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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바이탈 디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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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에서의 상상력은 참으로 무한하다. 영화나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뒤질 것이 없는, 또 깊은 잠재력이 느껴지는 그 풍부한 상상력은 이제 인체 탐험의 기회를 주고 있다. '바이탈 디바이스'는 실시간 전략의 재미와 함께 게이머들을 자신의 몸 속으로 안내한다.


2020년 봄! 인류는 평화스럽고 풍족한 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2019년 UN의 '혜성 충돌 저지 프로젝트(스타가디언)'의 실패로 지구는 갑작스런 혼란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지름 20Km의 초대형 혜성 '캐스트'와의 정면 충돌 시간이 3 시간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물론 넓은 우주에서 지구라는 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에 세계인들은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캐스트는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가게 되고…


1. 독특한 마이크로 세계관


신생 제작사인 'NOG'와 '시노조익'이 공동 개발하는 '바이탈 디바이스'는 독특한 배경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바이탈 디바이스에는 자이렌(인간)과 아베리시스의 두 종족이 등장한다. 인터페이스를 비롯한 게임의 첫인상이 스타크래프트와 매우 흡사한데, 두 종족의 외형적인 느낌도 자이렌은 테란과 아베리시스는 저그와 비슷하다. 그러나 두 종족의 배경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면, 스타크래프트와는 색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우선 아베리시스라는 외계 종족은 인간의 1/10000 크기의 생명체다. 행성과 함께 공존하는 이 들은 행성의 환경이 곧 자신들의 생존과 직결된다. 떠다니던 이들과 지구가 터전인 인간들은 2020년 커다란 사건을 계기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되는 것이다.


2018년 윌킨스 박사는 원자 축소 실험에 성공하게 되고, 2020년 지구는 역사에 크게 기록되는 사건을 맞이하게 된다. 혜성 '캐스트'가 지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이다. 그 결과 지구는 엄청난 먼지가 발생해 기상 이변을 일으키고 20년 동안의 빙하기를 예고하기에 이른다. 태양 빛이 들어오는 유일한 대피 지역은 PA-32! 그러나 PA-32는 인간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너무 비좁다.


윌킨스 박사를 주축으로 인간의 몸을 축소시켜 PA-32로 모든 인간을 대피시키려는 대책이 마련된다. 결국 PA-32를 차지하려는 자이렌과 아베리시스는 윌킨스 박사의 몸 속에서 전쟁을 벌이게 되고, 윌킨스 박사의 뇌를 지배하려는 아베리시스, 아베리시스를 저지하려는 자이렌이 바이탈 디바이스의 배경을 구성하고 있다.


2. 인간의 몸 속에서 펼쳐지는 전쟁


지금까지 전략 시뮬레이션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과거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바이탈 디바이스는 인체 내부를 배경으로 해서 독특함과 신비감을 자아낸다. NOG는 인체 내부라는 것을 게임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여러 자료를 참고했다고 한다. 맵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역동적인 디자인에 초점을 두었으며 세밀한 그래픽 작업으로 이를 표현해 내고 있다. 또 게임중에는 인체의 위산과 같은 분비액을 설정해 유닛이 영향을 받도록 해서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전투 방식은 스타크래프트를 접해본 게이머라면 아주 익숙한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유닛들은 인체 내부의 전투라는 점을 감안해 일반적인 무기가 아닌 생체학적 무기를 사용하며, 전투 시 표현되는 특수 효과에서도 이런 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략적인 면은 몇 가지 독특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유닛과 유닛을 합체해 새로운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맵의 고저 차를 적용해 전략적 배치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그리고 방금 전에 지나간 유닛은 바닥에 흔적을 남겨 작전 구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히어로 유닛은 레벨업 개념이 적용되고, 마지막 미션까지 계속 등장하는 롤플레잉의 요소도 추가하고 있다. 맵 부분은 늪지대 분위기의 위, 석회암 분위기의 척추, 광산 분위기의 간, 용암 지대 분위기의 심장, 벌집 모양의 허파, 실핏줄 느낌이 나는 신장 등의 다양한 맵들이 제공된다.


실시간 전략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은 밸런스 문제다. 유닛들의 전투 밸런스도 밸런스지만 아베리시스의 경우 일꾼 유닛이 자원 채취 유닛과 건설 유닛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반면 자이렌의 경우 일꾼 유닛은 한 가지다. 여기서 오는 발전 속도의 밸런스가 잘 맞는다면, 개성 있는 두 종족의 전투는 흥미로운 실시간 전투를 보여줄 것이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전략 시뮬레이션
최소사양 : 펜티엄 150, WIN 95/98, 32MB, NET 가능, 3D 불가
제작 : NOG, 시노조익
출시예정일 : 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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