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서기 3652년. 제국군의 급습으로 시작된 전쟁은 'KGD 혹성해방 동맹군'의 강렬한 저항으로 120여년간 지속되었고 그 전쟁의 끝에는 KGD의 '사이킥솔저'라는 특수부대가 있었다. 전쟁이 종결되고 수백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린 KGD의 혹성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소혹성은 위장된 체 숨겨져 있는 KGD 혹성해방 동맹군의 최신예 비밀 군수공장으로 '그레이트애쉬'라는 이름을 가지고 생산활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혹성변경에 있는 개발도상위성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슬레이브 앤츠'라는 테러리스트가 이 혹성을 점령하고 혹성평의회를 협박해왔다. 그들은 혹성평의회가 개발도상위성으로부터 징수하고 있는 지원금이란 명목의 세금의 감면과 독점하고 있는 무역권을 자유롭게 풀어달라는 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혹성평의회는 그 요구를 수락할 수 없었고 그 대안으로 사이킥솔저의 투입을 선택했다.
- 내가 인간으로 보이나?
게임은 전형적인 시뮬레이션 롤플레잉으로 사이킥솔저 부대원들을 이끌고 테러리스트를 물리쳐야 한다. 초기에 주어지는 부대원은 사이킥솔저 4명과 안드로이드 4명이다. 이들 중 임무에 적합한 4명을 선택해 출격을 시킨다. 사이킥솔저와 안드로이드는 각각의 성격에 맞는 전투방식이 있어서 마법과 같은 초능력과 무기를 사용한 판타지적인 전투를 즐길 수도 있고 미래 무기를 이용한 화력전을 즐길 수도 있다.
캐릭터 중에는 칼을 이용한 근접전용 캐릭터와 총을 이용한 장거리 캐릭터는 기본으로 등장하고 초능력을 이용한 회복계 캐릭터와 민첩성을 무기로 하는 육탄전이 능한 캐릭터도 있다. 주인공 격인 '수 안틸'의 경우는 만능 유닛으로 가장 뛰어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어서 전투를 승패를 판가름하는데 큰 몫을 한다. 전작에서도 보여졌던 시스템인데 안드로이드의 경우 각몸을 이루고 있는 파츠의 교체와 증설을 통해 유닛을 강화시켜나가는 시스템을 이어받았다. 강화 파츠는 게임의 도중에 필드에서 얻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필드의 구석구석을 확인해봐야 한다. 또한 레벨의 개념도 있어서 어느정도 전투를 거듭하면 능력치가 상승하게 된다.
- 구석에 숨어 있어도 소용없다!
게임에서 보여지는 모든 것이 모두 3D로 만들어졌다. 캐릭터와 배경은 물론 인트로 동영상의 일부까지도 3D로 만들어져 완벽한 공간을 구성해냈다. 진행은 어드벤처 게임처럼 시나리오를 진행하다가 전투가 일어나는 곳 즉 테러리스트와 장애물이 있는 곳에서는 전투화면으로 전환된다. 창고, 방, 통제실 등의 다양한 장소에서 턴제로 전투가 치뤄진다. 전투중에 캐릭터의 시선에 따라 화면의 구도가 바뀌게 되는데 장애물이나 거대 유닛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적은 시점을 바꾸거나 화면을 돌려봄으로서 확인할 수 있다. 적을 찾는 용도 외에도 자신이 보기에 좋은 구도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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