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야구게임의 스토리는 시즌일 것이다. 15경기로 최고의 팀을 가릴 수 잇는 것에서부터 165게임을 진행시키는 것까지 원한다면 메이저리그와 동일한 날 동일 게임을 즐기면서 그날 그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 사실적인 플레이가 경기진행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과격하게 선수를 다루었을때는 비싼 돈을 주고 고용한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것을 뉴스에서 봐야 할 것이다. 이런 경우 현재 진행중인 실제 메이저리그와 다른 방향으로 리그가 진행될 수도 있다. 또 다양한 게임방식도 제공한다. 데스매치 형식이 될 수도 있고 시원한 홈런포가 보고 싶다면 원하는 장타자로 홈런 대결을 시킬 수 있다.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의 홈런 대결을 진행해 보면 단순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래픽
`페이스 매핑` 기술이 사용된 2001 스포츠 시리즈답게 트리플 플레이 2001도 전작에 비해 발전된 그래픽을 보여준다. 타자 걱각의 타격 폼을 잡는것에서도 메이저리그 매니아라면 폼으로도 그 선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보여주는 얼굴은 웬만한 액션게임의 스킨으로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구장마다의 특색도 매우 신경써 처리했고 깔끔함으로 마무리해 보는데 무리가 없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매우 부드럽다. 타격 폼도 모션캡처를 활용해 전작에 비해 부드러워졌다. 수비수들의 움직임은 피파 2001과 매우 흡사해 세밀한 표현에도 무척 신경을 많이 ?다. 트리플 플레이의 그래픽의 우수성은 야간경기에서 그 진면목을 보여준다. 서치 라이트에 비친 선수들과 구장은 마치 실사 사진 한장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그대로 게이머에게 전달한다.
사운드
그래픽과 마찬가지로 2001 스포츠 시리즈는 비슷한 맥락의 사운드를 사용한다. 바로 락 음악의 사용이다. 강력한 락비트를 배경으로 지나가는 인트로는 완성도 높은 뮤직 비디오를 게이머들에게 보여준다. 경기중에도 공. 수가 교체될 때마다 실제 구장에서 틀어주는 듯한 락 음악이 지루함을 없애준다. 해설가와 아나운서의 맨트도 매우 현장감 있다. 우리말로 더빙되지 않은 아쉬움만 뺀다면 매우 만족한 수준의 중계를 해준다. 관중들의 야유소리도 무척이나 재미있다. 경기의 흐름에 따라 저 상황이라면 게이머가 소리칠 것 같은 내용의 야유가 나온다. 선수들도 지지 않는다. 선수들도 지지 않는다. 투수를 강판시키면 미사일이 발사되는 듯한 굉음이 난다. 사실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효과음의 역할이라고 볼때 홈런을 친 보람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게임성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눈다. 사실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을 선호하는 층과 아케이드 게임과 같이 치고 달리고 하는 박진감 있고 빠른 전개를 요구하는 방식을 좋아하는 층이다. 트리플 플레이 2001은 중간을 선택했다. 데이터를 중요시해 선수들의 차이를 확실히 한것과 다른 게임보다 쉬운 타격 인터페이스는 이러한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 다른 야구게임에는 없는 요소를 추가했다. 롤플레잉 게임에서 온 경험치로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도입한것이다. `리워드 시스템`리라고 불려지는 이러한 방식으로 선수가 특별한 공(타자의 경우 홈런이나 득점을 올리거나 투수의 경우 삼진을 잡거나 위기 상황을 잘 마무리 하는 것)을 세우거나 하면 이것이 포인트 점수로 처리되어 그 선수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포인트 점수는 사용을 잘 해야 한다. 이러한 포인트 점수의 활용은 야구게임에서 중요한 사실성에서 멀어지는 요소가 된다.
네트워크
거의 모든 방식의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모뎀, IPX, TCP/IP 뿐 아니라 EA 스포츠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대전 중계 서비스로인터넷에서 세계의 메이저 리거들과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안정된 서버를 제공해 준다. 인터넷 상에서 모뎀으로도 끊김없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PC 게임매거진 신욱호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