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나 일본에서 만들어진 게임들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오히려 국내 게임보다 더 친숙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럽에서 만들어진 게임들은 게이머에게 이국의 향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컴퓨터 아트워크에서 선보이는 '에볼바' 역시 이와 같은 관점에서 바라볼수 있다.
퀘이크와는 같은 액션게임임에도 매우 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총탄과 피가 범벅이된 살벌한 액션게임의 배경과는 어울리지 않는 환상적이고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화려하고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세계를 보여준다. 과연 현실적인 미국인이 아닌 낭만적인 유럽인들이 보는 액션의 세계는 어떤 것일까?
- 살벌한 액션 노우! 액션에도 낭만이 있어야쥐
에볼바는 영화를 만들었던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라는 티를 팍팍내고 있다. 게임을 처음 실행할 때 보여주는 인트로 동영상은 어떤 게임의 나레이션보다 뛰어나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게임의 배경과 앞으로 게이머가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지구와 흡사한 환경의 혹성에 외계인으로 보이는 거대한 씨앗이 퍼지게 되며 이들에 의해서 혹성은 병들게 된다. 이러한 에어리언의 번식을 막고 혹성을 구해야 한다는 것쯤은 다 알 것이다. 영화와 같은 동영상으로 설명해줌으로써 영어에 미숙한 게이머라고 해도 미션의 목적을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영화와 같은 그래픽은 게임 중간중간 빛을 발한다. 스크린샷으로도 보여주듯이 뛰어난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환상적인 배경은 사뭇 살벌해질 수 있는 액션게임에서 게이머로 하여금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듯한 상상을 제공한다. 거의 모든 장면에 광원효과가 쓰여질 만큼 그래픽적인 완성도는 매우 뛰어나다.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인해 타격감도 배로 즐길수 있다. 멀티플레이어면도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랜과 인터넷, 모뎀을 통해 최대 8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멀티플레이어에는 9개의 별도의 맵과 32종류의 각기 다른 능력의 캐릭터가 제공되어진다. 에볼바는 액션게임의 통쾌한 맛과 영화가 주는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완성되어 가고 있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액션
최소사양 : 펜티엄 233, RAM 64MB, WIN 95/98, NET 가능, 3D 가능
제작 : 컴퓨터 아트워크(www.computerarts.com)
유통사 : 미정
출시예정일 : 2000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