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유명한 원작소설이나 애니메이션을 게임으로 만들거나 또는 그 반대로 유명한 게임을 영화나 소설,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예는 많이 있었다. 지난 몇 년간 국내에는 헐리웃의 블록 버스터 영화보다 한국영화가 더 인기 있는 기현상이 일어났고 그 현상을 대표한다고 할수 있는 영화가 바로 '쉬리'다. 그 쉬리가 '가이스터즈'를 만들어낸 프레임 엔터테인먼트에 의해 올 7월 게임으로 발매된다고 한다.
- 캐릭터의 추가! 당연한 일인가?
잘 생각해보면 매우 당연한 일로 영화와는 다른 배경을 메인 스토리의 기본으로 삼고 그 배경을 기초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임 쉬리에서 영화의 캐릭터가 활약한다는 것은 어색한 일일 것이다. 게임 쉬리에서는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며 그 중에서는 게임의 흐름에 맞춰 외국인들도 출연하는 등 영화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영화와는 어떤 차별성을 두려는 시도가 역력하게 드러난다.
- 내 등뒤에 서지 마라
게임 쉬리는 전체적으로 미션 클리어형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스와트'나 '레인보우 식스' 등으로 대변되어지는 진행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되는 게임 쉬리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네트워크 지원이다. 싱글모드의 경우 OP대원을 기본으로 게임을 진행하지만 멀티플레이어 모드의 경우 모든 대원의 선택이 가능함으로 좀더 치열한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될 것 같다.
또 인터페이스와 사용키의 단순화는 기존 미션 클리어 시뮬레이션이 가지고 있던 복잡함과 난해함을 동시에 해결했다. 다양한 맵의 구성, 등장요원에 따라 차별화되는 능력, 공격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은 새롭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대로 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된 전략성과 전술, 거기에 노력과 탄탄한 시나리오까지 곁들여져있는 게임 쉬리. 과연 어떤 맛이 날지는 7월경에 발매될 게임을 접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최후의 선택은 바로 게이머들의 특권이니….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시뮬레이션
최소사양 : CPU 셀러론 300, RAM 64MB
제작 : 프레임 엔터테인먼트(www.frame-entertainment.com)
유통사 : 미정
출시예정일 : 2000년 7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