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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크림슨 스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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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여러 개의 주로 나누어진 미국은 혼란 그 자체였다. 미국의 제공권을 제압하려는 악당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제 하늘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다. 박진감 넘치는 슈팅과 아찔한 곡예비행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크림슨 스카이스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자.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었다. 철저한 비행학의 고증을 거쳐 만들어진 비행 시뮬레이터 게임과 다분히 액션을 강조해 많은 게이머의 눈을 즐겁게 한 비행 슈팅게임인데 이 두 가지는 같은 비행 게임이지만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실제 비행을 하는 착각을 일으킬 만큼 현실적인 비행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게이머가 접근하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일반적인 비행 슈팅게임은 아무래도 액션이 강조된 만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비행을 할 수 있는 등 현실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제 이런 두 가지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 게임이 2000년 여름에 등장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다. 제목은 '크림슨 스카이스(이후 CS)'로 멋지게 창공으로 날아올라 적들을 물리칠 준비를 하도록 하자.


- 바다에는 해적! 하늘에는 천적?


CS는 194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미국에는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진다. 이런 역사적인 사건을 게임에서도 직접 볼수 있게 된다. 당시 미국은 여러 개의 주로 분할되어 있다. 이런 주를 연합하려는 세력과 연합을 반대하는 세력이 대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경제공황과 범죄로 미국은 더더욱 어지러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었다. 나라가 어지러우면 언제나 엄청난 범죄자가 등장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역시 엄청난 범죄자가 등장하게 된다. 거대한 비행선을 이용하여 도시를 파괴하려는 악당이 있다. 이런 적의 행동을 막기 위해 조금 거칠긴 하지만 정의로운 파일럿들이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다. 각각의 주인공과 악당에 관련된 스토리도 있다. 어쨌든 악당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주인공들은 앞을 막는 상대는 전부 적들의 비행기로 보고 모두 추락시키거나 공중에서 폭발시키면 되는 것이다.


CS는 총 여덟 개의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미션에 대한 스토리도 이미 어느 정도 공개되었다. 각각의 미션은 이처럼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뚜렷한 목적이 존재한다. 이런 스토리는 게이머가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를 제공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파일럿들은 각각 개성이 뚜렷해 마치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와 같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의 주인공처럼 보이는 남자 그리고 히로인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여자 그리고 단단한 체격을 가진 흑인 남자, 다이어트가 필요할 것 같은 몸집을 가진 남성. 이렇게 네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당연히 주인공들은 각각 다른 비행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색 있는 비행성능과 다양한 무기를 선보인다.


역시 게임의 배경이 되는 곳이 미국전역이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할한 평원은 물론 그랜드 캐넌, 헐리웃 간판 등 유명한 명소들을 게임에서도 볼 수 있다. 이런 실제와 같은 배경과 다양한 구조물이 CS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물론 대륙횡단 열차 등 다양한 볼거리로 게임을 하는 동안 눈이 즐겁다. 원한다면 멋진 건물이나 구조물을 파괴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좁은 다리의 난간 사이를 스칠 듯이 지나가면서 머리 끝까지 시원해지는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게임에서는 전투와 같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묘기비행이다. 적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이런 멋진 묘기비행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 핏빛 하늘의 진혼곡


CS는 게임을 플레이하고 자신이 플레이한 게임장면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게임장면을 편집해 멋진 영화의 한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게임에서는 다양한 시점을 제공하여 게이머가 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적으로 콕핏 시점과 후방카메라 시점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시점을 제공한다. 또한 CS는 대부분의 입력장치를 지원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진정한 비행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선 조이스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많은 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키보드로도 쉽게 조종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비행 시뮬레이터 게임이 키보드로는 거의 조종이 불가능한 것과 비교가 된다.


CS는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여 친구들이나 다른 게이머와 한판 대결을 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에서 게임이 얼마나 원할하게 움직이는가가 문제지만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S는 이전 '마이크로프로즈'의 '톰캣 F-16'과 '맥 워리어 3'의 3D엔진을 이어받아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게임의 배경이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한 것을 보면 맥 워리어의 엔진이 사용되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전체적인 비행엔진에는 톰캣 F-16의 개량된 엔진이 사용되었다. 비행시뮬레이션이라면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매니아들의 전유물 같은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 게이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CS의 등장으로 비행 시뮬레이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이머가 많아질 것이다. CS는 다양한 무기와 쉬운 조작으로 진정한 비행의 재미를 선사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비행기도 특이한 스타일의 비행기로 외양은 물론 성능도 실제의 비행기와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우주비행 시뮬레이션에서 적의 거대한 우주선이나 구조물 사이를 빠져나갈 때의 쾌감은 아는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유명한 건물이나 구조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재미를 맘껏 느껴보도록 하자. 충분히 실제적이며 동시에 충분히 오락성을 갖춘 CS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시뮬레이션
최소사양 : 펜티엄 233, RAM 32MB, WIN 95/98, NET 가능, 3D 가능
제작 : 마이크로소프트 (www.microsoft.com)
유통사 : 미정
출시예정일 : 2000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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