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주 독특한 게임이 모습을 드러냈다. 모히또게임즈의 신작 ‘코믹스 브레이커’가 그 주인공이다. MMORPG가 대세인 요즘, 아주 드물게도 로그라이크 카드 배틀 RPG를 선보였다. 그만큼 이 분야에 자신감이 있다는 방증이다.
‘코믹스 브레이커’는 모히또게임즈의 대표작 ‘주사위의 신’과도 사뭇 다르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카드를 수집하고, 덱을 구성해 몬스터를 무찔러야 한다. 기존 모바일 게임 문법에 익숙한 유저들에겐 완전히 새롭게 와닿을 수 있는 재미다.
다양한 종류의 카드, 스낵, 장비를 어떻게 구성하고, 스테이지는 어떤 요령으로 클리어해야 할까? 아래의 플레이 가이드를 통해 ‘코믹스 브레이커’ 속 전략을 알아보자.
■ 다양한 캐릭터 카드, 어떻게 활용할까?
‘코믹스 브레이커’는 덱을 미리 꾸릴 필요가 없다. 로그라이크 개념을 채택한 만큼, 기본적인 장비 카드 외에는 전부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획득하게 된다. 획득 가능한 카드는 레벨업을 통해 해금되며, 총 82종의 캐릭터 카드가 존재한다.
카드의 종류는 공격, 방어, 전술, 축복 총 4종류로 나뉜다. 공격은 직접적으로 적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카드이며, 반대로 방어는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방어도’를 자신에게 부여하는 카드다. 전술은 카드드로우, 약점, 흡혈 등 다채로운 특수효과를 지닌 카드로 활용에 따라 전황을 뒤바꿀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축복은 자신에게 조건부 버프를 부여한다.
몇몇 카드의 경우, 강력한 효과와 더불어 치명적인 페널티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공격 카드 ‘난사’는 선택한 적에게 10회 공격을 가하지만, 1회 공격 당 체력 3을 소모한다. 공격 한 번에 체력 30이 소모되어 이후 전투가 무척 힘겨워질 수 있다.
하지만 체력이 감소할 때마다 방어도 5를 증가시키는 축복카드 굳은살과 같이 활용할 경우, 오히려 방어도가 증가하며 공격과 방어 상의 이점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용카드+전투준비+사랑의 폭탄’, ‘파워업+과식’ 등 다양한 시너지 조합이 존재한다.
■ 제한적인 회복 수단… 초반엔 체력 관리에 집중!
챕터 클리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체력 관리’다. 체력 관리 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전투 중 방어 카드와 축복 카드의 활용이 중요하다. 빠른 진행을 위해 공격 카드만을 취하다가는 보스에 도달하기도 전에 쓰러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아직 충분한 캐릭터 스펙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방어적인 스낵과 쉼터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방어도를 제공하는 ‘바닐라콘’, 적 처치 시 체력을 회복해주는 ‘과일 샐러드’ 등이 유용하다.
아울러 무작위 스테이지를 조우했을 시 필요에 따라 쉼터로 변경하여 체력 회복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며, 전투 시에는 방어카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나치게 방어적인 덱을 구성하면 원하는 타이밍에 공격 카드가 나오지 않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적절한 비율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점점 강해지는 주인공, 캐릭터 육성으로 모험을 더 수월하게
‘코믹스 브레이커’는 일반적인 카드 배틀 장르와 달리 육성 요소가 포함되어있다. 주인공 스티브의 능력치 상승에 따라 카드의 능력도 달라지므로 고난도 공략을 위해선 꾸준한 성장이 필수적이다.
육성 요소는 크게 스티브의 레벨업과 장비로 나눌 수 있다. 레벨업 미션을 통해 스티브의 레벨을 올리면 새로운 카드가 해금될 뿐만 아니라, 기존 카드의 수치가 상승한다. 장비의 경우, 강화와 초월을 통해 스티브의 능력치를 크게 늘릴 수 있어 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특히, 초반에 제공되는 희귀 등급 ‘검’ 장비를 강화해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육성에 필요한 대다수의 재화는 경쟁 모드에서 수급할 수 있다. 골드, 강화석, 장비 티켓 등을 반복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고난도 클리어 시에는 희귀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희귀 조립 설명서’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시즌 종료 후에는 획득한 점수의 10%가 경험치로 주어지는 만큼, 꾸준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 만만치 않은 보스, 이렇게 공략하자
몇몇 보스는 강력한 데미지와 패턴으로 무장하여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 스테이지에서 가볍게 물리치던 몬스터들과는 달리 매 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때는 상태창 확인 기능을 활용해보자.
몬스터를 가볍게 터치하면 다음 행동에 대한 정보와 보유 중인 버프와 디버프 종류 및 수치가 상세하게 보여진다. 이를 활용하면 상대 몬스터의 약점을 공략하거나, 다음 턴 행동을 받아치는 것이 가능하므로 고난도 전투일수록 빛을 발하는 기능이다.
아울러 보스전은 다른 스테이지와 달리 장기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축복과 전술 카드의 가치가 올라간다. 초반의 피해를 어느 정도 감수하고 전술과 축복 카드를 사용해두면, 이후 전투가 점차 유리하게 흘러가 쉽게 클리어가 가능해진다.
반대로 일반 스테이지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던 ‘신용카드’ 등의 카드는 치명적인 페널티를 가지고 있으므로 초반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광고 시청 등으로 매일 장비 뽑기를 진행하고, 이벤트 모드에 참가하여 다양한 성장 재료를 꾸준히 수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승민 기자 sans@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