 이곳은 간디 오크 및 언데드 몬스터가 명확하게 구분돼 등장하므로 어떤 몬스터를 사냥할 것인지 결정해야한다.
간디 오크 무리의 몬스터로부터는 '완력의 반지', '워터 라이프', '활 골무' 등을 노릴 수 있으며 언데드형의 몬스터에게서는 '투사의 티셔츠', '전사의 귀걸이'를 드랍한다. 추천하는 곳으로는 간디 오크 부족이 등장하는 곳인데, 활 골무는 거래소에서 매우 잘 팔리는 아이템 중 하나이며 드랍율도 꽤 높기 때문이다.
■ 요정 숲 던전 3층 (Lv.38 ~ Lv.44)
요정 숲 던전은 희귀 장비 제작의 핵심 재료 중 하나인 '미스릴'을 위해 많은 이용자가 방문하는 곳이다. 미스릴은 1층부터 3층까지 모든 층에서 획득할 수 있는데, 캐릭터의 장비와 레벨이 뒷받침된다면 3층에서 사냥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요정 숲 던전 3층에서 등장하는 오염된 아라크네는 '에어리어 오브 사일런스' 뿐만 아니라 '살천의 활', '블러드 투 소울' 등을 드랍하므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패한 가스트의 경우에는 요정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크로스보우' 뿐만 아니라 '스톰 샷'을 드랍한다.
■ 글루디오 던전 5층 (Lv.40)
점차 글루디오 던전 5층으로 진출하는 이용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글루디오 던전 5층에서는 '현자의 티셔츠'를 비롯해 '무관의 갑옷' 등의 희귀 장비를 일반 몬스터가 드랍할 뿐만 아니라 '낡은 투사의 티셔츠'와 '낡은 명궁의 티셔츠' 등도 획득 가능하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레벨이 40 정도이므로 레벨업과 아데나 벌이를 병행해 다이아 수급도 노릴 수 있는 최적의 사냥터다.
■ 윈다우드 서부 사막 (Lv.37 ~ Lv.45)
윈다우드 서부 사막에서는 바실리스크부터 샌드라바, 개미 등 다양한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주요 획득 가능 아이템으로는 '완력의 부츠', '용기의 벨트', '마법 방어 각반', '체력의 가더', '블러드 투 소울', '갑옷 마법 주문서',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 등이 있다.
서부 사막은 매우 드넓은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 추천 사냥터로는 샌드웜의 안식처를 꼽을 수 있다. 이곳은 개방된 지형이 아니기 때문에 자동 사냥 시 캐릭터가 너무 멀리 진출하는 것을 일정 부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붉은 개미 군락 (Lv.38 ~ Lv.45)
붉은 개미 군락에서는 '무관의 갑옷', '완력의 부츠', '민첩의 반지', '용기의 벨트' 등의 희귀 장비 드랍처이며, '다마스커스 검', '크로스보우', '낡은 투사 및 현자의 티셔츠', '마법 방어 각반', '블러드 투 소울', '수정 장갑', '무기 마법 주문서' 등을 획득 가능하다.
특히 다마스커스 검의 주요 획득처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고가 아이템을 입수 가능하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단, 몬스터의 수준이 높음에 따라 어느 정도 장비가 뒷받침되어야 효율을 낼 수 있는 곳이다.
■ 황무지 (Lv.42 ~ Lv.45)
황무지는 몬스터 개체수가 많은 곳이기는 하나 등장하는 몬스터의 레벨이 높고 무기를 손상시키는 골렘이 분포하기 있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캐릭터의 장비 수준이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하며, 무기 손상 방지 옵션이 달린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 등장하는 '변이된 돌골렘'은 영웅 등급의 '어스 바인드'를 드랍하며 '돌 장갑'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래바람 그리폰'은 '민첩의 반지',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 등을 드랍한다. 황무지는 모래폭풍단 몬스터와 골렘, 그리폰이 함께 리스폰되는 지점이 존재하는데, 이곳에서 사냥할 경우에 모래폭풍단 저격병이 드랍하는 '크로스보우'와 모래폭풍단 검병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다마스커스 검'도 함께 노려볼 수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