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런너'
2005년 '온라인 레이싱'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개척해 지금까지 꾸준히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하나의 족적을 남겼다 할 수 있겠다. '동화나라'라는 세계관을 통해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을 방법으로 직접 동화 속을 달릴 수 있는 달리기 대회를 개최한다는 익숙한 소재들의 영리한 활용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소원의 돌'을 쟁취하기 위해 동화와 전설 속을 달리게 된 런너들이 모인다. 그래서 '테일즈런너'다.
PC방을 접했던 그 시기,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그 타이틀에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테일즈런너 IP를 계승해 서브컬처 수집형 RPG로 새롭게 태어난 '테일즈런너RPG'다.
50여 종의 동화 캐릭터 및 테일즈런너들, 여기에 전투를 지휘하는 '작가 시스템', 전작의 광장을 구현한 '하늘섬'에서의 다른 유저와의 소통과 커뮤니티 요소인 '낚시'와 '팜', 그리고 유저 협동전 '아누비스 점령전'까지... 이렇듯 모바일 RPG로서의 과감한 변신을 꾀했다.
김민건 기획 파트장(좌), 이상훈 PD(중앙), 최창학 그래픽 팀장(우)
색다른 느낌의 동화나라, 어딘가 다른 '헨젤과 그레텔' 남매, 이상한 나라보다 더 이상한 '앨리스', 이 신비하면서도 새롭고 설레는 이야기를 미려한 내러티브로 만들어가고 있는 반가운 도전의 주인공, 라온엔터테인먼트의 '테일즈런너RPG' 핵심 개발진 '이상훈 PD'와 '최창학 그래픽 팀장', '김민건 기획 파트장'을 만나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반갑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이상훈 PD. 저는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게임 개발자로 일해왔습니다.
그동안 '그랜드 체이스', '다크블러드 온라인', '드래곤라자M'과 같은 다양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들을 개발하며, 저연령층과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테일즈런너 RPG' 개발의 PD를 맡게 되었습니다. '테일즈런너'라는 훌륭한 IP를 바탕으로 수집형 RPG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최창학 그래픽 팀장. 처음 게임 회사에 입사하면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카로스 온라인, 라그나로크2등 RPG장르를 개발을 하였습니다. 라온의 테일즈런너는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테일즈런너와 같이하면서 이 세계를 또 다르게 표현하고 싶은 갈망이 강했습니다. 지금의 기회를 알게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원해서 시작을 하였기에 최선을 다해 꼭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는 게임이 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민건 기획 파트장. 저는 'PC 테일즈런너' 팀에서 기획자로 입사해 '테일즈런너 RPG'로 프로젝트를 옮겨 기획팀원에서 기획 파트장 역할을 맡게되었습니다.
저에게 '테일즈런너 RPG'는 프로젝트의 개발 시작부터 참여한 팀원 중 1인으로서 첫 신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많은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테일즈런너 IP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는 '테일즈런너 RPG'의 개발 인원이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픈 이후에도 작가님들을 더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익숙하지만 낯선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일즈런너RPG'는 어떤 게임인가요?
테일즈런너 RPG는 기존 테일즈런너의 10년 후 세계관을 배경으로, 런너들과 다양한 동화 캐릭터들이 힘을 합쳐 망가진 동화 세상을 주인공인 '작가'의 도움을 받아 새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SD 캐릭터들이 펼치는 화려한 스쿼드 전투와 수집형 RPG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또한, 전투 콘텐츠뿐만 아니라 미니게임, 낚시, 팜 등 소소한 요소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유저들이 지루할 틈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전략적인 전투와 캐릭터 육성,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매력적인 RPG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전작이 워낙 잘 알려져 있고 또 독특한 장르입니다. 테일즈런너를 RPG로 기획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을까요?
잘 알려진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팬들의 기대가 크기 때문에 원작의 핵심 요소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테일즈런너 RPG는 레이싱 중심의 세계관을 RPG로 확장하면서도 팬들이 사랑했던 감성과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전투 중심의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되, 팬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원작 팬들이 반가워할, 향수를 느낄만한 부분이 있다면 소개 바랍니다.
하늘섬은 원작 테일즈런너의 광장을 그대로 재현한 콘텐츠로, 유저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조작하며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낚시, 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전투 외에도 게임 내에서 여유롭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합니다.
RPG 인 이상 육성과 전투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테일즈런너 RPG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테일즈런너 RPG는 고유의 전투 시스템인 래피드턴 방식을 채택하여 빠르고 전략적인 턴제 전투를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은 기존 턴제 전투의 전략적 재미와 실시간 전투의 몰입감을 결합한 방식으로, 빠르게 전개되는 전투 속에서 빠른 판단과 대응이 중요합니다.
또한, 테일즈런너RPG에서는 캐릭터 육성뿐만 아니라 이용자와 동일시되는 작가의 성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작가는 작가 스킬을 통해 전투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작가의 성장에 따라 보유 캐릭터들이 동시에 성장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캐릭터와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독특한 육성 재미를 제공합니다.
콘텐츠 론칭 스펙이 궁금해집니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메인 스토리 외에도 다양한 PvE 콘텐츠를 준비하여 유저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메인 스토리는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몰입감 있는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아누비스 점령전에서는 협동하여 강력한 적을 물리치는 전투가 펼쳐집니다.
카오스 레이드에서는 강력한 보스와의 전투가 기다리고, 어둠의 심연에서는 로그라이크 요소로 도전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한의 탑은 도전 정신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유저들이 끝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PvP 콘텐츠로는 아레나에서 하나의 덱으로 비동기식 대전을 즐기고, 챔피언스 아레나에서는 세 개의 덱을 활용하여 전략적인 경쟁을 벌입니다.
앞으로 3개월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개선하고 업데이트하여 더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양한 캐릭터가 나옵니다. 론칭 기준 어느 정도의 캐릭터가 만나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리세마라 해야 할까요?
유저분들이 편리하게 원하는 캐릭터를 얻을 수 있도록 [선별 소환]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이 시스템은 확정적으로 3성 캐릭터 1명을 제공하며, 원하는 캐릭터를 획득할 때까지 자유롭게 소환을 반복할 수 있게 편의성을 제공하였습니다.
론칭 시 약 5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일부 캐릭터는 각 콘텐츠별 교환소를 통해 유저들이 꾸준히 플레이를 이어가면 자연스럽게 획득할 수 있도록 설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보다 쉽게 확보하고,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더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 이상 테일즈런너RPG BM(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테일즈런너RPG는 캐릭터 뽑기가 주요 BM으로, 천장 시스템을 도입하여 유저들이 과금에 대한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일정 픽업 횟수 이상 도달 시,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원하는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높은 등급의 캐릭터 하나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픽업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으며, 추후에는 선택형 픽업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월 정액이나 패스와 같은 구독형 BM을 통해 유저들이 도전과제나 출석 일수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더욱 다양한 보상과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무과금과 소과금 이용자들도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꾸준히 수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원작과의 협업, 준비 중이신 게 있을까요?
테일즈런너RPG는 12월 론칭 후 '테일즈런너 X 테일즈런너RPG' 콜라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테일즈런너 RPG의 캐릭터들이 테일즈런너 PC에서 등장하게 되어, 두 게임 간의 세계관을 이어주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콜라보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도와 협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라온과 블로믹스와의 만남은 처음입니다. 테일즈런너RPG를 준비하며 블로믹스와의 협업은 어떠했나요?
저희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여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블로믹스는 게임 분석, 서비스, 마케팅 등 다른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협업하고 있어 파트너로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각 분야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테일즈런너RPG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저분들에게 더욱 뛰어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테일즈런너RPG를 기다리는 유저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테일즈런너 팬들과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테일즈런너RPG를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많이 고민하며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캐릭터와 콘텐츠, 스토리 등 많은 시간 동안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전 예약에도 많이 참여해 주시고, 테일즈런너RPG를 많이 즐겨주세요. 칭찬도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게임,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하는 게임이 되겠습니다.
◈ [테일즈런너RPG] 테일즈런너 캐릭터들의 인게임 전투 공개!
◈ [테일즈런너RPG] 공식 애니메이션 PV 첫 공개!
[박성일 기자 zephyr@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