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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스타워즈 : 포스 커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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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가장 성공한 영화 시리즈 중에 하나다. 제작자인 루카스는 스타워즈라는 단일 아이템으로 사업을 벌였다. 캐릭터 사업과 게임산업이 바로 그것이다. '포스 커맨더'는 스타워즈를 소재로 한 최초의 전략 시뮬레이션은 아니다. 이미 '리벨리온'이라는 게임을 먼저 선보였으나 많은 게이머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포스 커맨더는 최신의 기술과 영화의 시나리오를 맘껏 활용해 전략 시뮬레이션에서의 평가를 다시 받고자 한다.


1. 스토리


포스 커맨더는 영화와는 달리 제국군 장교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간다. 제국군 장교 양성소를 졸업한 두 형제가 실전에 배치되어 작전을 실행하는 것이 캠페인모드의 줄거리다. 신임장교로 보병단을 이끌고 사막전에 참가해 자유군에게 협조하는 세력을 저지시키는 단순한 임무에서 시작해 경력을 쌓아가며 AT-AT 수십 대를 활용한 대규모 작전의 지휘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캠페인 모드의 목적이다.


단계마다 동영상 처리를 통해 마치 새로운 스타워즈 에피소드 한 편을 보는 듯한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게이머들에게 제공한다. 싱글플레이어 모드에서는 영화에서 유명한 전투와 작전들을 게이머가 직접 지휘해 볼 수도 있다.


2. 그래픽


최근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3D 전략 시뮬레이션과 같이 포스 커맨더도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다.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 줌 - 아웃된 카메라를 제공하고 전투시에는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1인칭 시점도 제공한다. 다양한 자연환경의 특징도 매우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면 실제와 마찬가지로 시야가 제한된다. 시점의 이동은 매우 부드럽다.


영화에 등장한 유닛들과 인물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매우 신경을 써 디자인했다. 그러나 박스형식으로 3D 유닛을 처리해 딱딱한 느낌을 주고 그래픽이 곳곳에서 깨지기도 한다. 플레이시 보이는 시각도 장애를 많이 받아 카메라 시점을 수시로 전환시켜야 하는 것도 약간은 불편하다. 전반적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치중한 편이다.


3. 사운드


스타워즈의 유명한 주제곡 '제국군의 행진'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 사용된 여러 테마곡들을 락과 기계음으로 재연주해 현대적 감각을 많이 살렸다. 이러한 곡들은 게임 중간중간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효과음도 영화에서 사용된 것들을 그대로 채용했다. 특유의 레이저총 발사음과 타이윙의 굉음, 육중한 중기갑들의 기계음을 사용함으로써 다시 한 번 스타워즈의 세계에 있음을 게이머들에게 알려준다. 3차원 음향효과도 비교적 우수한 편이다.


넓은 전장에서 부대를 나누어 운영할 때 거리상으로 먼 부대에 전투가 발생하면 경고 메시지가 나온다. 전투현장으로 다가가면 갈수록 전투음이 점점 더 크게 들려 거리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각 유닛이나 캐릭터들마다 전문성우들이 더빙을 맡아 잔재미를 더해준다.


4. 게임성


포스 커맨더는 기존의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벗어나려는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 우선 생산 방식도 건설, 생산 방식이 아닌 킬 포인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적 유닛을 죽이거나 임무를 완수한 결과에 따라 포스 커맨더라는 일종의 점수가 주어지고 이 점수의 양에 따라 게이머가 지휘할 수 있는 유닛의 수와 종류가 달라진다.


건물도 점령을 통해 확장할 수 있다. 유닛도 계급체계가 있어 많은 전투를 경험하면 진급을 하고 능력도 향상된다. 유닛 하나하나에 이름도 지어줄 수 있어 애착을 갖게한다. 수많은 미션 브리핑 장면과 플레이 중간중간 지시되는 모든 명령이 음성으로 나오며 영어다. 물론 간략하게 문자로 정리를 해주나 이나마도 영어이다. 비교적 중간명령이 많은 게임인 편으로 한글화가 된다면 게임 진행이 훨씬 매끄러워질 수 있다. 그러나 포스 커맨더의 재미는 영화를 그대로 재현해 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5. 네트워크


포스 커맨더는 세 가지 방식의 멀티플레이어 모드를 지원한다. 랜과 인터넷은 최대 네 명까지 지원하며 다이렉트 연결도 지원한다.인터넷 플레이는 'MSN 게이밍 존'에서 운영하는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설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포스 커맨더를 늘이기 위해서는 지도에 주어진 특정 건물들을 점령함으로써 점수가 추가된다. 싱글 미션과는 조금 다른 게임 진행이 멀티플레이어 시 새로운 재미를 준다. 최근 추세가 여덟명 이상을 지원한다고 볼 때 참가 인원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


■ 대상 : 스타워즈의 팬이며 새로운 전략 시뮬레이션을 하고자 하는 게이머


■ 평가 : 영화의 분위기를 매우 잘 살린 게임이다. 등장하는 유닛들 모두 스타워즈의 팬이라면 한 번쯤 움직여 보고 싶었던 유닛들이다. 바꿔 말하면 영화를 보지 못한 게이머들에게는 약간은 개성이 없게 보일 수도 있다. 유닛 하나하나에 특수능력을 주어 개성화 시키는 요즘 추세에는 뒤처지는 느낌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을 하기 전에 스타워즈 영화를 본다면 포스 커맨더가 주는 참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전략 시뮬레이션
최소사양 : 펜티엄 266, RAM 64MB, WIN 95/98, NET가능, 3D가능
제작 : 루카스아츠(www.lucasarts.com)
유통사 : 동서게임채널(전화 : 02-3662-8020)
출시예정일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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