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천사가 한명 있었으면 하는 바램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져봤을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 자신만을 생각해준다면? 그 꿈을 이뤄볼 기회가 이제 당신의 손에 주어진다.
학교를 무대로 한 러브 스토리가 겨울을 지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인간형 소녀로봇인 '마리오넷'의 제작과 그들에게 인성을 가르치는 과정을 통해 사랑을 키워가는 게임 '마리오넷 컴퍼니 2'. 마리오넷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소녀형 로봇과의 교류를 통해 마음의 인연을 쌓아가고 보다 인간다운 마리오넷으로 길러내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물론 그러는 와중에 생기는 로맨스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인가? 그녀들은 비록 인간은 아니지만 그 어떤 사람들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졌고 당신만을 생각해준다. 이제 다시 한 번 사랑의 꿈을 꿔보자.
1. 창조주의 마음으로…
마리오넷 컴퍼니 2 : Chu!에서 게이머는 자신만의 마리오넷을 만들수 있다. 마리오넷은 말 그대로 로봇이기 때문에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파츠'들을 조합해주어야 한다. 몸을 이루고 있는 파츠들을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마리오넷이 만들어지게 된다. 파츠의 종류에는 몸체, 머리카락, 복장 등이 있으며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 마리오넷을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완성된 마리오넷이라고 하더라도 파츠의 교환을 통해 언제라도 모습을 바꿀수 있다. 예를 들어 단발머리를 했다가 다음날 싫증나면 긴머리로 바꾸는 등의 교체가 자유자재다. 더욱이 파워업 파츠의 경우 블록시스템을 도입해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면 바로 해당 파츠를 교체할수 있게 해 간단하게 마리오넷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매력이다.
2. 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역시 세상을 살아가는데 말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은 없나보다. 밑천도 들지 않을뿐더러 말만 잘하면 천냥빚도 갚을 수 있다지 않더냐?! 마리오넷 컴퍼니 2에서는 대화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 마리오넷과의 대화를 통해 인간다움을 키워나갈 뿐만 아니라 게이머와의 정도 깊어지기 때문에 마리오넷과의 대화는 그녀와 게이머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더욱이 마리오넷이 성장함에 따라 대화의 내용도 변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줘야 한다.
물론 대화가 중요한 것이 비단 마리오넷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이 어찌 떡만으로 살아갈 것이요! 무슨 말인가 하면 게임의 배경은 학교다. 다시 말해 주위에 게이머의 친구들이 종종 등장하게 된다. 이렇게 마주칠 수 있는 서브캐릭터들은 반 친구를 합쳐 총 다섯 명이다. 스토리에 큰 관심이 없다면 이들과의 연애도 충분히 가능하다. 때문에 아무리 반복 플레이를 한다고 하더라도 항상 새로운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그녀들과의 인연이 깊어질수록 이벤트는 더욱 많이 일어나게 된다. 이벤트가 발생하는 장소에 캐릭터 그래픽이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이벤트를 놓치고 넘어가는 일이 없어 게임에 더욱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시뮬레이션
최소사양 : 펜티엄 133, RAM 16MB, WIN 95/98/2000, NET 불가, 3D 불가
제작 : 마이크로캐빈(www.microcabin.co.jp)
유통사 : 미정
출시예정일 : 2000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