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 하이프는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액션으로 큼지막한 캐릭터와 화려한 마법이 자랑인 게임으로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액션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은 신비한 영웅으로 묘사되는 하이프란 이름의 주인공이흑기사 '바르낙'의 저주를 받아 현재에서 과거로 이끌려 오게 되었다. 과거의 왕국은 흑기사의 의해 악령들의 세상이 되어있어 각각 다른 시대속으로 옮겨다니면서 정해진 시간내에 왕국을 구하고 '바르낙'을 처단하지 못하면 왕국은 아수라장이 되고 하이프도 원래의 세상으로 영원히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 뛰어난 마법 효과
우선 최근 발표된 데모 버전을 보면 일단 눈에 처음 들어오는 것은 '3Dfx'의 글라이드를 지원한 환상적인 그래픽이다. 블록쌓기 완구인 '레고'에 들어있는 사람 인형을 연상시키는 캐릭터가 이 게임의 주인공인데, 비록 분위기는 틀리지만 '툼레이더'와 같은 엔진을 사용한 듯하다. 바르낙의 성은 3D차원이지만 만화적인 깨끗한 택스처를 사용하여 실제감에 주력하기 보단 환상적이고 밝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폴리곤으로 구성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빛이 비춰지면 그림자가 진다던가 빛을 받는 부분은 밝고 캐릭터의 뒤쪽은 어두워지는 물리적인 그래픽 효과는 상당히 사실적으로 만들어 졌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백미는 마법 사용시 3D로 연출되는 화려한 효과인데, 광원 효과를 이용한 3D 기법으로 전투시에 박진감을 더해준다. 게임 진행중에 게임과 바로 연결되는 비주얼이 구성되어 있어 캐릭터들이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정보나 스토리를 보여준다.
단순히 뛰고 싸우는 것을 벗어나서 하이프에는 여러 유닛이 등장한다. 이중 하나가 드래곤인데, 이것의 역할은 전투시 사용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맵과 맵을 이어주는 교통 수단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관절로 구성된 그래픽은 게임 분위기에 맞게 귀엽게(?) 디자인되어 있다. 적 캐릭터들의 설정도 상당히 다양한데, 단순히 병사부터 시작하여 적 마법사가 에너지볼을 쏴서 부활시킨 생명이 없는 갑옷기사까지 70가지 이상의 적들이 출현한다. 갑옷기사들은 일정한 에너지가 다 소모되면 바닥에 갑옷이 흐트러저 버리지만 불과 수초후에 다시 회생하여 주인공에게 공격을 시도한다. 적 인공지능은 놀랄정도로 뛰어난데, 칼을 휘둘르면 방패로 막기도 하고 원거리 적을 겨낭하여 화살을 쏘면 비웃듯이 옆으로 피해버린다.
스테이지는 총 14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게임의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각각의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바르낙을 처치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한 시대는 고대의 성부터 평화로운 마을까지 여러가지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는 10개의 장소로 다시 나뉘어지며 드래곤으로 마음대로 왕래할 수 있다.
제작사에서 밝힌 바로는 상당히 복잡하고 비중있는 게임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어떻게 보면 가볍게 여겨질 밝고 경쾌한 게임 분위기를 어느 정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10명의 보스가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높은 인공지능으로 미루어 볼 때 이들은 막강한 파워로 주인공을 위협할 것이다. 하이프는 12월에 발매예정으로 게임기 분위기의 액션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최소사양 : 펜티엄 200, RAM 16MB, WIN 95/98, NET 불가, 3D 가능
제작 : U.b.i 소프트
출시예정일 : 99년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