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처음 선보인 조선 협객전은 혼란한 시대를 틈타 날뛰는 수많은 도적과 일본 첩자, 왜구들을 무찌르는 ‘머그 게임’(그래픽 환경의 인터넷 온라인 게임). 서인·동인의 당파 싸움과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혼란스럽던 1588년 무렵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전국 시대를 통일한 일본의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조총 등 외국 선진 문물을 앞세워 조선과 명나라를 정벌하겠다는 야망에 부풀어 있었다. 이를 위해 많은 첩자를 조선에 보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던 시기였다. 조선 협객전은 이 시기에 협객들이 힘을 합쳐 일본의 침략 의도를 산산조각냄으로써 임진왜란의 싹을 아예 뿌리뽑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 협객전의 생동감 있고 수려한 그래픽과 그림자 효과 등 다양한 특수 효과는 이미 게이머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우리 나라 최초로 상의와 하의를 따로 구별해 갈아 입을 수 있도록 설정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토미스 정보통신은 오는 8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쪽 제휴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조선일보/ 이재준 기자 zz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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