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내에서도 유명 만화가 국내 제작진에 의해 게임으로 출시된다. 이런 사례는 외국 게임 제작사에서는 이미 많이 시도되어진 바 있었지만 만화가재미있었다고 해서 게임도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었다. 만화를 게임화하는 것은 둘을 얼마나 적절히 조화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어느 정도의 상업적 성공을 이루는 것이 보통이다.
우선 쉽게 생각을 해보더라도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가 게임으로 출시된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니면 재미있게 읽었던 만화의 감동을 새로운 각도로 다시 느껴보기 위해 게임을 플레이해보는 게이머도 있을 것이다. 이제 국내에서도 만화로서 성공을 거둔 작품이 게임으로 제작되어 많은 게이머들에게 관심과 인기를 얻어 결국 국내 만화와 게임 시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 만화를 바탕으로 친근하게 접근한다
이미 많은 팬들을 확보한 국내 유명 만화 '다이어트 고고'가 롤플레잉 게임으로 등장한다.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 상 시나리오가 무척 중요한데 만화를 원작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어느정도 인정받은 셈이다.
'헤비스트 다이어트'교는 새로운 종교 체계와 과학을 기반으로 두고 사업을 확대 시켜나가 전 세계적인 종교로 발돋움하고 있었고 또한 획기적인 다이어트를 시켜주는 초코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은 점진적으로 커지고 이 곳에 있던 '지나'는 그 비밀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한다.
한편 지나치게 뚱뚱한 '만해'는 항상 아이들에게 놀림이나 괴롭힘을 당하는데 만해가 뚱뚱한 것은 살이 찌는 병때문으로 이로 인해 언제 죽을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도 밝고 착하게 지내던 만해는 어느 날 망신창이가 된 지나를 보게된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다급한 지나는 만해에게 헤비스트 다이어트교에서 만든 초코볼을 건네주고 만해는 그로 인해서 몰라 볼 정도로 날씬해진다. 그러나 살이 빠진 것을 기뻐하는 것도 잠시 뿐. 헤비스트 다이어트교에서는 지나를 찾던중 만해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만해의 집을 습격하게 된다. 그들은 만해 어머니를 인질로 잡아가고 만해는 지나에게 헤비스트 다이어트교의 충격적인 얘기를 듣게 되는데….
2. 원작보다 더 재미있는 구성을 보여줄께
다이어트 고고는 롤플레잉 게임이지만 전투는 액션 게임을 방불케 하는 액션을 가미할 예정이라고 한다. 때문에 다른 게임들에 비해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문제였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간편하고 쉬운 인터페이스 구축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누구나 폭넓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게임이 결코 단순하거나 쉽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불필요한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배제했다는 것이다. 또한 액션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적절히 지능적인 플레이 패턴을 삽입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도 벌일 수 있도록 했다. 단순히 때리고, 차고, 싸우는 액션만도 아니라는 것이다.
단축키를 이용한 빠른 입력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화려한 각종 필살기들이 있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보여줄 예정이다. 모든 명령이나 효과는 단축키나 마우스를 클릭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 '필살기 포인트(Skill Point)'를 사용된다. 또한 이를 고해상도로 그래픽으로 표현해 그래픽으로도 멋진 게임임을 강조하려고 한다. 그래픽은 기존 편법을 이용한 256컬러 조합의 가상 16비트 그래픽이 아닌 100% 16비트 그래픽으로 캐릭터와 맵의 화려한 그래픽을 연출함으로서 게이머에게 보는 즐거움도 줄 예정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귀엽고 코믹하게 그려진 캐릭터들과 퍼즐식 구조의 이벤트가 산재해 다양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도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고 예상된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롤플레잉
최소사양 : 펜티엄 166, 32MB, WIN 95/98, NET 불가, 3D 불가
제작 : 애니미디어
출시예정일 : 99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