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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쥬라기 원시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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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와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남는 것은 여러 종족들의 혼란뿐이었다. 원시인들은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루와타(Ruwataa)'의 어린 외아들 '자르민(Jarrmyn)'을 대족장으로 추대하지만, 어린 대족장 자르민은 실권을 잡지 못하고, 어지러운 세상에 더욱 혼란만 가중시키는데…


쥬라기 섬에서 생활하는 원시인들은 서로를 돕고 사냥하면서 평화롭게 살지만, 무스펠 부족의 워락 종족과 로메크 부족의 레인저 종족은 생긴 모습이 달라 원시인들 사이에서 천대받게 된다. 카누스 부족의 엘프 종족들도 천대를 받았는데, 엘프인들은 자존심이 강해서 원시인과 멀리 떨어진 니스 숲으로 이주하기 시작한다. 마음씨 착한 로메크 부족의 레인저는 원시인들과 어울려 살기도 하지만, 몇몇은 엘프인들과 동행해서 숲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워락 마법사들은 달랐다. 그들은 마음이 사악해서 언제나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면서도 원시인들에게 복수의 불씨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1. 쥬라기 섬에 불어오는 전쟁의 전조


그러던 중 늙은 지도자 루와타는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쥬라기 섬의 여러 종족은 혼란에 빠지고, 대족장 루와타와 연루된 자를 찾기 위해 각 종족의 원시인들은 여러가지 추리를 해보고, 결국 워락 종족인 '스투마(Stuma)' 마법사를 루와타의 암살자로 단정하게 된다. 스투마 마법사가 루와타와 가장 마지막에 만난 인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투마 마법사는 본인의 결백을 주장한다. 또 그와 친분이 있는 위자드 종족들도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무죄라고 주장한다. 위자드 종족은 스투마 마법사가 쥬라기 섬의 전설속의 비밀을 대다수 찾아내어 원시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지만 일곱 부족의 지도자들은 워락 종족에서 제일 사악한 스투마 마법사를 심판하게 되고, 그의 업적을 인정해서 화형대신 추방령을 내린다. 그 결과 스투마 마법사는 '엘보루아(Elborooa)' 섬으로 추방된다. 여기에는 원시인들의 워락 종족에 대한 견제와 그들의 세력을 잠재우려는 음모도 있었다. 하지만 루와타 암살 사건의 진범이 스투마인지 아닌지는 미궁으로 빠져들고 만다.


2. 롤플레잉인가 전략 시뮬레이션인가!


쥬라기 원시전 2는 전작의 내용과 연관되어 있다. 쥬라기 원시전 2는 쥬라기 섬이 생성되기 이전의 대륙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편과 2편은 한가지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후속작에서 게이머는 네 부족을 선택할 수 있는데 네 부족의 시나리오는 완전 다르면서도 서로 상관 관계가 있어 각 스테이지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접할 수 있다.


단순히 전술적인 살상 게임인 전략 시뮬레이션의 모습과는 다른 롤플레잉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네 부족간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확실히 구분되어 있다. 전편에서는 여덟 부족이 등장했지만 2편에서는 네 부족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각 부족 간에 캐릭터가 1편보다 약 세 배 정도로 늘어나게 되었고 그에 따른 내용도 더 충실하게 기획되었다. 특히 네 부족 12스테이지의 총 48개의 에피소드가 전부 다르다. 여기에 2편의 데모 게임조차도 쥬라기 원시전 2 정식 버전으로 가는 또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쥬라기 원시전 2의 데모는 정식 버전의 사용 방법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도 1편과 2편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롤플레잉적인 요소가 적용된 가장 대표적인 부분은 레벨업 된 캐릭터를 다음 스테이지로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쥬라기 원시전 2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레벨업의 개념이 있는데, 힘들게 수련시킨 캐릭터를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능력별로 이루어진 천적 관계 등은 전작과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능력의 한계가 거의 무한대여서 캐릭터의 능력을 제한없이 키워나갈 수 있다.


3D로 렌더링으로 제작된 배경과 2000프레임에 달하는 캐릭터의 모습과 마법 효과 등 전작에 비해 그래픽이 개선되었으며, 캐릭터와 건물의 기능이 유닛 생산에서 좀 더 발전되었다. 예를 들어 건물안에 유닛이 있을 때, 적군이면 보이지 않고 아군이면 오버랩되어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건물안에 여러 캐릭터를 은닉할 수 있어서 전술적 효과가 극대화 되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건물과 관련된 전술이 들어간 것이다. 롤플레잉적 요소를 도입함으로서 전략적인 재미를 더하고 있는 쥬라기 원시전 2는 기존 전략 시뮬레이션에서의 전투 외에도 쥬라기 섬을 탐험하거나 사냥감을 사냥함으로 레벨업을 이루고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사냥감은 전부 공룡이고, 사냥터도 처음 기획과 많이 달라졌다. 전략 시뮬레이션의 자원 개념도 그냥 얻어지는 자원이 아닌 노력에 의한 자원 채취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쥬라기 원시전 2는 1편에서 보여준 인공지능보다 훨씬 발전되었고, 이동형태도 다양해진다. 네 부족의 인공 지능이 각 부족의 특성에 맞게 다르게 구성되는데, 적에 대한 이동 방식도 틀리며,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도 달라서 종족간의 차별화된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 외 자신만의 시나리오 제작을 위한 맵 에디터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 8인까지의 IPX 플레이와 2인이 즐기는 다이렉트 모뎀을 지원한다. 또 인터넷 배틀을 지원하고 있어 멀티플레이어의 재미도 만끽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전략 시뮬레이션
최소사양 : 펜티엄 166, RAM 32MB, WIN 95/98, NET 가능, 3D 불가
제작 : 트릭시스템(0342-702-6377)
출시예정일 : 2000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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