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멋진 공원을 만들자. 내가 디자인한 롤러코스터가 과연 관람객들에게 얼마나 호응을 받을 것인가. 단순히 만드는 것은 이제 그만 흑자경영으로 회사를 키워야한다. 지난 여름에 출시되어 건설/경영 시뮬레이션에 새바람을 일으킨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공식 확장팩 코크 스크류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제작자인 '크리스 소이어(Chris Sawyer)'는 코크 스크류에 대해 "전작에 좀더 매력적이고 획기적인 모습을 추가해 게이머들에게 자유스러운 자신만의 공원을 만들도록 하고 싶어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유명 롤러코스터 등장
전작에서는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홈페이지(www.rollercoastertycoon.com)를 통해 게이머들이 직접 제작해 올려놓은 롤러코스터만 추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크 스크류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롤러코스터들이 등장해 게이머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특히 실제로 현존하는 유명 롤러코스터들이 다수 등장하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것으로는 '버지니아 릴'과 '사이드 프릭션 롤러코스터' 등 예전부터 명성을 날리던 유명 롤러코스터와 가장 최근에 개발된 '스틸 트위스터 롤러코스터'와 '스틸 와이드 마우스' 등이다. 예전 테마 파크에 비해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롤러코스터 타이쿤은 현존하는 유명 롤러코스터들을 등장시켜 더욱 현실적인 모습의 놀이 공원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추가되는 것은 단지 롤러코스터만이 아니다. 공원을 꾸밀 수 있는 여러가지 조형물과 테마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글 테마, 쥬라기 테마 등 여러가지 테마가 추가될 예정이다. 각 테마 공원에는 그곳에 어울리는 간판도 내걸 수 있다. 또한 놀이 기구 입구에 설치하는 대기열도 전작에서는 파란색으로 통일되었지만 코크 스크류에서는 게이머 마음대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관람객들에게 물건을 파는 상점과 기념품 매장도 추가되어 다양한 상품을 팔거나 전시해 더 많은 관람객들의 호주머니를 털(?)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상점은 공원 경영을 좀더 수월하게 해줄 것이다.
코크 스크류는 전작에서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고 추가하면서 인공지능도 함께 향상시켰는데 롤러코스터가 너무 높으면 타지 않았던 전작과 달리 과감하게 도전하는 관람객이 생기게 되었으며 치트키로 만들었던 사진기사와 화가를 옵션을 통해 고용할 수 있게 되어 게이머의 공원을 찾아오는 관람객의 호응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했다.
또한 기존의 시나리오에 25가지의 새로운 시나리오가 추가되어 다양한 배경과 설정에서 롤러코스터 타이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새롭게 추가되는 시나리오에는 게이머들이 놀랄만한 깜짝 시나리오도 존재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크 스크류는 확장팩이기 때문에 전작 오리지날 CD가 있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1월 발매 예정인 코크 스크류는 올 겨울 게이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자신의 공원을 만드는 매력을 아는 게이머들에게만 해당되겠지만….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최소사양 : 펜티엄 200, RAM 32MB, WIN 95/98, NET 불가, 3D 불가
제작 : 하스브로인터랙티브(www.hasbrointeractive.com)
출시예정일 : 99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