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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프리뷰

녹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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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녹턴을 대하면 또 하나의 일반적인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주인공이 좀비의 머리를 자르는 것이나, '고홀(시체를 먹는다는 귀신)'이 자기의 내장으로 주인공을 공격하는 것을 본다면 강렬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게이머는 어둠의 이방인과 천재 여자 과학자 '닥터홀리데이'의 두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겉보기엔 마음에 들지 않을지라도 이방인은 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두 명의 주인공 외에도 게임 도중 많은 NPC 캐릭터들이 등장하게 된다.


각 NPC들은 게이머가 퍼즐을 풀 때나, 특정 괴물을 물리칠 때 필요한 적절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매우 중요한 역할에 있음을 알 수 있다.

NPC 중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가브리엘라(Gabliella)'라는 전 권투 챔피언이었는가 하면, 카준부두라는 마법을 사용하거나, 장애물을 통과하는 능력을 가진 마법사도 있고 루마니아의 흡혈귀 사냥꾼으로 반은 사람이고 반은 흡혈귀인 여자 캐릭터도 등장하는데 흡혈귀의 혈통을 이어받아 유용하면서 재미있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다.


1. 각종 캐릭터들의 다양한 삶?


이 게임에 등장하는 적들은 고전 공포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늑대인간이나 흡혈귀는 물론이고 여자 흡혈귀, 그리고 좀비, 지겨운 고홀 등 영화에서 접할 수 있었던 무시무시하고 소름끼치는 적들이 등장한다.

다른 게임에서 흔히 등장하는 우스꽝스러운 괴물들을 생각해선 안된다. 좀비들은 마치 영화에서 뛰쳐나온 듯한 공포감이 느껴지고 부패한 시체들은 그 끈적함이 느껴진다. 특히 단순하고 멍청하지만 사방에서 무수히 달려드는 좀비들은 여간 귀찮은 존재가 아니다.


2. 이거 너무 잔인한건 아닌지…


녹턴은 무서움을 강조하는 공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게이머가 직접 귀신과 마주쳤을 때 느끼는 공포를 가장 정확하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이런 면모는 게임이 종료된 후에도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게임 종료시 자신의 캐릭터가 괴물들에게 먹혀지는 모습을 3인칭 시점에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게이머는 음침하고 황폐한 고성의 납골당 등을 돌아다니며 어둠의 세계와 대항한다. 아직까지는 많은 무기들이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공개된 몇몇의 무기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엿볼 수 있다. 총과 칼을 비롯해 석궁 등의 무기를 이용하게 되는데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액션이 진행된다.


게이머는 특정 상황에서 괴물로부터 중요 아이템을 얻어야하는 경우도 있고, 적절한 환경의 이용으로 효과적인 싸움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예를 들면 단순히 총으로 쏴서 물리칠 수도 있겠지만, 날카로운 구조물, 높은 난간 등의 주위에 있는 지형지물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도 있다. 이는 게임의 인공지능이 모자라기 때문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 쉬운 괴물들의 패턴을 잘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그래픽을 보면 렌더링 엔진의 사용으로 아주 사실적인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캐릭터가 거울 앞에 서 있을 때 빛이 없을 경우에는 거울 속은 어둠으로 표시되지만 빛이 있을 경우 빛의 각도와 강도에 따라 정확히 자연스럽게 표현된다.


또 캐릭터가 움직일 때에 옷은 독립적으로 상황에 맞게 일렁이기도 한다. 한층 더 강화된 그래픽 기술로 인해 하이컬러를 지원하는데 이는 2400만 색 대신 10억 색으로 구성된다. 안개와 빛의 효과를 완벽하게 조화하여 표현하기도 하며 이런 효과들은 게임 전반에 걸쳐 표현되어 진다.


시원한 공포를 체험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게임이다. 더운 여름 피서를 원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아쉽지만, 녹턴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10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미국의 명절인 할로윈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자료협조 : PC게임매거진)



장르 : 어드벤처
최소사양 : 펜티엄 166, WIN 98/95, 16MB, Net 불가
제작 : 터미날 리얼리티(Terminal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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