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션 소프트웍스'와 '탈론 소프트'는 히든 앤 데인저러스 최초 확장팩인 '데블스 브리지(Devil's Bridge)'를 출시한다. 전적으로 게이머들을 만족시켰던 것은 아니지만 게임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다는 반응을 얻었던 히든 앤 데인저러스의 확장팩은 단지 게임의 양적 팽창만의 모습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 졌다고 한다.
데블스 브리지는 세 개의 새로운 캠페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 개의 캠페인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지역과 스토리에 따른 독창적인 전투로 진행되게 되며, 미션의 수행도 최고의 SAS 대원들로 구성된 4인의 분대로 새로 구성된다. 캠패인에 포함된 아홉 개의 미션들은 폴란드, 아르덴, 그리스 지역이 주 무대가 되며, 몇몇 예외의 지역이 포함된 미션도 등장한다.
1. 특색있는 세 개의 시나리오
폴란드에서는 스파이 활동과 사보타지로 미션이 진행된다. 독일은 정교한 기술을 가진 새로운 폭파병이 등장하며, 캠페인은 두 가지의 미션들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적을 포위하고 적의 베이스 기지로 침투하는 임무의 미션이고, 두 번째는 적진에 사로잡힌 연합군의 파일럿을 구출하는 임무의 미션이다.
미션의 구성은 독일의 일곱 명의 베테랑 병사들이 작전에 투입되고 불필요한 인원은 배제하고 있다. 두 번째 캠페인인 아르덴 지역은 데블스 브리지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연합군과 독일은 전쟁의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게이머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임무들을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 캠페인은 그리스에서 게릴라전을 주로 수행하게 되는 등 각 지역마다 독특한 임무와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확장팩의 캠페인은 본편보다 더 큰 규모로 구성되었다. 레벨은 몇 가지의 새로운 요소를 첨가해 본편에서 시나리오를 확장시킨다. 또 마지막 그리스 캠페인은 거대한 협곡을 가로지르게 되는데 협곡과 낭떠러지, 산 등이 생동감있게 렌더링되어 게임 진행의 사실감을 더하고 있다.
2. 확장팩으로서의 모습에 충실하다
데블스 브리지는 눈과 같은 날씨 효과, 비 등을 포함한다. 그래픽적으로도 본편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또 인공지능도 본편에서 한 걸음 진보했다. 히든 앤 데인저러스 1.3패치에서 이미 많은 부분이 향상되었지만, 확장팩에서는 이와는 달리 근본적인 인공지능의 스타일에 수정이 가해진다.
히든 앤 데인저러스에서 보여준 천차만별의 코만도들의 행동 방식은 확장팩에서 더욱 발전된다고 한다. 난이도는 모두 세 가지로 분류되며 본편보다 난이도가 상위 조정되어 단숨에 미션을 클리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 새로운 무기가 추가되었다. 영구적으로 사용되는 기본 장비에서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무기들은 게이머들이 미션을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미국에서 제작된 '토미 머신 건(Tommy MachineGun)'과 같은 개량된 무기가 연합군에서 들여오는 전쟁의 후반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몇 가지 새로운 무기가 등장한다. 새로 추가되는 무기로는 'Enfield MK 4M' 스나이퍼 라이플 등이 있고 미국의 '짚(Jeep)'과 같은 차량도 새롭게 추가된다. 전작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탈 것과 타지 못할 것을 외형상으로 구분 가능하도록 해서 전략적인 미션 수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음향 효과가 개선되어 차량 등 음향 대상의 움직임과 방향을 감지할 수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최소사양 : 펜티엄 266, RAM 64MB, WIN 95/98, NET 불가, 3D 가능
제작 : 일루션 소프트웍스(www.illusionsoftworks.com)
출시예정일 : 2000년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