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남부지방에 나타난 마룡으로 인해 몬스터들의 흉폭성이 가중되어 마듀로는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불안한 정국에도 불구하고 왕위계승자간의 암투는 내전으로 발전하고 형제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내전 속에서 제 2 왕자인 린가는 리하스가의 포섭에 성공하여 카르바스와 그의 아들 진키스, 대마법사 바라타와 희대의 전략가 문타인 등을 차례로 영입함으로써 내전의 우위에 서게 된다. 문타인의 뛰어난 전략으로 인해 린가는 내전을 승리로 종결시키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마듀로의 왕이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마듀로의 평화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었다. 바로 몬스터들의 횡포의 원흉인 마룡 데스크라샤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마듀로의 강국으로의 길을 위해 데스크라샤와의 전면전을 결심한 진키스 일행은 또 한번의 치열한 전투를 준비하게 되는데...
∴ 가장 특징적인 것은 깔끔한 2D 그래픽 처리
이미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 시리즈에서 국산 게임의 2D 그래픽 제작 능력은 검증 받은바있다. 하지만, 소프트맥스 이외의 다른 제작사의 게임은 한동안 그 수준에까지는 이루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제노에이지는 창세기전 정도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전투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들의 디자인이나 움직임, 전투 필드에서 사용되는 화면들은 일본 RPG 게임에서 느꼈던 인상을 받게된다..
제노에이지의 게임 형태는 흔히 말하는 SPRG이다. 전투와 전투 사이에 이야기의 전개를 알리는 간단한 대화들이 오고가는 전형적인 형태이다. 때문에 정통 RPG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나 SPRG나 일본식 RPG를 좋아하는 게임들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이 플레이해오던 SPRG보다는 난이도가 조금은 높은 편이다. 이유는 인공지능의 문제이다. 물론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난이도를 조종하는 난이 있다. 그러나, 이 난이도를 최하로 낮춘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난이도가 어렵다는 실감을 하게된다. 제노에이지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은 상당히 교활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전략 시뮬레이션의 경우에 가장 보편적인 전술이 바로 각개격파인데, 이것은 일반적인 SRPG에서도 응용하는 수가 많았다.
게임의 조작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가 심플하다. 매우 간략하게 필요한 명령들을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장시간의 플레이에도 명령 입력에 따른 피곤함은 따르지 않는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 명령이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한다. 간략한 명령 인터페이스는 길어지는 전투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며, 복잡한 전술 체계가 필요한 이 게임에서 최소한으로 그 사고를 제한시켜주는 역할을 해준다. 너무나 사고가 복잡해지면 오히려 게임 진행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 게임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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