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정식 서비스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능동 성장형 콘텐츠를 대표하는 '검은 발키리' 및 '사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발할라와 원정, 아티팩트, 스토리덱 등 4종을 영상을 통해 소개한 가운데, 유저가 직접 캐릭터를 컨트롤하면서 조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능동 성장형 콘텐츠를 설명하는 영상도 추가로 공개했다.

능동 성장형 콘텐츠는 수동 플레이를 통해 게임에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장치로, 사가와 검은 발키는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검은 발키리는 이미르 대륙에 라그나로크를 일으키려는 타락한 에인헤랴르 집단을 추적하고, 이를 저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로 마주하는 검은 발키리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검은 피'라는 증표가 주어지며, 해당 증표는 다른 검은 발키리를 쫓는 단서로 활용된다. 또 증표를 등록 시 보상도 함께 제공하면서 캐릭터 육성을 지원한다.

제공된 단서를 등록하면 다음 검은 발키리의 위치가 맵 상에 표시되며, 이를 추적하고 소탕해나가면서 이야기를 완성하는 재미를 담았다. 조우하게 되는 검은 발키리는 일반 몬스터와 달리, 실제 유저가 플레이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검은 발키리는 디버프와 회피 기술을 활용하기에 마치 PvP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검은 발키리 탭 상에서 미개방 룬과 연결돼 있는 검은 발키리를 모두 처치했다면 추가 재화, 혹은 조건없이 룬 활성화가 가능해지며, 룬을 개방해 캐릭터에 영구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사가는 이미르 대륙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돼 있는 콘텐츠다. 유저는 숨겨진 사건들을 풀어나가면서 서사를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검은 발키리와 마찬가지로 단서를 직접 찾아가면서 모험을 즐기는 듯한 경험도 제공한다.

사가는 성장의 서, 전승의 서, 운명의 서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능동 성장형 콘텐츠인 만큼 수동 조작은 필수이며, 주어지는 힌트를 바탕으로 직접 찾아나서야 한다. 특히 단서에 언급된 지역을 찾아간다고 하더라도 퀘스트가 자동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NPC와 뷰포인트 등을 통해 추가적인 힌트를 풀어나가면서 이야기를 완성하게 된다.

힌트를 풀어나갈 때마다 추가적인 단서가 연관돼 등장하며 이를 유추하면서 풀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모든 단서를 찾게 되면 하나의 사가가 완성되며, 다양한 보상이 지급된다. 각 사가는 제공하는 보상이 다르며, 일부 필살기 스킬의 경우 사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습득할 수 있다.

사가의 단서를 추적해가는 과정에서는 검은 발키리에 대한 정보도 입수할 수 있으며, 반대로 검은 발키리 처치 시에 사가에 대한 단서가 등장하기도 하는 등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도 하다.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유저의 모든 플레이가 곧 캐릭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한편, 수동 조작의 재미를 강조한 능동 성장형 콘텐츠와 자동 진행 및 전투 기능이 지원되는 기본 성장형 콘텐츠를 적절하게 배합하면서 유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3:7이라는 능동 성장형 및 기본 성장형 콘텐츠의 비율을 통해서 MMORPG 장르의 허들로 지적되는 높은 피로도 장벽을 완화하고 PC 및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서 원활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의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월 20일 국내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