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던 '헤비메탈 F.A.K.K.2(이하 헤비메탈)'은 3D 액션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을 담당한 리추얼 엔터테인먼트는 '신(Sin)'의 '싱클레어' 여전사와는 또다른 강력한 여전사의 출현을 예고한다.
언젠가 신성한 땅의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신의 명성에 도전했던 '로드 타일러(Lord Tyler)'는 여전사 '줄리(Julie a.k.a. F.A.K.K.2)'에 의해서 그 꿈을 좌절시켜야만 했다. 그 후 시간이 흐르고 전 우주의 생명체를 병합해 살아있는 신이 되고자 하는 자가 다시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기스(Gith)'! 지금 오랬동안 잠자던 줄리가 다시 강철의 여전사로 깨어나고 있다.
1.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등극을 예고한다
여전사 줄리의 존재는 국내에서 상영되었던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담당했던 감독은 '케빈 이스트만(Kevin Eastman)'으로 '닌자 거북이(Teenage Mutant Ninja Turtles)'를 제작해 주목을 받았던 감독이다.
이스트만은 이전부터 강인하고 매력적인 여성 전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SF 영화를 제작한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가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소재가 된 것이 바로 줄리라는 여전사가 된 것이다. 외모에서부터 쉽게 느낄 수 있지만 줄리는 지극히 미국적인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준다. 육감적인 근육질의 몸매, 강인한 인상, 미국적인 영웅주의를 보여주는 여성 캐릭터인 것이다.
이런 줄리를 게임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동일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가지고 게임 제작에 나선 제작사는 리추얼 엔터테인먼트다. 리추얼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신이라는 게임으로 강렬한 액션과 캐릭터성을 잘 보여준 바 있다.
또 싱클레어 여사라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켜 여전사의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애니메이션 영화뿐만이 아니라 게임의 제작에 있어서도 줄리는 최적의 제작사를 만난 것이다. 줄리의 등장이 게임계에 어떤 파문을 가져올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색시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갖춘 줄리의 등장에 '라라 크로프트'는 긴장해야 할 것이다.
2. 3D 그래픽으로 표현되는 강도 높은 액션
헤비메탈은 '툼레이더'나 '인디아나 존스'와 같이 3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지금까지의 3인칭 게임들은 정통 액션이기보다는 어드벤처의 성향이 가미된 형태가 많았다. 그러나 헤비메탈은 1인칭 액션에 뒤지지 않는 강력한 액션을 보여주며 여기에 3인칭 시점의 특징인 영화와 같은 연출이 더해진다.
3D 그래픽 엔진은 '퀘이크 3 아레나'의 3D 기술이 도입되어 표면의 굴곡과 입체감, 광원 효과의 연출이 기대되고 있다. 헤비메탈의 세계는 완벽하게 3D로 구현된다고 하는데 시각적인 부분에서만이 아니라 모든 특수 효과의 표현이 3D 공간에 부합해 적용되어 진다.
기본적인 건축물들의 구조에서부터 세밀한 레벨의 조형물까지 정확하게 표현되어진다. 또 각각의 대상은 재질감이 돋보이는 렌더링으로 처리되며 안개 효과는 3D 공간의 체적에 계산되어 연출되고, 밤과 낮의 시간 표현과 번개와 비를 포함한 날씨 효과 안개와 화염의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이 뛰어나다.
여기에 3D 세계는 종교적인 분위기가 한 껏 배어나도록 하고 있다. 이것은 헤비메탈의 전체적인 배경과도 연관된 것으로 SF이면서도 종교적이고, 종교적이면서도 도색적인 이미지를 절묘하게 혼합하고 있다.
전투는 액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대상을 쉽고 효과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방어와 공격 능력의 개념이 동시에 존재한다. 또 공격할 대상의 복합적인 타겟팅이 가능해 다수의 적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공격을 조합하는 연계공격도 지원되어 전투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Action
제작 : 리추얼 엔터테인먼트(www.ritual.com)
출시예정일 : 2000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